전출처 : 글샘 > [퍼온글] [문정현 신부의 격문] 죽일테면 죽여라!

[문정현 신부의 격문] 죽일테면 죽여라!
오고야말 그 날이 왔습니다. 그 날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문정현 신부 , 2006-05-03 오후 4:07:46  
 

국방부의 최후통첩에 이어 강제집행을 앞두고 있는 평택 대추리에서 문정현 신부가 황새울편지 27호를 보내왔다. 문정현 신부의 피를 토하듯 쓴 글의 전문을 옮긴다. <편집자 주>

죽일테면 죽여라!

- 국방부의 행정대집행을 앞두고 -

오고야말 그 날이 왔습니다.
그 날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체포될 날,
구속될 날!

감옥에 넣어라.
죽여라.
달게 죽겠다.

집달리가 오고
용역깡패를 모으고
경찰이 집결하고
헬기가 뜨고
군대가 투입됩니다.

불안,
초조,
주민을 말라죽입니다.
죽일테면 쉽게 죽여라!

왜소하지만
끝까지 투쟁합시다.
자주와 평화를 위하여.
새날을 향하여 건너 행진합시다!

5월3일
문정현 신부

 

>>전시도 아닌데 국방부가 "공병 500명, 경찰 5천명, 용역 1천200명, 헬기 3대, 굴착기 등을 동원, 오늘 밤 12시부터 5월 4일 사이 도두리 양수장(1호지선 끝)을 시작으로 도두리 마을, 대추분교 순으로 강제집행을 강행하고 철조망을 설치할 계획"이라는군요.  게다가 이번 진압에 "경기도 안양 소재의 ‘707 제니스’라는 용역업체를 동원"해서 이를 저지하려는 사람들을 폭행하는 임무까지 분담, 배치해놓은 상황이라고 하니, 진짜 오고야말 날이 오고 말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