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 

 정말 재수할려고 하니까 막막한거 사실이에요  그래도 씩씩하게 할려고 합니다

  많이 어렵겠지만 교사가 되기 위해서라면 해야죠  (그래도 시간나면 찾아뵐께요 ^^;)

 그리고 '엘리트주의에 푹 빠져서 성적과 공부로 아이들 옭아매지는 않겠지.' 이말 감동적이었습니다 ㅎㅎ

 (이른바 교육해방, 혹은 학생해방? 이거 정말 멋진데요 꼭 해봐야 겠네요)

 저는 쌤같은 교사가 되는게 목표거든요 잘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ㅎ 

앞에서도 말했지만 교육해방 정말 이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아직 저도 말해놓고 교육해방의 개념은 정확히 없지만 일단 학교내에서 학생들의 인권을 법적으로 보호하고 학교를 민주적으로 운영한다면 이런게 해방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물론 더 나은 단계도 있겠죠)

 해방을 말하니 생각이 나는데 이라크 파병철회 결국 힘들꺼 같아요

 공무원노조의 완전한 노동3권보장도 지금은 힘들구요

 뭐가 이런지 모르겠어요 

 반전집회, 특히 12월 5일 민주노동당 총진군대회의 감동,감격은 여전한데

 결국 '우리'는 아직 승리하지 못했네요

 정말 이라크 전쟁으로 희생된 모든 민중에게 면목이 없습니다

 ( 휴 이런 상황에 재수한다고 입시공부나 해야 한다니 이런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절망이나 체념이나 포기는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직' 승리하지 못했을뿐 승리는 예정된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노력한다면요)

 부르조아의 몰락과 프로레타리아의 승리는 다 같이 피할수 없는 일이라는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말처럼 정말 우리 민주노동당이, 모든 진보진영이 승리할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제가 위대한 혁명가나 운동가는 아니지만(아직까지는) 저도 이런날, 프로레타리아의 승리의 날을 만들기 위해 살아갈려고 합니다

 아 빨리 그런날이 와야할텐데 그죠?

 일단은 진짜 공부부터 많이 해야겠죠

 오늘 쌤 뵈서 정말 반가웠구요(시간은 짧았지만)

 앞으르도 자주 뵜으면 좋겠습니다

 전 이만 줄입니다~

 

2005. 2. 18 휘처리 올림

 ps. 녹차 맛있게? 맛나게? 드세요

 항상 건강생각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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