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많이 속으셨죠?

 ㅋㅋ 아닌가요?  쌤 의외로 순진?하시니까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저번에 말씀드렸지만 오늘 신병검사 받았습니다

 3급이랍니다

 그러니까 제가 '국가를 위한 3급무기'정도 된다는 거겠죠

 예전에 토론회면접때 이 얘기를 했죠

 신병검사는 한 개인이 국가를 위한 무기로 얼마나 적합한지를 판단하는거라고

 (그때 주제는 친일청산이었는데 왜 이얘기가 나왔을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해가 안됩니다 ㅋㅋ)

 기분이 안좋아요 원래 한국이라는 나라가 사람을 자원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긴한데

군대쪽이 제일 심한거 같아요(다른 예로 교육인적'자원'부가 뭡니까 정말)

 제가 '구역질'나는 병무청에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한건 이상한 테스트였습니다

 '군대에 잘 적응할수 있겠느냐? 뭐 성격에 이상없느냐' 이런걸 알아볼려고 하는거 같은데

 제 생각은 병무청애들이 쌩쇼하는거 같아요

 하도 언론에서 시민단체에서 떠들어대니까 생색내기용으로 하는거 같더라구요

 하여간 오늘 병무청에서 검사를 받으면서 생각했습니다

 아 의무소방이 안되면 양병거를 해야겠구나 하구요

 사실 의무소방도 군사훈련을 일정기간동안 받아야하는거면  별로 하고 싶지 않아요

 절대로 군사훈련만큼은 받지 않을렵니다

 제 인생이 어떻게 전개되건간에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면서 살고 싶어요

 저 같은 사람이 많아질때, 총을 들기를 거부하는 사람이 많아질때 말 국가주의악법인 징병제가 사라질꺼라고 폐지될꺼라고 믿습니다 ㅋㅋ

 오늘 버스타고 돌아오면서 민주노총의 집회를 구경했습니다

 서면쪽으로 넘어오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확성기소리  그리고 눈에 확 띄는 민주노총의 깃발과 플랜카드

 '비정규직철폐'

 귓에 낯익은 비정규직철폐가도 들리더군요

 작게 따라 불렀습니다(이 노래 저 외웠거든요 ㅎㅎ)

 근데 민주노동당 깃발은 없더군요 오늘 문자도 안왔고 (투쟁일정이 매일 문자로 날라오거든요)

 사실 저번 국제반전공동행동의날에도 그랬고 (그때 동래지구당 한 당원이 전화를 해서 알려주시더라구요) 왜 그럴까요?

 벌써부터 11월 투쟁이라도 계획하는걸까요? 그건 아닌거같고 

선거때문에 그런가? 하여간 이런 투쟁의 현장에 민주노동당의 깃발이 없다는거

 속상하더군요 갑자기 그런 기분이 드네요

 (모르죠 개인적으로 참가한 당원들이 있을지는, 하기사 민주노총조합원중에는 당원이 많으니까)

 하여간 올한해 만우절은 이렇게 지나가는가 봅니다

 재미도 하나 없는 신병검사따위나 받는다고 시간을 보내다니 아 아쉬워라

 (나중에 외출할껀데요 재밌는걸 할지도 모르죠 ㅎㅎ)

 오늘 굉장히 말이 많아지네요

 이만 줄여야 겠어요 ㅎㅎ

 다음에 밥한번 사주세요

 제가 사드려야 하나? 하여간 조만간에 뵈었으면 좋겠네요 ㅋ

 쌤~ 항상 건강하시구요 하루하루 즐겁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뵈요~~

2005 . 4 . 1 휘처리 올림

PS. 요새 들어서 자주 생각나는 명언입니다

 '내가 러시아 혁명에서 배운것은 혁명은 죽었다고 믿는 순간 다시 부활한다는 것이다'

 -폴란드 여성혁명가 로자 룩셈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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