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는 책을 많이 못 읽었다. 바쁘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뉴스에 노출되기 시작하니 심란해져서 책이 손에 잘 안 잡혔다. 생각을 놓을 수 있는 인터넷의 세계에서 허우적거렸다.  


딱 이렇게 세 권 완독했다. 
















<혼불>은 모임에서 같이 읽고 있는데, 여러모로 <토지>와 비교가 된다. 좀더 나중에 쓴 책이고 좀더 토속적이고 여성의 이야기를 많이 쓴 것 같다. 근데 답답한 구석도 많아서 페미니즘과 함께 엮어서 이야기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 작가가 설명하는 걸 좋아하는지 전통 혼례나 장례식 등을 엄청 상세하게 설명하는데 그 부분을 읽을 때는 이게 소설인가 싶다... 아직까지는 재미있게 읽고 있다. 


허리가 아파서 책도 못 읽고 누워있으니 되게 울적했는데, 그래도 소설은 좀 읽을 만 하더라.. 그래서 당분간은 소설을 읽게 되지 않을까 싶다. 



3월에는 많이 사지도 않았다. 















그리고 4월의 첫 날 오늘 책을 두 권 샀다. 
















고구마 스틱을 3월에 두 번이나 샀는데 (자목련님께 땡투) 두 번 다 택배를 뜯은 딸이 낼름 먹고는 맛있다고 해서 궁금한 마음에 같은 회사의 고구마 스틱을 찾아 주문해보았다. 촉촉 고구마스틱과 (초코맛이 나는) 촉촉 고구마 코코스틱. 고구마 스틱을 뜯어서 입에 넣었다. 맛있... 맛있나? 딸에게 이 맛이냐 하니 알라딘 고구마가 훨씬 맛있다고 했다. 같은 회사 제품인데 왜 다르지... 


결국 오늘 책과 함께 한 개를 더 주문했다. 


이번엔 내가 먹고 말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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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04-01 22: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을 많이 못 읽는 시간이라도 지금 읽고 있는 책이 <혼불>이라면 괜찮을 거 같아요.
10권까지 멋진 완독 여행에 미리 박수 보내드립니다!

건수하 2025-04-02 11:26   좋아요 1 | URL
단발머리님 <혼불> 좋으셨나요? 올해 다 읽고 혼불문학관에 가 보는 걸 계획하고 있어요 ^^

독서괭 2025-04-03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잉?? 같은 것도 맛있게 만드는 알라딘 효과?? ㅋㅋㅋ 신기하네요. 먹고 말거야 치토스! ㅋㅋ
산 책 중 제가 네권이나 가지고 있어 흐뭇하군요 >ㅁ<
백년허리 ...읽으시고 꼬옥 허리 건강 회복하세요 수하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