拉開窓簾陽光只有一種顔色不論喜歡赤黃綠藍紫當然情感無罪但好像變色墨鏡把整個世界染得非喜卽悲把所有面孔紐曲給看於是無知的伸出指頭這個醜那個美別總給理智放假如果感情像霧那當心遮住了眞理彼岸如果感情像月光那要知道剽竊不了太陽的光線不是說感情總在欺騙只是總有失眞的一面時常擦拭的雙眼別讓理智離開身邊拉開窓簾是否看得淸暗礁如果是那撑起帆起風了看那是岸

 

커튼을 젖히면 태양빛은 오직 한 가지 색깔.

하지만 당신이 좋아하든 않든 그것은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색.

당연히 감정 자체는 죄가 없다.

하지만 그것은 선글라스처럼 온 세상을 기쁨 아니면 슬픔으로 물들게 하고

사물의 모습을 왜곡되게 보여준다.

하여 무지한 당신은 손가락을 내밀어 이건 밉고 저건 예쁘다고 말한다.

절대로 결코 이성과 지혜를 놓치지 말라.

감정이 안개와 같다면 그 안개가 진리의 경지를 가지지 않도록 조심하라.

감정이 달빛과 같다면 그 빛은 태양빛을 반사한 것일 뿐, 달 스스로의 빛이 아님을 알라.

감정이 늘 속인다는 말이 아니라, 그것에는 항상 진실하지 않은 일면이 있다는 것.

항상 두 눈을 비벼 이성과 지혜가 떠나지 않도록 하라.

커튼을 젖히면 암초가 선명히 보이지 않는가?

그렇다면 돛을 세워라.

바람이 불면 닿는 곳이 바로 목적지이니. 

 

                                                                               - 吳斌 “感情의 親疎와 事物에 對한 認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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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콩 2004-08-23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산 교육대학교 도서관 일층에 걸려있는 글이다. 멋들어진 글솜씨로 액자되어 걸려있다. 덧붙여진 간단한 설명엔 2003년 중국 대학가를 강타한 '오빈'이라는 사람의 논문이란다. 전문은 아닐것이고.. 발췌한 것이겠지. 물론 중국어 백화문이다. 내일.. 좀더 자세한 것을 알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