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다가가는 말!

 

   저는 늘 잔소리가 많은 ‘선생’입니다. 이런 잔소리는 한편으로는 제 관심의 표현방식이기도 한데 아이들은 쉽게 달라지지 않는 걸 보면 소통방식에 어떤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합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의 행동이라는 게 습관이 되어서 변하는 게 쉽지가 않겠다는 생각으로 조금 가볍게 생각한 것도 사실이지만, 나중에 따로 불러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아예 내 말을 귀담다 듣지 않은 경우도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제 이야기가 전달되지 않았으니, 아이들이 달라질지 않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겠지요? 아이들의 마음에 난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말과 억눌린 가슴에 분노만 쌓게 하는 언어는 이미 교육을 한다고 하는 교사의 언어가 아닙니다. 학교 안팎에서 들려오는, 우리가 늘 보고 듣는 교사의 언어는 어떻습니까? 학생들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보고 듣고 있다면 민망한 수준의 언어입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이, 아이들을 야단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아시겠지요? 아이들이 정말 잘못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 방법으로써 ‘교육적인 언어’를 써야한다는 것이지요. 이건 당위의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해야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를 하더라도 아이들의 마음에 가 닿을 수 있는 말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의 마음에 닿은 그 한 마디가 아이들의 행동을 바꿀 수 있는 시작입니다.

   말만 번지르르하게 해 놓고 실천은 젬병인 책상물림이 아닌지 못내 조심스럽습니다.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서로를 격려해가며 아이들의 행동에 진정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교사의 ‘말’에 대해서 고민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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