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저 혜진이예요~ㅎㅎ
벌써 2학년생활이 끊난지 일주일도 더 넘게 지나갔네용 ㅠ
그러고 보니까 쌤한테 메일쓰는거는 처음인듯...ㅋㅋ쌤이 메일보내주고 그럴때 답장 쓰라고 그래도 괜히 안쓰고 팅겼는데...ㅋㅋ
이제야 쓰네요~살짝 죄송한데요?ㅋㅋ
제대로된 편지도 못쓰고,,,반성문이나 쓰고,,ㅎㅎ
진짜 쌤 말 안 들은 것 같아요,ㅋㅋ지금 진짜 많이 후회되요~쌤 많이 속상하게 한거~ㅎㅎ
다시 시간만 돌린다면 야자도망가고 보충빼고 안그럴텐데...???ㅋㅋㅋㅋ

썜이 지금 우리반 담임썜였으면 좋겠는데..ㅠㅠㅠㅠㅠ

그럼 야자도 안빠지고 열공하고 쌤말을 아주~~~~~잘듣는 착한학생 할수 있을것 같은데 ㅋㅋㅋㅋ

지금 담임쌤이 너무 적응이 안되는걸요//ㅎㅎ
썜이 너무 좋아서 그런거예요 ㅠㅋ
지금 저는 고3반이 2-9반 교실이예요~ㅎ
그러니까 또 2학년때 생각이 많이나요~ㅎ히
처음에 딱 2학년 교실에 사물함 들고 왔을때 제사물함을 올려주던 그떄가 생각이 나는군요ㅋㅋ
그리고 야자할떄..그 제가 울면서 마법에 걸리가꼬~ㅎ 아 부끄러워요,,ㅋㅋ
암튼 대게 2학년 생활 재밌었는데 ㅎ썜은 고생많이 하신것 같아 죄송하고 감사해용~
아~~~~~근데 이제 고3되니 별로 놀지도 못하고 ㅋㅋ(사실 잘 잘놀면서 ㅋㅋ)
근데 아직까지는 쫌 즐기고 있어요 고3생활을~
야자도 이제는 견딜만도 하고 너무 열공을 하니 시간도 빨리가는것 같아요 ㅎㅎㅎㅎㅎ
아~또 썜이 그리울때~메일을 쓸께요~
이제 컴퓨터할시간도 줄어들겠지만.....흑...ㅋㅋ
그럼 이만 쓰겠습니당~
다음에 또 쓸께요~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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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콩 2005-03-06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눈이 디게디게 많이 오고 있어.
오늘도 역시! 늦게 들어와서 씻고 자려는 순간
이렇게 눈까지 많이 오는 날이 쪼금 아쉬운 생각이 들지 뭐니..^^
그래서 멜 확인이라도 하자 싶어서 컴켜고 멜 여는 순간,
우리 혜진이 첫 멜이 드디어 나를 찾아준 반가운 사실...흐흐
눈도 신나게 오고 혜진이 멜도 반갑게 오고.. 기쁘다...

3학년 생활...
사실 샘이 느그들 걱정이다.
2학년 때 꽉 잡아서 공부 안시키고 너희들 선택을 존중해준다고, 또 느들 안쓰러워서
야자, 보충 도망가고 그래도 별로 야단도 심하게 안치고 (맞지?)그랬는데
3학년 올라가면 이 녀석들 적응하기 힘들텐데 어쩌나...어쩌나... 생각했지.
근데 오히려 반대네.
2학년 때 열심히 안한 거 후회하고 나한테 미안해하고..
철들었네, 우리 혜진이가! ^^
맨날 튕기고 반성하고 또 도망하고 그러드마는...

근데 그때는 너희들 도망가도 다 이해가 되드라.
학교에서 8시 반부터 5시 40분, 6시 40분까지 있는데 얼마나 지겹고 싫겠나.
생리라도 하면 몸도 힘든데 또 얼마나 힘들까.
친구 생일, 1년에 한 번 뿐인데 얼마나 챙겨주고 싶을까...
그렇게 생각하니 너들 도망가도 진심으로 미워지거나 벌주고 싶은 생각 없었어.
어머니까지 부르고 그 난리를 쳤지만 다녀가신 어머니는 두 분 정도? ㅋㅋ
글고 우리 혜진이는 학교에 남아서 공부 안해도 늘 성적이 오르니 야단 칠 명분도 없고.
그랬지.

나름대로 3학년 생활에 적응 잘하고 또 공부도 열심히 한다고 하니까 샘이 안심이 좀 된다.
앞으로도 계속 최선을 다하고
공부하기 힘든 아이들 많이 도와주고... 알겠지?
지치면 살짝 샘한테 오너라. 맛있는거 사뒀다가 살짝, 아주 살짝 줄께...
(사두고는 내가 슬금슬금 다 먹게 되든데...흐흐)

마지막 종례 시간에 샘이 했더 말 기억하니?
샘들 비교하지 말라고 했었는데...
1학년 때 담임샘, 2학년 때 담임샘..
사람은 다 다른 법이고 다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잖아.
샘이 느들 비교하면 느들도 기분 나쁜 것처럼 샘들도 그렇단다.
문제가 생기고 힘이 들면 이제는 늘 지금 담임샘이랑 먼저 의논해야돼.
니가 "1학년 때 담임샘은 어떠어떠 해서 좋았는데 2학년 때 담임샘은 어떠어떠해서 별로야"
이렇게 말하면 나도 상처받을 것 같아.
그리고 강**샘, 좋은 분이시거든.. 너희가 먼저 다가가서 잘해드리면 샘도 잘 해주실거야.
지금은 3학년 초라 샘이 무지 바쁘시거든.
특히 3학년 담임샘은 바쁘셔.
영어샘이시니까 이참에 영어 모르는 것도 물어보기 좋고... 그치?
샘의 장점을 찾아보려고 노력해보렴.
작년 우리 반 녀석들이 다 그랬던 것처럼.. 사람은 누구나 고유의 빛깔이 있고 장점이 있단다.
장점을 칭찬해 주는것이 그 사람에게 가장 큰 '힘'이 된단다.

사물함을 내가 올려줬었나? 키도 니가 더 큰데 왜그랬을까?ㅋㅋ
생리통은 요즘 좀 어때? 너무 아프고 힘들면 가끔 샘께 말씀드리면 보내주실거야.

너 너무 예쁘고 착하고 성실한 녀석인 줄 샘이 아니까 힘내.
마음속으로 늘 응원할께.
힘들면 멜 쓰고. 당근 답장 쓰지.
올해는 담임도 아니니까.. 자주 편지 쓸 대상도 없거든.

푹~ 자고, 잘 먹고 홧팅!!

2005. 3. 6. 새벽 한시에 ㅇㅇ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