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빛나래

 

금정여자고등학교

Ⅰ. 동아리 소개

  '두빛나래‘는 여러 장르를 망라하는 책읽기 활동을 기본으로, 독서 후에 감상문을 쓰는 것은 물론, 토론․문학답사․여행․영화관람․강연회참가․역할극 발표․시 짓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독서동아리이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기본 텍스트의 이해를 심화함은 물론, 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올바른 관점을 세우고, 문화적으로 새로운 경험을 쌓음으로써 삶의 질을 고양하고 궁극적으로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다져나가고자 하는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모두 20번의 정기 모임을 가졌으며 교육청 주관 강연 외에도 두 차례의 강연참석과 아홉산 탐방, 단체영화 관람, 여름방학․겨울방학 문학 답사 등 다채로운 활동을 가졌다.

  ’두빛나래‘란 ‘두빛나래혜윰아라나르샤’의 약칭이다. ‘두 개의 빛나는 날개로 생각의 바다를 날자’라는 뜻으로, 동아리 아이들과 지도교사가 함께 고심하며 지은 이름이다. 동아리활동이 거의 끝나가는 지금, 지난 1년 동안 우리가 공유했던 경험들이  새로운 ‘두빛나래’로 아이들에게 돋아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젠 아이들 스스로 드넓은 생각의 바다를 훨훨 날아다닐 수 있도록…!

Ⅱ. 동아리 활동 목표

 

  우선 ‘독서’에 대한 편견을 버리도록 하는 것이다. 대입위주 교육정책의 일환인 ‘논술’ 열풍으로 독서 자체를 논술학습과 동일시하여 접근하는 것이 하나의 풍조가 된 듯하다. 이것은 독서에 대한 바른 관점이 아니다. 정직한 독서를 한다면 토론 및 논술능력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 따라서 전체 삶을 윤택하게 하는 올바른 방법으로서의 책읽기가 아이들에게 의미 있게 다가가도록 해야 한다.

  책읽기를 생활화․습관화 하는 것이 다음 목표이다. 학교 공부에 지나친 압박을 받는 아이들은 책읽기를 성적과는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하여 도외시하거나 시간 없음을 이유로 책 자체를 멀리 하기 쉽다. 이런 때일수록 생각의 폭과 깊이에 도움을 주어 궁극적으로 삶을 살찌우게 하는 ‘참된 독서’를 생활화․습관화하고 나아가 독서를 그 자체로서 좋아하는 생활 자세를 길러야 한다.

  ‘좋은 책’에 관한 고민도 필요하다. 하루에도 수백 권의 새로운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 모든 책을 다 읽을 수도, 다 읽을 필요도 없을 것이다. ‘좋은 책’을 고르는 안목도 함께 기르는 것이 활동의 중요한 목표이다.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책의 내용을 자신의 삶과 연관 지어 생각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읽은 책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그래야 책읽기에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며 생각하는 능력도 향상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여럿이 함께 하는 책읽기와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해 전인격의 함양을 모색한다. 독서 후 함께하는 토론을 통해 타인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배우고, 역할극을 통해 易地思之의 관점을 배우며, 답사를 통해 책읽기의 의미를 체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활동 후에는 당연히 서로에 대한 친밀감도 깊어질 것이다.


Ⅲ. 주요 활동 내용 및 성과


  1. 활동내용


일정


읽은 책


과제

3월29일(목)

오리엔테이션

 4월 6일(금)

강아지똥

1. 작가가 전하고자 한 이야기는 무엇일까?

2. 가장 인상적인 문장은? 이유는?

3. 가장 마음에 와 닿는 삽화는?

4월 20일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1. 사형제도에 대한 입장(찬/반)을 세우고 토론

* 14일

교육청 토요 강연1 “21세기가 요구하는 인재”조벽 (미시간공대)

* 28일

교육청 토요 강연2 “이미지 시대의 삶과 예술” 이왕주 (부산대)

4월 문화행사

07일(토) ‘우리학교’ 남포동 국도극장 18:00 (김명준 감독과의 대화)

5월 11일

자연의 피리소리-장자

1. 책의 내용에 대해 질문하기

5월 23일

여자의 탄생

1.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여자’이기를

   강요받은 순간이 언제인지 발표하기.

2. ‘여자’vs‘남자’ 경쟁관계? 공존, 상생 관계?

* 12일

교육청 토요 강연3 “수리논술의 방향” 박제남 (인하대)

* 26일

교육청 토요 강연4 “통합논술의 방향” 강방식 (동북고)

5월 문화행사

 03일(목) 아홉산 탐방

11일(금)『장자』강연 해강고등학교 도서실

26~27 5.18기념 광주역사탐방

6월 1일

거꾸로 읽는 세계사

1. 세계사 사건 한 꼭지씩 맡아 정리하고

   서로 설명&질문하기

6월 15일

과학콘서트

1. 일상생활 속에서 과학적 사고가 필요한 순간, 구체적으로 한 가지씩 찾아서 소개.
2. 책에 소개된 논문 읽어보거나 
   웹페이지 들어가 보고 내용 소개하기

* 9일

교육청 토요 강연5 “같음과 다름” 이미식 (부산교대)

* 23일

교육청 토요 강연6 “하나의 문을 닫으면 아홉 문이 열린다” 이수광 (이우학교)

7월 6일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1. 책의 내용 중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부분은?

2. 나의 여행기 ‘써서’ 발표하고 제출

3. 관광과는 다른 여행의 의미 생각해보기

7월 26일

한티재하늘 1,2

1. 생각해보면 가장 마음이 짠~해지는 사람(경험)과 그 이유 써보기. (풍성한 입말, 사투리를 살려서)

2. 권정생 선생님에 대해 알아보고 소개하기.

* 14일

교육청 동아리활동 성과발표회

7월 문화행사

7월 26일 영화 ‘화려한 휴가’ 단체관람

8월 12일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1.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내맘대로 best5

2. ‘아름다움’의 기준은 무엇인가? 생각해보기

3.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보기

8월 31일

어린 왕자

1. 나에게 있어 ‘장미’, ‘여우’와 같은 존재는?

2. 마음에 드는 장면 선택하여 역할극 발표하기

8월 문화행사

8월 12(일)~13(월)일 동아리 문학/문화 답사

9월 14일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1. 책의 내용에 관한 test

2. '환경보전'vs '경제개발’ 토론

9월 28일

내 인생의 영화

1.‘내 인생의 영화’는?

2. ‘매트릭스’로 철학하기-실존에 관한 사유

* 8일

교육청 토요 강연7 “확률의 두 얼굴” 신현용 (한국교원대)

  

10월 12일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1. ‘○○(으)로부터의 사색’을 주제로 생활글 쓰기

2. ‘옥살이의 경험‘에 관한 다른 책과 지은이 조사

* 27일

교육청 토요 강연8 “파이팅 파브. 강점으로 미래를 설계하라” 신완선 (성균관대)

10월 문화행사

10월 12일(금) 부산대학교 인문주간 행사 - 신영복 강연 ‘고전과 21세기’ (밀양 예림서원)

11월 2일

십시일반

사이시옷

1. 자신이 받은 인권침해사례에 관한

   즉흥역할극 발표

2. ‘세계인권선언문’&‘학생인권선언문’ 읽어보기

11월 30일

전태일평전

1. 부모님 평전 써보기

2. ‘그 시대 전태일의 삶 VS 이 시대 우리들의 삶

* 10일

교육청 토요 강연9 “나, 그리고 에너지와 환경” 김무한 (포항공대)

* 24일

교육청 토요 강연10 “선택의 순간,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나?” 정재승 (KAIST0

11월 문화행사

동아리 활동 후 뒤풀이

12월 26일

버림받은 성적표

살아남은 자의 슬픔

1. 가장 좋아하는 시 낭송 대회

2. 나의 일상생활을 소재로 ‘시’ 써보기

3. 브레히트에 대해 조사 발표하기

* 22일

교육청 동아리활동 성과발표회

1월 11일

동정 없는 세상

1. 수능시험 후 가장 하고 싶은 일 세 가지는?

2.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는      (이)다.

1월 문화행사

1월 29(화)~30(수)일 동아리 문학/문화 답사

2월 마무리

동아리 활동 마무리 및 문집(포트폴리오)작업




  2. 성과

  책읽기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동아리 아이들은 서로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된 것은 물론 어느 정도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한 듯하다. 아울러 책읽기의 가치를 알게 되었으며 이러한 활동이 진정한 의미의 공부임을 깨달았다 한다.


Ⅳ. 활동소감

* 평소 책을 잘 안 읽던 나였기에 많은 책을 접할 수 있었고, 책을 읽을 때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김선주)

* ‘독서동아리’라고 독서만 했던 것은 아니다. 여행, 토론, 역할극, 영화관람, 강연, 시 짓기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선영)

* 부끄러움이 많아서 다른 사람 앞에서 내 의견을 내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성격이 못 되는데 독서토론의 사회를 본 이후론 내 생각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동아리 친구들이 돌아가면서 모임의 사회를 보았으니 다른 친구들도 알게 모르게 자신감이 조금씩 자랐을 것이다. (조선아)

* 동아리에서 읽은 책은 모두 내 마음속에 담을 만큼 좋았고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다. 평소엔 책을 읽고 독후감을 따로 쓰는 일이 없었는데 동아리에서 읽은 책은 독후감을 써야하니 그 의미가 더 깊게 다가오는 듯하다. 게다가 토론을 통해 선생님과 친구들의 의견도 듣게 되니 글을 쓰는 데에 더 많은 도움이 되었다. (류은진)

* ‘생활나누기’를 통해 나의 고민을 털어놓고 친구들의 생활을 들으면서 내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서로 공감대를 쌓고 더욱 친해질 수 있었던 것은 물론, 말하기 연습이 되기도 했다. (최은지)

* 지난 일 년 동안 즐겁게 토론하며 유익한 시간들을 보냈다. ‘두빛나래’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서 행복했고 소중하고 즐거운 추억들을 많이 만들었다. (최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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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6 17: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콩 2008-01-27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워낙 문서에는 강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