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놀자 > 일본인이 뽑은 걸작 50선

일본인이 뽑은 걸작 50선

본 내용은 죽기전에 꼭 봐야할 일본만화 '마나마나'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98년 일본 <코믹 링크> 특집호에서는 독자 5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설문 조사를 통해 일본만화사상 가장 훌륭한 만화 50편과 당대 최고 인기 소년-청년지 만화 50편, 소녀-레이디스 만화 50편을 선정했다. (투표 수는 총 5315명, 그 중 남자가 1839명, 여자가 3476명으로 여성 투표자가 두 배 정도에 이름.)

최고 걸작을 선정하는 투표에서 요시다 아키미의 <바나나 피시>가 441명으로 최고의 득표를 올렸다.
여성 투표자가 많았다는 것, 그리고 소녀 만화 계통이지만 남성 독자들에게도 크게 어필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던 것이 이유였던 것 같다. <블랙잭> <도라에몬> <유리 가면> <베르사이유의 장미> 등 70년대 걸작들이 그 뒤를 잇고 있고, 50위권 중 모두 23편이 70년대 작품이어서 이때가 일본 만화의 황금기였음을 재확인시켜준다. 만화가별로는 역시 데스카 오사무가 다섯 편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소녀 만화계의 거장 하기오 모토가 세 편을 랭크시켰다.

1. BANNNA FISH - 요시다 아키미
2. BLACK JACK - 데스카 오사무
3. 도라에몬 - 후지오 후지코
4. 유리 가면 - 미우치 스즈에
5. 베르사이유의 장미 - 이께다 리요코
6. 불새 - 데스카 오사무
7. 포의 일족 - 하기오 모토
8. 데빌맨 - 나가이 고
9. 해 뜨는 곳의 천자 - 야마기시 료코
10. 아사기유메미시 - 야마토 와키
11. 내일의 조 - 치바 데츠야
12. 토마의 심장 - 하기오 모토
13. 닥터 스크루 - 사사키 노리코
14. SLAM DUNK - 다케히코 이노우에
15. 캔디캔디 - 이가라시 유미코
16. 마스터 키튼 - 우라사와 나오키
17. AKIRA - 오토모 가스히로
18.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 미야자키 하야오
19. 가출한 아이 - 가와하라 순지
20. 은하철도 999 - 마츠모토 레이지
21. 나의 지구를 지켜줘 - 히와타리 사키
22. 엣-오네라에 - 山本鈴美香
23. 파타리로 - 미네오 마야
24. 메종일각 - 다카하시 류미코
25. 웃음의 대천사(미카엘) - 가와하라 이즈미
26. 바람과 나무의 시 - 다케미야 게이코
27. 조조의 기묘한 모험 - 아라키 히로히코
28. 생도제군! - 소지 요코
29. OZ - 이츠기 나츠미
30. 터치 - 아다치 미츠루
31. 철완 아톰 - 데스카 오사무
32. 철근 - 마츠모토 타이요
33. 11사람이 있다! - 하기오 모토
33. 드래곤 볼 - 도리야마 아키라
33. 팜 트리스 - 신 다마키
33. 기생수 - 이와키 히토시
37. 우루세이야츠라 - 다카하시 류미코
37. 사자에상 - 하세가와 마치코
39. 여기는 갈음구 구유공원 앞 파출소 - 秋本 治
40. 북두의 권 - 하라 데츠오
41. 아돌프에게 고함 - 데스카 오사무
41. 고르고 13 - 사이토 프로덕션
43. From Eroica With Love - 아오이케 야스코
44. 정글 대제 - 데스카 오사무
44. 현대여성이 지나간다 - 야마토 와키
46. 캡틴 - 치바 아키오
47. SWAN - 아리요시 교코
48. PAPA TOLD ME - 하루노 나나에
49. 핑퐁 - 마츠모토 타이요
50. 摩利 新五 - 水原敏江
50. 리버스 에지(River's Edge) - 오카자키 교코
50. 루팡 3세 - 몽키 펀치

==================================================

살자님 페이퍼에서 퍼온 글.
원본 그대로가 아니고 다른 데서 본 글을 약간 더하고, 내가 본 만화에 색칠을 했다.
평생 만화와 함께 해왔는데도 모르는 만화 진짜 많다. -_-;;; (모르긴 해도 우리나라에서 번역됐던 제목이랑 다른 것도 좀 있는 듯..)
근데 98년도에 시행한 조사 내용이 왜 지금 우리나라에서 유행하고 있는 거지? 그로부터 6년이나 지난 지금 다시 조사를 한다면 순위가 얼마나 달라질까? 소녀-레이디스 만화 50편이 궁금하다.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panda78 2004-06-12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한 30편 정도 본 듯. 나머지도 다 보고 싶네요.. 시간 내서 만화방이나 갔다 와야겠다.. ^^;;

starrysky 2004-06-12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많이 보셨네요. 전 영 제 취향이 아니어서 못 본 것들도 있고(기생수 같은 거요) 할튼 모르겠는 만화가 훨씬 더 많아요. 소녀-레이디스 50선 쪽은 아무래도 좀 커버가 될 듯한데.. ^^

로렌초의시종 2004-06-12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 만화도 몇편 있고 보고 싶은 만화도 몇편 있네요. 98년도 자료라서 그런지 아예 없는 것도 있지만 말이죠. 바람과 나무의 시는 논란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배경이나 여러 면으로 관심이 가서 일본어 판으로 가지고 있죠. 물론 독해능력은? 없사옵니다 ㅜ ㅜ

조선인 2004-06-13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이 못 본 것 중 블랙잭과 내일의 조, 터치는 강추입니다.
음... 오즈는 어땠어요?

starrysky 2004-06-13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렌초의 시종님. '바람과 나무의 시'를 소장하고 계시다니 느무 부럽사옵니다. ㅠㅠ 독해능력이야 차차 기르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
조선인님. 책 추천 감사합니다. ^^ 사실 '내일의 조'랑 '터치'는 조금 봤는데 제 취향과 약간 동떨어져 있는 관계로 꾸준히 보지 못했답니다. 그리고 '블랙잭'은 처음 들어보는..;; '오즈'는 10년 정도 전에 본 것 같은데, 한 마디로 너무너무 재밌었습니다. SF계열인데도 당시 유행하던 'Five Star Stories'와는 달리 캐릭터 묘사나 내용적인 부분에 신경을 더 많이 썼고 그림도 아주 훌륭했기에 제 맘에 쏘옥 들었었지요. ^-^ 근데 요새는 이거 구해보기 참 힘든 거 같아요. 재판해주면 좋으련만..

로렌초의시종 2004-06-13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다. 그러고보니 전에 아는 누나의 집에서 일본판 하기오 모토의 토마의 심장을 보고 정말 가지고 싶어했더랬죠. 갈색 표지의 두꺼운 양장본 한가운데에 그려진 19세기 풍의 초상화......(아닌가 초상화는 안쪽에 있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panda78 2004-06-13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츠미 이츠키 건 거의 다 괜찮아요! 오즈도 진짜 괜찮구, 수왕성이나 팔운성도-- *__*
저는 기생수도 참 재미있게 봤는데.. ^^;;
토마의 심장은 구경이라도 함 해보고 싶네요.

starrysky 2004-06-13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마의 심장'은 뭔가요? 왠지 무서운 얘기일 듯한 느낌. 0.0 안돼요, 저 그런 거 못 봐요. ㅠㅠ
근데 '갈색 표지의 두꺼운 양장본 한가운데에 그려진 19세기 풍의 초상화'라니 사람을 확~ 끌어당기는군요. 우리나라 소장본들도 그렇게 나와주면 돈 아까워하지 않고 살 텐데요..
나츠미 이츠키는 정말 좋아요. ^^ 일단 그림부터가 멋져주니까요..

2004-06-13 17: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렌초의시종 2004-06-13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저도 그때 생각했던 건 우리나라의 소장본은???? 이란 문제였습니다...... ㅡ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