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범 1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30
미야베 미유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월간 판타스틱에서 만난 단편을 맛보고 점 찍어놓았던 미야베 월드 도전 첫 작품이다. 구립 도서관에서 너덜너덜해진 책일지라도 속도감을 누그러뜨리진 못했다. 크리스마스 낀 사흘짜리 겨울휴가 동안 전 3권을 독파해 버렸으니...  

기대대로 소문대로 숨가쁘게 읽었다. 신문연재소설의 특성일까? 피해자의 시점과 가해자의 시점을 구분한 1, 2부와 그 두 시점이 맞닥뜨린 3부에 이르기까지 도중에 손뗄수 없었다. 범인이 베일에 가려진 1부만은 못해도 2부와 3부 역시 책속 인물의 심리와 동일시되면서 역시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다만 3부 후반부의 빠른 전개는 묘한 여운과 함께 아쉬움도 남긴다. 3부 초중반까지 너무나 완벽했던 사이코패스 피스의 갑작스런 몰락이 다소 작위적인 느낌. 2002년에 만들었다는 영화도 궁금해진다.  

                                                                                          *별빛처럼 

모방범 1,2,3권 2008.12.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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