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채우는 인문학 - 문득 내 삶에서 나를 찾고 싶어질 때 백 권의 책이 담긴 한 권의 책 인문편
최진기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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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채우는 인문학

문득 내 삶에서 나를 찾고 싶어질 때

최진기 지음 / 이지퍼블리싱 펴냄

- 한 권의 책에서 만나는 100권의 인문학 이야기 -

불완전했던 이십 대를 지날 땐 서른만 되면 어느 정도 근사한 사람이 되어 있을 줄 알았다.

커리어 면에서든 경제적으로든. 십 년을 더 살아 마흔 해를 넘어가고 있는 지금 깨달은 게 있다.

삶은 어느 한순간도 '완성'되지 않는다는 것. 살아간다는 건 늘 불분명하며 불완전함의 연속이라는 것 말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매 순간을 '처음' 살아보기 때문이다. 지금 이 시간, 이 나이는 누구나 '처음'이니까.

그럼에도 우리는 대부분 잘 살아내고 있다. 속은 어떠하든

 겉으로는 그런대로 잘 버텨내고 있는 듯하다. 종종 길을 잃을 때도 있지만.

그럴 때면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훌쩍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부딪쳐도 보고 외면도 해본다.

저마다 나름의 해결책을 강구할 텐데 나 같은 경우 결국에는 책을 찾게 된다.

 

누구나 살다 보면 책 한 권 꼭 필요한 순간이 있다

나를 지탱하고 나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드는

마음 깊은 곳에 꽂아 두었던 책 한 권, 그건 인문학이었다

 

『나를 채우는 인문학』, 최진기

 

 

『나를 채우는 인문학』이라는 한 권의 책 속에는 무려 100권의 인문학 도서가 수록되어 있다.

도서 기획 2년, 추천도서 선별 기간 1년, 집필 기간 1년!

인문학 강사 최진기는 독자를 위해 집필을 시작한 이 책 덕분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한다. '사실은 저에게 쓴 글이었습니다'라는 띠지에서부터 나는 이미 책을 신뢰한 것 같다.

책을 구매하는 족족 다 읽지도 못하면서 결국에는 또 다른 책을 사고 만다.

읽고 싶은 책이 쌓여 갈수록 정리벽에 부딪쳐 골머리를 앓곤 하는데 그래서 내린 결론.

다시 꺼내 읽을 것 같은 책과 내 아이에게 권하고 싶은 책만 남겨두고 어떤 방식으로든 정리하기로.

예전에는 층층이 쌓인 책들 속에 갇혀 사는 게 좋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꼭 소장하고 싶은 책만 아껴두고 싶다.

내 마음이 이렇기에 최진기 작가의 마음도 진실되게 와닿았다. 그가 기획하고 선별하고 집필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책들을 고르고 또 골랐을지를. 마침내 나를채우는인문학 속에 수록된 책들은 얼마나 반짝반짝 빛날지를.

 

백 권의 인문학 도서를 담고 있기에 책은 550페이지에 육박한다. 적지 않은 분량이다.

분량의 압박에 첫 장을 넘기기까지 약간의 부담감이 있었는데 막상 읽기 시작하면 흥미롭게 빠져든다.

총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0가지 주제하에 각 주제별로 10권의 책을 소개하고 있다.

'사랑, 직장, 사회, 마음, 음식, 여행, 미술, 교육, 역사, 인물'을 주제로 한 책 들인데 처음부터 읽을 필요는 없다.

현재 자신의 상황에 맞춰 원하는 주제를 골라 어디서부터 읽든 상관없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지점이다.

처음에는 순서대로 읽기 시작하다 '교육' 파트로 훌쩍 건너뛰어 읽었다.

앞서 추천한 도서들을 보고 있자니 현재 나의 최대 관심사인 교육 파트를 더 빨리 만나보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며칠 있으면 첫아이가 3학년이 되고 작은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한글 떼는 것만 봐도 두 아이는 공부하는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

아직까지는 기초적인 부분들을 직접 가르치고 있다. 교육 전문가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게 아니다 보니

공부의 ' 정도'와 객관적인 '기준'에 대해서 늘 고민하곤 하는데 해답이 될 만한 책을 찾은 것 같다.

『나를 채우는 인문학』에서 소개한 책 중 「EBS 학교란 무엇인가」를 우선적으로 읽을 예정이다.

한정된 페이지 안의 소개 글만 읽었을 뿐인데 속이 뻥 뚫리고 복잡한 생각들이 명쾌하게 정리되는 느낌이다.

아이가 3학년이 되는 시점에서 잠시 혼란스러웠던

 복습과 예습에 대한 고민부터 한 방에 정리했다. 이 책이 아니었다면 나는 또  

얼마나 많은 교육서들 속에서 헤매었을지. 집에 두고도 챙겨 읽지 않았던(엉엉 ㅠㅠ) 추천 도서부터 읽기 시작해야겠다.

 

 

쏟아지는 수많은 책들 속에서 광고에 휘둘리지 않고, 고민 없이 뽑아 들 수 있는 책이 있다는 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최진기 작가는 추천도서가 어떤 책인지 명확하게 알려주고 확장해서 읽을 수 있는 책들까지 곁들여 놓았다.

그의 책 소개는 맛깔스러우면서 과장되지 않았다. 분명 개인의 취향이 반영되었을 텐데 감정적이지 않다.

주관적이지만 객관적으로 느껴져 신뢰가 간다. '음~ 믿고 한 번 읽어 봐야겠는 걸'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치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구어체 문장들은 분량의 부담을 내려놓게 만든다. 때로는 살갑고 따뜻하기까지 하다.

주제별로 차이가 있지만 서너 권의 책을 심도 있게 소개해 주고 나머지는 서평으로 깔끔하게 정리해 놓았다.

백 권의 책이 『나를 채우는 인문학』 한 권 속에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든든하다.

 

 

 

오늘 내가 처한 상황이 다르고 내일의 내가 다르다.

시시각각 변해가는 현실 속에서 스스로를 제대로 붙들고 살려면 명확한 기준과 강건한 의지가 필요하다.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는 동안 지칠 대로 지쳤더라도

곁을 내어주는 다정한 책 한 권 있다면 그래도 다시 살아갈 힘을 낼 수 있지 않을까.

몸에 병이 생기면 약 처방을 받듯

마음에 병이 생기면 책 처방을 받자!

책을 좋아한다면

책 속에 길이 있다 생각한다면

책에 기댈 줄 안다면

문학 강사 최진기가 추천하는 100권의 인문학 책들을 찬찬히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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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 혜민 스님과 함께 지혜와 평온으로 가는 길
혜민 지음 / 수오서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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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혜민스님 / 수오서재 / 에세이

지금 여기서 행복할 것!

지금 이대로 충만할 것!

손에 잡히는 것 없이 괜스레 마음이 분주해지기 쉬운 연말연시.

혜민스님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을 읽으며 한 해의 마무리와 새 해의 시작을 함께 해 보았다.

'끝'과 '시작'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늘 약간의 긴장감을 유지한 채 이어져 있다.

그 미묘한 경계선에 서면 생각지도 못한 틈과 마주하게 되기도 하는데

좋은 책을 만나서인지 어느 한 부분 빈틈없이 매끄럽게 연결되는 느낌이다.

끝과 시작을 알 수 없는 미지의 길을 무사히 건너온 것처럼!

 

 

어디를 가시든 보호받으시고

어디를 가시든 인정받으시고

어디를 가시든 사랑받으시길

이 첫 구절에 뭉클해졌다.

아무런 마음의 준비 없이 만난

단 세 줄의 글에서 위로와 격려를 받은 느낌이랄까.

그동안

참 많이

보호받고 싶었구나,

인정받고 싶었구나,

사랑받고 싶었구나,

하는 생각에 울컥하기까지 했다. 아, 이 당황스러움이란!

나도 모르는 사이 불쑥 마음을 흔들어버린 혜민 스님의 진짜 이야기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우리는 꿈이 없는 깊은 잠을 통해

마음의 회복과 몸의 원기를 되찾습니다.

이처럼 생각이 텅 빈 고요한 마음 상태는

죽음이나 무료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온전한 쉼, 생명, 치유, 평화, 자유, 창조를 뜻합니다.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p.259

책을 읽는 동안

고요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잠시라도 무료할 틈이 생길라치면 눈은 늘 스마트폰을 향해 있기 때문이다.

넘쳐나는 정보량에 무방비 상태로 몸과 마음을 내어놓다보니 '정신'을 온전하게 쉬게 한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혜민 스님은 이 책을 통해 '고요'속에서 온전한 '쉼'을 경험하고 스스로에게 '집중'해 보기를 권하신다.

고요한 순간에 마주하게 되는 것들은

그동안 잊고 지낸 나의 참 모습일수도 있고,

하늘 바람 구름 햇살 나무 등과 같은 자연의 속삭임일수도 있다.

혹은 나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타인의 삶일수도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타인을 선입견없는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마음에 여유가 흘러들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나'와 마주하게 되지 않을까.

어쩌면 나는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보다

스마트폰을 열면 쉽게 마주할 수 있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들을 곁눈질하느라

의미없는 시간을 흘려 보내고 있었던 것 같다.

아무 것도 한 것 없는데 피곤하기까지 한, '정신' 이 쉬지 못하는 악순환의 반복!

잠깐의 쉼

고요한 침묵

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이야기해주는 책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혜민스님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책에 수록된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분주한 마음을 내려놓고 싶어진다.

아직 제대로 경험해 본 적 없는

내 안의 '고요'와 마주하고 싶어진다.

그 고요속에서

얼마나 큰 위로를 받게 될 지

얼마나 큰 희망을 발견하게 될 지

아무 것도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건

마음을 맑아지게 하는 것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은

자존감 높은 삶을 살게 해 줄 것이다.

타인을 나와 같은 소중한 존재로 여기게 해 줄 것이다.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을 가까이 하며

지금 여기서 이대로 행복하며 충만한 삶을 살고 싶다.

 

 

지금 여기서 행복할 것! 지금 이대로 충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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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넘어 걷기 여행 -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한 번은 떠나야 한다
김종우 지음 / 북클라우드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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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한 번은 떠나야 한다

마흔 넘어 걷기 여행


년이라는 나이의 무게는 이전까지 살아왔던 삶의 무게보다 훨씬 더 무겁게 느껴진다.

100세 인생 시대를 살아가면서 고작 마흔의 문턱에 들어섰을 뿐인데 인생은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마흔, 이후의 삶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

무엇보다 건강걱정.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특별히 아픈 곳은 없었지만

 중년은 건강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나이임은 분명하다.

건강하게 살아간다는 건 나 자신에게도,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문제니까.


인생의 전환점과 같은 나이 마흔.

공교롭게도 마흔인 올해, 개인적으로 많은 일이 있었고

나름의 전환점을 맞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그래서일까. 마흔의 끝자락에서 만난 【마흔 넘어 걷기 여행】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이 책은 심장병을 앓고 있는 정신과 의사 김종우 교수의 걷기 여행, 걷기 예찬에 관한 에세이다.

걷기에 대한 근거 있는 예찬을 펼치고 있는 이 책은 인생에 꼭 한 번 걷고 싶은

세계 트레킹 명소 BEST7을 소개하는 동시에 올바른 걷기 기술을 알려준다. 

저자가 말하듯 중년이라는 나이와 걷기 여행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데 반박할 이유가 없게 만든다.

거기에는 정신과 의사로서 들려주는 여러 이야기들이 설득력을 더한다.



 

네팔 히말라야

스페인 산티아고

일본 규슈 올레

아탈리아 아말피

터키 리키안 웨이

이칼리아 돌로미티

프랑스 파리

대한만국 둘레길


저자가 소개하는

인생에 꼭 한 번 걷고 싶은 세계 트레킹 명소 BEST 7 이다.


트레킹에 대해 잘 모르는 나도

몇몇 지명은 익히 알고 있을만큼

유명한 트레킹 명소들을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여느 여행책처럼 여행에 대한 설렘을 안겨준다.


더불어

'중년'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지나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인생 길에 대해

많은 생각과 질문들을 던져준다.


걷기 여행을 통해 만나는

 자연, 사람, 결국은 '나'에게로 귀결되는 생각의 끝들.


수많은 생각들을 하고

두서없이 흩어지는 그 생각들을

제대로 정리해 볼 수 있는 것이

걷기 여행의 매력이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걸어야 할 이유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


하루 하루 살아가는게 바빠 스스로의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거나 생각할 여유를 갖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어느 낯선 공간으로 훌쩍 넘어가

오롯이 자신만을 바라볼 수 있는 걷기 여행은

그 자체로 충분히 매력적이다.


'중년'에 더 필요한 걷기 여행!


중년은 지금까지 살아왔던 대로 살아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하고 값진 나이라는 것을

저자의 걷기 여행을 통해 더 절실히 깨닫게 된다.


중년의 시작, 마흔의 초입에서 이 책을 만나 다행이다.



트레킹 명소를 소개하기 전

걷기에 필요한 구체적인 정보들을 알려준다.


걷기가 왜 중요한지,

걷기를 통해 얻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

중년과 걷기의 상관관계까지!


먼저 걷기 여행을 떠나본 사람의

변화된 인생 이야기와 구체적인 걷기 팁까지

만나볼 수 있어 호기심을 가지고 끝까지 읽게 되는 책이다.



트레킹을 하는 동안 만나게 되는 길 위의 사람들,

함께 여행을 떠난 사람들과의 교감까지

저저의 지나온 걷기 여행은 인생 여행 같다는 생각이 든다.


걸어보고 싶다. 제대로 좀 걸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나온 삶처럼 훌쩍 지나갈지 모르는

 '중년'이라는 나이를

결코 슬쩍 지나쳐 보내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마흔 넘어 걷기 여행】은 자신의 한계와 민낯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의미있는 여행도서다.


 

양적인 여행이 아닌 질적인 여행이, 속도전이 아닌 느린 여행이 필요한 때다.

우리는 인생의 황금기, 가장 좋은 나이에 여행을 떠나는 만큼

여행지에서 받은 한 번의 자극이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행도서, 마흔 넘어 걷기 여행,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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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한글 쓰기 1 : 받침이 없는 글씨 1 - 크레파스용 기적의 한글 쓰기 1
최영환 지음 / 길벗스쿨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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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길벗스쿨 《기적의 한글쓰기》

1권 크레파스용 받침이 없는 글씨1


만 5세 이상, 한글을 읽을 수 있는 아이


여섯 살 작은 아이를 위해 선택한

첫번째 한글쓰기 교재

길벗스쿨 《기적의 한글쓰기》를 만나보았어요.


초성, 중성, 종성을 완벽하게

거꾸로 쓰는 재주를 가진 우리 아이에게

어떤 교재가 적합할지 고민했었는데요


글씨 쓰기 학습 방법 및 학습교재 부분 특허 획득한

길벗스쿨 《기적의 한글쓰기》 가 도움이 될 것 같더라구요.


작은 아이는 둘째라 좀 느긋하게 생각했었는데요


제가 한글을 가르치지 않아도

유치원에서 한글을 따라 쓰곤 하더라구요.

그런데 거의 완벽에 가깝게 거꾸로 보고 그리는 재주를 가지고 있어서

한글을 바르게 쓸 수 있는 교재 선택이 시급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기적의 한글 쓰기


길벗스쿨에서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에 입각한

 과학적, 구조적 한글쓰기 프로그램을 개발했어요.


글씨 쓰기 학습 방법 및 교재 관련 특허 획득으로

한글을 제대로 쓰는 방법과 잘 쓰는 방법을 골고루 경험할 수 있게 되었어요.

 

'한글쓰기 관련 특허 획득' 이란 부분이 사실 좀 낯설었어요.


한글을 쓰는데 뭐 그리 특별할 게 있어서

 특허까지 출원한 것일까 의문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교재를 찬찬히 읽어가면서

큰 아이와 함께 했던 한글 공부를 떠올리니

이해가 쏙쏙 되더라구요.


처음 쓰는 글씨를 크레파스로 연습해야 하는 이유,

궁체나 명조체부터 시작하면 안되는 이유,

직선과 원으로만 한글 글씨를 배워야 하는 이유,

초성, 중성, 종성의 위치와 모양을 중심으로 글씨 연습을 해야하는 이유,

한글 글씨 모양부터 이해해야 하는 이유


올바른 한글쓰기 방법을 배울 수 있고

기본 개념을 정립할 수 있어 큰 도움을 받고 있어요.


 

 

한글 쓰기 특허를 중심으로

교재를 이해하고 살펴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을 담고 있어서

엄마인 제가 먼저 이해하고 아이를 가르칠 수 있답니다.


 

 

기적의 한글쓰기 1권 크레파스용 받침이 없는 글씨1


글씨를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누어 써요

글씨를 위와 아래로 나누어 써요

공책에 써 보세요


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럼 찬찬히 살펴봐 드릴게요.

 

길벗스쿨 기적의 한글쓰기 :: ​글씨를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누어 써요


 

글씨를 써보기 전에

먼저 글씨의 모양과 위치를 알아야겠지요.

 

보기와 같이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누어 쓸 수 있는 글씨를 찾아보는 학습이랍니다.


 

그런 다음


스티커를 붙이며

왼쪽 오른쪽에 놓일 글자를

다시 한 번 인지할 수 있어요.


한 글자 쓰기 연습

두 글자 쓰기 연습

글자 수가 많은 낱말 쓰기

문장 쓰기 


까지 마치면 글씨를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누어 쓰는 원리를 깨칠 수 있답니다.

 

길벗스쿨 기적의 한글쓰기 :: ​글씨를 위와 아래로 나누어 써요


앞서 배운 것처럼

이번에는 글씨를 위와 아래로 나누어

배워볼 수 있답니다.


교재구성은 앞과 동일해요.


먼저 위 아래로 나누어 쓸 수 있는 글자를 찾아

크레파스로 동그라미를 치고

스티커를 붙여 이해한 다음


한 글자 쓰기 연습

두 글자 쓰기 연습

글자 수가 많은 낱말 쓰기

문장 쓰기


까지 위와 아래로 나누어 쓸 수 있는

한글의 원리를 배우게 되지요.

 

마지막에는 특별 부록처럼

공책에 써 보세요 코너를 마련해 놓고 있어요.


큰 아이 때

홈스쿨로 한글 가르쳤던 걸 떠올려 보면

획순에 맞게 한글을 가르치는게 큰 줄기였어요.


길벗스쿨 기적의 한글 쓰기는

글씨 쓰기 학습 방법 및 학습교재 특허 획득으로

한글을 처음 쓰고 배우는 아이들에게 글씨 쓰는 원리를 가르쳐주니

한결 쉽고 정확하게 한글을 써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글자를 오른쪽과 왼쪽으로

 나눌 수 있다는 걸 설명해 준 다음

찾아서 동그라미 치게 했어요.

 

 

그런 다음

스티커를 붙이며

개념을 한 번 더 다져보고 있는 중이지요.

 

​교재의 순서에 따라

​한글을 써보고 있어요.

앞서 글자가 이루어지는 원리를 배웠기 때문에

한글 쓰기도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답니다.​


 

한글 쓰는 순서만 알려주는게 아니라

한글의 구성 원리를 먼저 이해하게 한 다음

글씨를 써보고 한글을 깨치게 하는


길벗스쿨 기적의 한글쓰기


글씨 쓰기 학습 방법 및 학습 교재 특허 획득한 이유가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1권부터 5권까지

체계적으로 한글 쓰기를 배울 수 있는 《기적의 한글쓰기》로

우리 아이 한글쓰기공부를 꾸준히 해나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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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는 밤, 야행성 동물의 세계 살림 지식 그림책 2
토마스 뮐러 지음, 유영미 옮김 / 살림어린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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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는 밤, 야행성 동물의 세계

이토록 신비롭고

이토록 매력적인

 야행성 동물의 세계


세상의 모든 빛이 사그라들고

 어둠이 짙게 내려앉으면

비로소 하나둘 깨어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야행성 동물들!


자주 보기 힘들다 보니 야행성 동물은 신비로운 동시에 약간 무섭게 느껴지기도 해요.

생각해보면 야행성 동물들은 여느 동물들과 같은 곳에 살지만, 서로 다른 시간 속에 사는 것뿐인데 말이지요.


신비로운 밤의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매력적인 생태그림책 《깨어나는 밤, 야행성 동물의 세계》


우리가 몰랐던 밤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아름답고도 신비로운 야행성 동물의 세계로 지금 바로 안내해 드릴게요.


 

 

차례조차 매력적인 《깨어나는 밤, 야행성 동물의 세계》


시골 마을, 들이나 밭, 숲 가장자리, 숲, 물가, 정원, 도시 등

야행성 동물들이 사는 곳이 한정적이지 않아요.


이건 곧 우리가 어디에 있든 야행성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뜻이겠죠.


어쩌면 사람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주 활동 시간대가 다르다 보니 가까이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곧 어두워집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야행성 동물들이

 하나둘 활동을 시작할 거예요.


 처음으로 박쥐가 등장했어요.


기존 자연관찰 책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생태그림책이예요.


사실적이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사실적이고

역동적인 것 같으면서도 정적인

신비로운 무언가를 장착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박쥐는 만화 영화에 나오는 요괴처럼 생겼어요.

 라는 문장 표현도 인상적입니다.


그림뿐 아니라

글에서도 편안함과 따스함이 느껴져요.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게 만드는가 하면

야행성 동물들에게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서고 싶게 만들더라고요.


 

동물들의 표정 좀 보세요.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걸까요?

스토리를 담고 있는 듯한 야행성 동물의 표정에

저도 모르게 자꾸 빠져들게 됩니다.

 

​이 그림 어떤가요?

작품 같지 않나요?


책장 넘기는 손을 멈추고

한 줄 한 줄 찬찬히 읽으며

유심히 들여다보게 된답니다.


사슴들은 캄캄한 밤에 숲을 떠나

 들이나 밭, 공터로 먹이를 찾으러 가요.

짝짓기를 하는 계절 외에는 새끼 사슴과 암사슴이 무리를 지어 살지요.


사슴, 이 이토록 매혹적인 야행성 동물이 되어 내 앞에 나타날 줄이야!

 

 

사냥한 물고기를 품에 안은 수달이 무척 귀여워요.

환경파괴로 수달이 살기 적합한 장소가 점점 사라진다는 게 슬플 뿐입니다.


물가에 사는 동물편으로 비버를 비롯해 긴털족제비, 사향쥐, 일락해오라기까지 만나볼 수 있어요.

 +

지금까지 보여드린 건 극히 일부예요.

《깨어나는 밤, 야행성 동물의 세계》에는

감각적이고 매혹적인 그림의

수많은 야행성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모든 그림들이

 세밀하면서도 부드러운 터치로 그려져

따스하고 편안한 느낌을 전해주는 것 같아요.


동적인 동시에 정적인

신비롭고 매혹적인 야행성 동물의 세계


기존의 자연관찰책과는 사뭇 다른 시각, 다른 표현으로

야행성 동물들에 한층 더 호기심을 가지고 만드는 것 같아요.


감각적인 생태 그림책이지요.


 

​날이 밝아 올 무렵

굴이나 둥지, 은신처로 모두 숨어버리는 시간!


야행성 동물들이 지배하는 밤의 시간이 끝나고

낮에 활동하는 동물과 사람들의 시간이 밝아오고 있어요.


오프닝과 클로징까지 감각적인 생태그림책 《깨어나는 밤, 야행성 동물의 세계》

 

밤의 생태계에 호기심을 갖게 만드는 책

자연의 조화로움과 소중함을 깨닫게 만드는 책


《깨어나는 밤, 야행성 동물의 세계》


해가 지면 비로소 시작되는

 야행성 동물들의 은밀하고도

 비밀스런 이야기를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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