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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는 밤, 야행성 동물의 세계 ㅣ 살림 지식 그림책 2
토마스 뮐러 지음, 유영미 옮김 / 살림어린이 / 2017년 8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927/pimg_7654101461747687.jpg)
깨어나는 밤, 야행성 동물의 세계
이토록 신비롭고
이토록 매력적인
야행성 동물의 세계
세상의 모든 빛이 사그라들고
어둠이 짙게 내려앉으면
비로소 하나둘 깨어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야행성 동물들!
자주 보기 힘들다 보니 야행성 동물은 신비로운 동시에 약간 무섭게 느껴지기도 해요.
생각해보면 야행성 동물들은 여느 동물들과 같은 곳에 살지만, 서로 다른 시간 속에 사는 것뿐인데 말이지요.
신비로운 밤의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매력적인 생태그림책 《깨어나는 밤, 야행성 동물의 세계》
우리가 몰랐던 밤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아름답고도 신비로운 야행성 동물의 세계로 지금 바로 안내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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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조차 매력적인 《깨어나는 밤, 야행성 동물의 세계》
시골 마을, 들이나 밭, 숲 가장자리, 숲, 물가, 정원, 도시 등
야행성 동물들이 사는 곳이 한정적이지 않아요.
이건 곧 우리가 어디에 있든 야행성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뜻이겠죠.
어쩌면 사람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주 활동 시간대가 다르다 보니 가까이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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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어두워집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야행성 동물들이
하나둘 활동을 시작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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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박쥐가 등장했어요.
기존 자연관찰 책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생태그림책이예요.
사실적이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사실적이고
역동적인 것 같으면서도 정적인
신비로운 무언가를 장착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박쥐는 만화 영화에 나오는 요괴처럼 생겼어요.
라는 문장 표현도 인상적입니다.
그림뿐 아니라
글에서도 편안함과 따스함이 느껴져요.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게 만드는가 하면
야행성 동물들에게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서고 싶게 만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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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표정 좀 보세요.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걸까요?
스토리를 담고 있는 듯한 야행성 동물의 표정에
저도 모르게 자꾸 빠져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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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 어떤가요?
작품 같지 않나요?
책장 넘기는 손을 멈추고
한 줄 한 줄 찬찬히 읽으며
유심히 들여다보게 된답니다.
사슴들은 캄캄한 밤에 숲을 떠나
들이나 밭, 공터로 먹이를 찾으러 가요.
짝짓기를 하는 계절 외에는 새끼 사슴과 암사슴이 무리를 지어 살지요.
사슴, 이 이토록 매혹적인 야행성 동물이 되어 내 앞에 나타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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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한 물고기를 품에 안은 수달이 무척 귀여워요.
환경파괴로 수달이 살기 적합한 장소가 점점 사라진다는 게 슬플 뿐입니다.
물가에 사는 동물편으로 비버를 비롯해 긴털족제비, 사향쥐, 일락해오라기까지 만나볼 수 있어요.
+
지금까지 보여드린 건 극히 일부예요.
《깨어나는 밤, 야행성 동물의 세계》에는
감각적이고 매혹적인 그림의
수많은 야행성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모든 그림들이
세밀하면서도 부드러운 터치로 그려져
따스하고 편안한 느낌을 전해주는 것 같아요.
동적인 동시에 정적인
신비롭고 매혹적인 야행성 동물의 세계
기존의 자연관찰책과는 사뭇 다른 시각, 다른 표현으로
야행성 동물들에 한층 더 호기심을 가지고 만드는 것 같아요.
감각적인 생태 그림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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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아 올 무렵
굴이나 둥지, 은신처로 모두 숨어버리는 시간!
야행성 동물들이 지배하는 밤의 시간이 끝나고
낮에 활동하는 동물과 사람들의 시간이 밝아오고 있어요.
오프닝과 클로징까지 감각적인 생태그림책 《깨어나는 밤, 야행성 동물의 세계》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927/pimg_7654101461747695.jpg)
밤의 생태계에 호기심을 갖게 만드는 책
자연의 조화로움과 소중함을 깨닫게 만드는 책
《깨어나는 밤, 야행성 동물의 세계》
해가 지면 비로소 시작되는
야행성 동물들의 은밀하고도
비밀스런 이야기를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