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폴란드 근방의 유대인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왜 요즘 자꾸 이쪽으로 수렴되는 것인지.

한 사람이 죽은 하루가 저문다고 해서, 세상의 모든 저녁이 저무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한 아기가 살아있던 1초와 이제는 살아있지 않은 1초 사이에는 얼마나 긴 순간이 가로놓였는가. 그런 한순간과 한순간을 거르는 것이 정녕 시간일까. 아니면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만 하는 그 무엇인데 아직 적당한 이름이 만들어지지 않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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