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진 자리에  - 문태준

생각한다는 것은 빈 의자에 앉는 일
꽃잎들이 떠난 빈 꽃자리에 앉는 일

그립다는 것은 빈 의자에 앉는 일
붉은 꽃잎처럼 앉았다 차마 비워두는 일

[맨발], 창비시선,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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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콩 2007-11-29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 출근 길에는 햇볕이 참 좋았습니다.
"이렇게 가을 볕 따뜻한데 일기예보에선 왜 비가 온다고 하지?? 우산 괜히 가지고 왔다"
투덜거리며 메타세콰이어 붉은 그늘 밑을 지나려는 순간, 아~!
가을 여인 한 분이 천천히 은행나무를 지나 벤취 아래서 남은 가을을 탐닉하는게 보였습니다.
셋이서 같이 조금 놀다가 들어왔지요.
가을 여인께선 수업 없는 1교시에 산책을 잘 하셨나 모르겠네요.

일기예보가 들어맞는지 구름이 꼬물꼬물 몰려오고 있네요.
[교사다면평가를 반대합니다] 깃달고, 시위하고... 날씨까지 가라앉으니
쓸쓸한 기분도 좋을 것 같아
덩달아 시 한 수 보냅니다.

이 시집, 땡기지 않으시나요?
이벤트 응모하시면 드릴게요~

아! 열심히 글을 쓰고 계시다는
김정ㅇ, ㅇ영ㅇ, 황ㅇㅇ, 최ㅇ희, 손ㅇㅇ, 전애ㅇ,ㅇ용ㅇ 샘들께 감사드려요~
다른 샘들도 제게 말씀 안하셔셔 그렇지... 쓰고 계신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