拝啓、ジョン・レノン

삼가 아뢰오, 존 레논
당신이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제법 시간이 지났습니다만
아직 아직 세계는 폭력으로 넘쳐나고, 평화롭지 않군요

내가 당신을 알았을 땐 블루스 리와 마찬가지로
이 세상에 당신은 없었지요
10대 중반 때에 팬이 되고난 뒤
흠뻑 빠져들어 있던 스무살 때 쯤

존 레논 저 촌스런 아저씨
존 레논 바보같은 평화주의자
존 레논 현실을 보고 있지 않은 사람
존 레논 저 몽상가지
존 레논, '지금은 들을 맛이 안나' 따위의 말을 입에 담고있던 3, 4년전

비틀즈를 듣지 않는 것으로 뭔가 새로운 것을 찾으려 했지
그리고 지금 그리운 멜로디인 듯이 듣는 당신의 노래는 너무나도 상냥해
스피커 안에 있는 듯한 당신의 목소리는 너무나도 상냥해

삼가 아뢰오, 존 레논
나도 당신도 그다지 변하지 않지
그런 기분으로 당신을 보고 있고파, 그 어떤 사람이라도 나와 큰 차이 없겠지

삼가 아뢰오, 존 레논, 그럼 마음으로 세계를 보고 있고파
비도 구름도 태양도 시간도 눈안 한가득 느끼며 나는 나아간다

존 레논, 저 촌스런 아저씨
존 레논, 바보같은 평화주의자
존 레논, 현실을 보지 않는 사람
존 레논, 저 몽상가지
존 레논 '지금은 들을 맛이 안나' 따위의 말을 입에 담고 있던 3, 4년전

비틀즈를 듣지 않는 것으로 뭔가 새로운 것을 찾으려 했지
그리고 지금 그리운 멜로디인 듯이 듣는 당신의 노래는 너무나도 상냥해
스피커 안에 있는 듯한 당신의 목소리는 너무나도 상냥해

당신의 목소리는 너무나도 상냥다구요

번역/順治

------------------------------

이 노래를 부른 그룹은 真心ブラザーズ(마고코로 브라더스). 일본 그룹이다. 요즘 한창 유행인 일본 시부야계 음악을 듣다가 찾아낸 그룹이다.(시부아계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더 자세하게 하기로 하자.) 제목은 拝啓、ジョン・レノン(하이케이, 존 레논 : 삼가 아룁니다, 존레논께. 쯤 되려나) 얼마전부터 시부야계에 빠져버린 노군은 이런 저런 음악들을 찾다가 이 그룹에 대해 알아냈고, 이름 그대로 정말 진심으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감동을 먹어, 그만 지인들에게 전파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지인들중, 가장 노군의 음악 세계와 비슷한 것을 가지고 있는 일명' 준군'은 위니라는 P2P 프로그램을 통해 이 노래를 발견하게 된다. 즉, 노군과 준군의 합동 어택이 발견한 오늘의 노래라는 소리이다. (참고로 가사의 해석은 준군이. 글의 말미에 링크되어 있으니 한번쯤 들러보는 것도 괜찮겠다. 그 곳에는 일어 전문과 해석 전문, 그리고 독음 전문이 있다._-)

제목을 살펴보면 알수 있듯이, 이 노래는 존 레논을 추모하는 노래이다. 그리고 가사를 보면 알수 있듯이, 그의 노래 이메진에 대한 답장이요, 존 레논에 대한 무한한 오마쥬이다. 가사가 주는 직접적인 느낌이전에, 이들이 부르는 존 레논에 대한, 이메진에 대한 추억은 그들의 목소리, 연주, 분위기에 물씬 풍겨 나온다. 그래서 사실 노군은 가사를 보기전에 이미 울컥하는 감동에 눈물을 찔끔(할뻔)한다. 감동은 새로운 감동을 낳고, 그 감동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렇게 어설픈 링크를 걸게 만든다.

그들이 존 레논에게서 느꼈던 감동만큼, 노군이 그들에게 느낀 감동또한 만만치 않다. 그리고 이 노래가, 그리고 노군의 글이, 게다가 준군의 해석 역시, 이 글을 보는 누군가에게 그 만큼의 감동을 주었으면 하는 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