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예술하는 습관 - 위대한 창조의 순간을 만든 구체적 하루의 기록
메이슨 커리 지음, 이미정 옮김 / 걷는나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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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가 <Daily Rituals: Women at Work> 인데 번역서 제목은 <예술하는 습관>… 🥲 과학자 마리 퀴리도 나온다. 어릴 때는 노력하지도 않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는게 천재고 멋진 일이라 생각했으나 예술가든 아니든 뭔가를 이룬 사람들은 참 다 부지런하고 인내하고 노력하는 것 같다.

워낙 많은 인물이 소개되어 있어 자세히 나오진 않지만 삶의 태도가 해이해진 것 같을 때, 좀더 나를 다잡고 싶을때 펴서 한 챕터씩 읽기 좋다.

아래 밑줄은 토니 케이드 밤바라의 이야기 중.

사실 난 많은 사람들이 여성 작가의 집필 습관에 대해서 우려를 표하기 전까지는 그러한 우려를 인지하지도 못했다. 엄마 노릇을 하면서 다른 모든 일들을 어떻게 해낼 수 있나요? 사생활을 지켜달라는 당신의 요구에 친한 친구들이 화를 내지는 않나요? 고독한 글쓰기에 몰입하는 삶에서 빠져나올 수 있나요? 많은 사람들이 이런 걱정을 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글쓰기는 내 인생의 중심 활동이 아니었다. 단편소설은 이동하면서도 쓸 수 있었다. 운전하면서 농산물 직판장으로 가는 길에도 머릿속으로 소설의 기본적인 윤곽을 잡고, 항공사의 전화 응답을 기다리는 동안 대사를 쓰고, 딸아이의 당근 케이크를 만들면서 핵심 장면을 대략적으로 그릴 수 있었다. 한밤중에 초고를 완성하고, 세탁기를 돌리면서 편집하고, 집회 전단지를 인쇄하면서 원고를 복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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