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 순간 빛을 여행하고 - 그림 그리는 물리학자가 바라본 일상의 스펙트럼
서민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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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 순간 빛을 여행하고

 

 

그림 그리는 물리학자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저자 _ 서민아

 출판 _ 알에이치코리아

 

 

, 과학, 그림, 인생을 아우르는

 특별하고도 따뜻한 에세이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과학자를 꿈꾸고, 한 번쯤은 예술가를 꿈꿉니다. 여기 그 두 가지를 다 해내고 있는 분이 계십니다. '그림 그리는 물리학자' 서민아 작가님이 바로 그 주인공이지요. ~ 작가이시기도 하네요.

 

 

숫자로만 표현된 방사선의 개수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어서 구름 상자를 만들고, 그렇게 직접 만들어낸 찰나의 구름 때문에 실험 과학자가 된 사람. 우리는 매 순간 빛을 여행하고는 서민아 물리학자가 들려주는 빛, 과학, 그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인생 이야기도 포함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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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물리학자의 물리학 이야기



 

 

우리가 눈을 통해 보는 빛은 사실은 빛의 일부다. 빛은 넓은 스펙트럼을 다시 쪼개서 방사선,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테라헤르츠파, 마이크로파, 전파 이렇게 나눌 수 있다. 이 중에서 사람이 볼 수 있는 빛은 가시광선뿐이다.(p.63)

 

 

눈에 보이지 않는 빛 테라헤르츠파를 알고 계시나요? 저자는 이 테라헤르츠파라 불리는 파장 영역의 빛을 이용해 사물의 이면을 보는 연구를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빛을 연구하는 실험 물리학자이지요.

 

 

테라헤르츠파를 이해하기 쉽게 미술 작품 연구에 이용한 사례를 예로 들어 볼게요.

 

 

테라헤르츠파는 '겉으로 보이는 물감의 색깔을 보는 게 아니라, 그 너머에 숨어 있는 밑그림과 스케치, 그리고 캔버스의 상태를 볼 수 있다'고 해요.

 

 

이 빛 덕분에 화가가 그림을 완성하기까지 그렸다 지우기를 몇 번 반복했는지 그 인고의 시간을 가늠해 볼 수 있지요. 화가의 친필 사인이 물감 속에 숨어 버렸다 해도 그 사인을 읽어낼 수 있답니다. 작품의 진위 여부를 판가름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요.

 

 

공항 검색대에서 몸에 좋지 않은 엑스레이(방사선) 대신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하기도 해요. 이 빛은 직물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옷 속에 무엇을 감추었는지 단 번에 알아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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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사과가 먼저 떠오르는데요, 뉴턴 하면 무지개라는 공식이 성립한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어요. 비 온 뒤 공기 중 물방울에 빛이 굴절되어 무지개가 뜬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저술해 남긴 사람이 다름 아닌 뉴턴이라는 사실!

 

 

케임브리지 대학 트리니티 컬리지 예배당의 뉴턴 동상도 사과가 아닌 유리 프리즘을 들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는가. 이 동상은 빛과 색의 개념을 세상에 알린 그의 저서가 던진 충격과 사람들의 반응을 그대로 반영한다. ()

 

 

뉴턴은 우리가 흰색이라고 알고 있는 햇빛 속에 일곱 개의 무지갯빛이 숨어 있다고 했다. 프리즘처럼 기울어진 면을 가진 투명한 유리를 이용해 빛들을 펼쳐 내거나 다시 합칠 수도 있다는 걸 정교한 몇 가지 실험을 통해 설명해 보였다. 그리고 그가 발견한 것들을 책으로 남겼는데 이것이 바로 '광학', 즉 빛의 학문의 시초가 된다.(p.152)

 

 

뉴턴이 알려준 '빛이 하는 일'을 평생의 업으로 삼고 있는 물리학자 서민아. 그녀는 우리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이미 알고 있었거나 혹은 알지 못했지만, 자연스레 느끼고 있었을 색에 관한 이야기들을 다양하게 펼쳐내 보이고 싶어 합니다. 어쩌면 이 책은 그 출발점이 되어 줄지도 모르고요.

 

 

빛을 연구하고 빛을 그리는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새롭고 매력적입니다. 더욱이 어린 시절부터 독서광이었던 그녀가 책에서 다룬 다양한 미술, 문학 작품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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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으로 이루어진 책 곳곳에서 물리학을 만날 수 있어요. 다행인 건 어려울 것 같은 과학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고 있다는 거예요. 물리학 지식이 없어도 무난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 물리학, 그림 그리고 인생 이야기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자연스레 과학에 대한 진입 장벽까지 낮춰준 느낌이 들어요.

 

 

여러 놀라운 이야기들이 많지만 특히 파란 나비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파란 나비는 파란색 염료를 가진 게 아니라 특별히 파란색 파장의 빛을 일제히 반사시키는 독특한 성질 때문에 파란색으로 보인다고 해요. 파란색을 지닌 게 아니라 파란색 빛을 반사시키는 거였다니 놀랍고 신기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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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물리학자의 그림 이야기

 

 

 

그림 그리는 물리학자의 그림은 어떨까요?

 

 

처음 이 책을 소개받았을 때 무척 생소했답니다. 그림 그리는 물리학자라니!

 

 

과학자가 쓴 과학 에세이에 이상하게 매료되곤 하는 저에게 '그림 그리는 물리학자'라는 타이틀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무조건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리학도 그림도 궁금해지더라고요.

 

 

책에는 여러 점의 그림이 등장합니다. 물론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이지요. 그림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은 없어요. 글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그림을 이해하게 되고, 왜 이 그림이 여기에 배치되었는지도 알게 된답니다.

 

 

그림에 대한 설명 한 줄 없이 그림을 이해할 수 있다는 건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어쩌면 작가님의 모든 글은 그림에 대한 설명일지도 모르지만요^^;;)

 

 

 

 

우리는 대부분 정답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상상하고 유추하는 대신 설명을 읽고 정답으로 인정해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작가님은 그러한 태도에서 벗어나기를 희망하고 있어요. 감상의 영역엔 정해진 답이란 없으니까요.

 

 

책에서 언급한 여러 작품 중 빛을 연구하는 과학자의 시선으로 담아낸 베르메르의 작품은 특히 신선했어요.

 

 

해를 볼 수 있는 낮의 길이가 짧은 북반구 고위도에 위치한 네덜란드 델프트. 집 안에 빛을 조금이라도 더 들이기 위해 커튼을 치지 않는 독특한 풍습을 지닌 곳. 한동안 델프트에 머물면서 베르메르의 시간을 느껴본 작가는 두어 번 베르메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베르메르가 빛의 화가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온전히 느낄 수 있지요.

 

 

화가가 그림을 그렸을 그날 그 도시 그 방의 분위기를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베르메르 그림에 스며든 푸른빛과 소실점에 관한 이야기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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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았을 때

 

 

스르륵 넘겨본 그림과

 

책을 읽으면서 마주한 그림

 

다 읽은 후 다시 바라본 그림은

 

 

같은 작품이지만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때때로 몽환적이고 환상적이까지 한 빛을 연구하는 물리학자의 그림들. 현실이 아닌 우리의 시선 너머, 우리가 느끼는 빛 너머의 세계를 표현한 듯한 작품들.

 

 

그 속에 자주 등장하는 고양이에 관한 비밀은 책을 통해 만나보시면 더 흥미로울 것 같아요. 물리학자와 고양이의 상관관계를 파악해 보는 재미가 있거든요. 고양이 액체설이 힌트가 될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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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물리학자가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



 

 

어린 시절부터 책을 좋아했다는 작가의 글에선 따스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결이 곱고 다정한 느낌!

 

 

직업 특성상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하는 입장이어서인지 진중한 시선마저 느껴집니다. 그런 마음으로 담아낸 이야기에서 깊은 혜안이 느껴지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책을 읽는 동안 독자는 다양한 자극을 받으며 여러 분야를 간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가끔은 자기 계발서를 읽을 때처럼 동기부여를 받을 수도 있고요.

 

 

분명한 건 아주 느리지만 우리는 조금씩 발전하고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산을 만드는 속도는 너무나 더뎌 때로는 답답하고 그 변화가 눈에 보이지 않아 암담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큰 산은 조금씩 만들어지고 있다. 그러니 매일 한 줌의 흙을 옆으로 옮기는 일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 그렇게 쉬지 않고 조금씩 옮겨 둔 한 줌의 흙이 모여 어느 날에는 작은 언덕이 되어 있고 언젠가는 야트막한 산이 되어 있겠지.

 

 

아주 느린 속도로 같은 일을 반복한다는 것은 단순하고 지루한 일상쯤으로 치부되기 쉽지만, 그 꾸준함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일이다. (p.115)​​

 

 

 

 

책을 읽는 동안 여러 번 저자가 좋은 사람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령 이런 대목에서!

 

 

지금은 내가 그 물 한 잔을 들고 길목에 서본다. 누군가가 이 길을 지나다가 그렇게 곧 주저앉을 것 같은 얼굴로 울상이 되었을 때 말을 건네고 싶다. 나의 선생님들만큼 기가 막힌 타이밍을 잡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오랜 울림을 줄 수 있는 큰마음이 준비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미국 보스의 말처럼 존중과 감사는 서로에게 같은 크기로 동시에 향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누군가와는 그렇게 눈을 마주치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 보면서 말이다. (p.136)

 

 

좋은 사람이 쓴 좋은 이야기는 시간이 갈수록 깊은 울림을 줍니다. 진심이 통하기 때문이지요. 독자마다 의견은 다르겠지만 저는 이 책이 그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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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을 몰라도

 그림을 잘 몰라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

 

 우리는 매 순간 빛을 여행하고

 

 빛을 연구하고

 빛을 그려 나가는

 

화가이자 물리학자

 

 그녀가 들려주는

 , 그림, 과학, 인생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은 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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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머니 레슨 -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는 '찐' 돈 공부
샘 베크베신저 지음, 오수원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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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머니 레슨

 

​자녀의 경제적 자유를 원한다면 교과서처럼 읽혀야 할 책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는 '' 돈 공부

 

 

저자 _ 샘 베크베신저

 출판 _ 현대지성

 

 세금 내는 아이들 옥효진 선생님 강력 추천

 열두 살 경제학교 권오상 대표님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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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유에 관한 책이에요. , 맞아요. 물론 제가 돈을 다루는 책이라고 말했다는 걸 알아요. 사실 제가 여러분에게 정말 말하고 싶은 주제는 말이죠, 세상이 여러분에게 강요하는 삶이 아니라 여러분이 실제로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예요.

 

10대를 위한 머니 레슨p.22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자기 계발에 올인하고 계신 당신, 만약 자녀가 있다면 자녀와 함께 이 책부터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책 속 질문을 자녀가 여러분에게 던진다면 진지하게 생각하고 답해 보세요. 어쩌면 부끄럽고 화끈거려 대화를 멈추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경제 상황의 민낯을 아이와 마주해야 할 테니까요. 출발은 거기서부터!

 

 

10대를 위한 머니 레슨은 돈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을 근본부터 바로 세워 줄 책입니다. '10대를 위한'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어른도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돈을 벌기 위한 기초부터 실전까지 단순하고 명쾌하게 핵심을 쉽게 알려줍니다. 마치 교과서 같다고 할까요. 사려 깊고 친절하기까지 한 저자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자기 계발서를 많이 읽어 오히려 머리가 복잡한 어른이라면 돈에 관한 생각을 단순화해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앞으로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데 이 책을 교과서로 삼아도 좋을 것 같고요.

 

 

돈 버는 방법부터 원하는 삶을 위한 가치 추구까지! 인생을 현명하게 살아가도록 가이드라인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는 책. 10대를 위한 머니 레슨지금부터 살펴봐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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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에서 돈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 깨닫게 해주는 이 책은 원하는 삶을 위해 돈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도와 줍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한 기부의 중요성(혹은 당연성),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을 현명하게 지지(소비)하는 방법 등 나눔과 소비에 대해서도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줍니다.

 

 

이 책을 교과서처럼 읽기를 추천 드리는 이유는 돈 버는 방법에서 나아가 돈의 의미와 인생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어릴 때 가족과 그 어떤 이야기든 자유롭게 나누었지만 돈 이야기만큼은 금기시했었다고 해요. 한 번도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없으니 당연히 돈에 대해 알 수 없었겠지요.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가정과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았던 경제 공부. 어른이 되어 하려니 막막하기만 합니다. 이미 경제 활동을 수년에서 수십 년째 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어렵습니다. 아이에게 제대로 가르쳐 줄 엄두도 나지 않고요. 저와 같은 마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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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살펴보기



 

 

[첫 번째 수업] 돈이란 무엇일까?

 

1교시 돈과 가족

2교시 복리의 마법 

3교시 우리를 둘러싼 세계

 

 

[두 번째 수업] 돈은 어떻게 벌까?


 

1교시 용돈

2교시 부업의 기술

3교시 미래의 직업

 

[세 번째 수업] 돈은 어떻게 관리할까?

 

1교시 돈 관리의 시작

2교시 돈을 불리자

3교시 똑똑하게 소비하기

 

 

목차를 보는데 명쾌합니다. , 이게 바로 '돈 공부구나' 하는 느낌이랄까요. 세부 목차들을 제외하고 큰 단락만 봐도 큰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돈 공부가 절로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이란 무엇이며 우리 삶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아봅니다. 용돈 관리부터 부업으로 돈 버는 방법까지. 미래에 어떤 직업을 가지면 좋을지 고민해 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습니다. 돈을 관리하고 불리고 현명하게 소비하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는 책. 이게 바로 ''해력 수업이구나를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세부 내용 살펴보기

 

[첫 번째 수업] 돈이란 무엇일까?

 

[첫 번째 수업] 1교시 돈과 가족

 

우리 집이 다른 집보다 쓸 돈이 더 많거나 적은 이유를 살펴봅니다. 가정마다 경제 사정이 다른 이유를 알 수 있어요. 한 걸음 떨어져서 가정의 금전 문화를 점검해 보면 가정의 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돈을 대하는 유형, 돈을 버는 방법, 소득의 유형 등 돈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절대로 잊어서는 안 돼요. 한 사람의 가치는 돈을 얼마나 버느냐와 무관해요. 일도 마찬가지예요. 그 직업의 진정한 가치는 돈의 액수와는 전혀 상관없어요. (p.45)

 


[첫 번째 수업] 2교시 복리의 마법

 


돈이 벌리는 가장 기이하면서도 마법 같은 '복리'에 대해 살펴봅니다. '복리'에서 '시간'이 중요한 이유를 배울 수 있어요. 좋은 이자인 '복리'와 나쁜 이자인 ''의 개념을 정리해 볼 수 있어요. 한 살 이라도 어릴 때 저축을 시작해 '복리'의 마법을 경험한다면 어떨까요? 반대로 ''에 대해 자각함으로써 경각심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사과 먹는 먹보 곰돌이''이자 몬스터'를 예로 드는 장면이 있어요. 무섭게 불어나는 빚과 투자를 통해 자산을 늘려나가는 복리의 마법을 알려주는데요, 쉽고 재미있기까지 합니다.


 

이 세상에 모든 돈을 다 쓸어 담는다고 해도 저축하지 않으면 부자가 될 수 없어요. 여러분의 월급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저축하는 훈련을 함으로써 여러분은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어요. 그 금액이 아무리 적더라도요. 복리의 마법은 여러분이 저축한 돈에 대해서만 일어난답니다.(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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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수업] 3교시 우리를 둘러싼 세계

 

3교시는 쌍둥이로 태어난 블루와 제이드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둘은 아주 어릴 때 부모님을 잃고 각각 입양되는데요, 블루는 부유한 집으로 제이드는 가난한 집으로 입양을 가게 되지요. 둘의 성장 과정은 극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블루는 경제적 지원을 받아 여러 기회와 혜택을 누립니다. 원하는 방향의 삶을 살아가는데 집중할 수 있지요. 반면 제이드의 경우는 그와 반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불평등하고 불공평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불평을 늘어놓기 전에 깔끔하게 인정해야 해요. 서로에게 주어진 상황과 기회가 다른 만큼 돈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하는 삶을 위해 돈을 활용하면 되니까요.


 

이 책은 여러분이 돈을 똑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겠지만, 나중에 부자가 된다고 해서 여러분이 다른 사람보다 더 나은 사람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가난한 사람을 가난하다는 이유로 비난해서는 안 돼요. 가난한 사람들은 일을 열심히 하지 않거나 똑똑하지 않거나 혹은 돈 관리를 잘하지 못해서 가난한 게 아니에요. 그들이 가난한 이유는 경제 체제가 붕괴되었기 때문이고, 현재 상황이 최상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에요.(p.111)


 

 

 

[두 번째 수업] 돈을 어떻게 벌까?

 

[두 번째 수업] 1교시 용돈


 

용돈은 여러분이 스스로 돈을 관리하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에요. 그래야 어느 날 여러분이 독립했을 때 날갯짓하는 법을 배우기도 전에 하늘로 냅다 던져졌다고 느끼지 않을 거예요.(p.119)


이 대목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용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법을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용돈을 스스로 관리하다 보면 돈에 대한 책임감을 키워갈 수 있을 테니까요. 

 

아이가 칭찬받을 만한 일을 하면 보상으로 용돈을 주는 경우를 가정해 봅시다. 시험을 잘 쳤다거나 설거지를 한다거나 하는 일은 제외하라고 합니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은 돈이 아닌 그 이상의 동기 부여가 필요한 부분이고, 후자는 대개 엄마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 일을 서로 도우며 한다는 의미가 있으니까요.

 

대신 다른 사람을 불러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일을 도울 때는 용돈을 지급해도 좋다고 합니다. 아이의 어떤 행동에서 어떤 보상을 주는 게 맞을지 더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두 번째 수업] 2교시 부업의 기술

 

돈을 벌기 위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실천해 봅니다. 자신만의 고유한 기술이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배울 수 있어요.

 

부업을 가진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사업가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책에는 청소년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부업을 소개합니다. 그중에서 스스로 잘 할 수 있거나(기술) 사람들이 원하는 일(가치)을 기준으로 세부 항목을 정리해 볼 수 있어요.

 

 

사람들을 돕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해요. 진심으로요. 그러면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 수 있답니다.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없는 것을 찾는데도 여러분의 상품을 '강매'하려 해서는 안 돼요. 오히려 그들이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그들이 좋은 하루를 보내도록 빌어 주세요.(p.150)


 

최고의 부업은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기술을 이용하거나 여러분이 가지고 싶은 기술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일이에요.(p.157)

 


 

[두 번째 수업 ]3교시 미래의 직업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세상이 변하는 만큼 노동 환경 역시 급변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걱정 하기 전에 자신이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이나 가량에 집중할 것을 권합니다. 기회가 왔을 때 단 번에 잡을 수 있도록 말이지요.


 

크면 무엇이 '되고' 싶은지 생각하느라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여러분의 기량을 갈고닦는 데 집중하세요.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추세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그 일을 잘하게 될 때까지 연습하세요. 그 기술이 흔하지 않다면 더더욱 좋겠지요. (p.159)


 

 

[세 번째 수업] 돈은 어떻게 관리할까?

 

[세 번째 수업] 1교시 돈 관리의 시작

 

돈을 알맞은 곳에 쓸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봅니다. 일명 용돈 봉투! 한도 이상의 돈을 쓰지 못하도록 몇 개의 종이봉투(혹은 계좌)에 사용처를 구분해 돈을 넣어둡니다. 만약 해당 봉투의 돈을 다 쓰고 없다면 다음 달까지 기다려야 하지요.

 

이 돈은 쓸만한 가치가 있었나? 그 물건을 사서 기쁨을 느꼈나? 내 삶에 어떤 의미를 줬을까? 이 돈을 쓴 이유가 그저 우울하고 슬퍼서였던 것은 아닐까?라는 물음들은 어른에게도 필요한 질문 항목이 아닐까 싶어요.

 


 

[세 번째 수업] 2교시 돈을 불리자

 

간절히 원하는 목표가 있다면 세 번째 수업을 주목해 주세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저축하고 투자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인플레이션을 설명하면서 저축만이 돈을 불릴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지요. 주식 투자를 중요하게 다루는데요, 주식은 인생의 여러 분야 중 게을러도 괜찮은 영역임을 강조합니다.

  

어떤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지 기본적인 방향을 잡아 주기도 해요. 주식이 고위험 고수익 자산인만큼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하고요.

 

아직 우리나라 정서상 청소년들이 부업을 한다거나 주식 투자를 하는 건 일반적인 현상이 아닙니다. 어쩌면 이 생각 역시 고정관념일 수 있어요. 이 책 통해 10대부터 할 수 있는 돈 공부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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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수업] 3교시 똑똑하게 소비하기

 

우리는 가만히 있어도 소비를 자극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TV 속 광고와 드라마나 예능의 PPL은 기본입니다. 알고리즘의 유혹에서는 또 어떻게 벗어나야 할까요? 이번 수업에서는 광고에 흔들리지 않는 똑똑한 소비법을 알려줍니다.

 

방심하는 순간 생각지도 못한 돈을 쓰고 후회하기를 반복한다면 이 수업을 꼭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올바른 소비 습관을 기르는데 중요한 팁을 알려주고 있거든요.

 

 

 

보충 수업

 

돈은 선을 위한 힘이다

 

저자는 용돈의 쓰임을 분류할 때부터 '기부'영역을 따로 설정해 놓고 있스빈다. 보충수업에서는 아예 기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고요. 기부를 당연시하는 문화는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까요? 여러 자기 계발서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중요한 덕목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의식주 비용을 따로 책정하듯 기부도 당연히 책정해야 할 영역이라는 것.


 

'어떤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마다 살고 싶은 세상에 투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말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친환경 물건을 만들거나, 노동자를 잘 대우하거나, 지역 사회를 후원하는 기업을 지지하고 싶다면 그 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을 소비하면 됩니다. 윤리적 소비이자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에 돈을 쓰는 방법이니까요.


 

돈을 버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돈 쓰는 방법 역시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10대를 위한 머니 레슨은

 

10대를 위한 머니 레슨은 청소년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금융 문맹으로 곤란을 겪지 않게 '돈 공부'를 할 수 있는 책입니다. 돈과 사회 현상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돈을 관리하고 불리는 방법까지 공부할 수 있습니다. 무계획적으로 돈을 쓰거나 무감각하게 돈을 대하지 않도록 말이지요.


 

인생의 목표가 부자일 필요는 없습니다.


 

돈은 원하는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 수단이지 그 자체가 목표가 된다면 자칫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놓칠 수도 있고요. 돈은 행복을 키우는 연료라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해요. 어릴 때부터 돈 관리하는 법을 잘 배운다면 행복의 연료를 넉넉히 준비할 수 있겠지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금융 문맹에서 탈출해 보시기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은 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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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꽃 한 송이 - 매일 꽃을 보는 기쁨 날마다 시리즈
미란다 자낫카 지음, 박원순 옮김 / 김영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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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 꽃 한 송이

 

 매일 꽃을 보는 기쁨

 

 저자 _ 미란다 자낫카

 출판_ 김영사

 

 11꽃을 알아가는 즐거움

 365일 황홀한 꽃의 향연

 

김영사 '날마다'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이 책이 쓰인 목적은 일 년 내내 펼쳐지는 꽃을 발견하는 기쁨을 드높이고, 집에서 편안하게 멀리 떨어진 곳으로 마음의 여행을 떠나게 하는 데 있다.

 

이 책이 당신에게 자연과 인간 세계를 모두 아우르는 가장 놀라운 이야기들을 통해 즐거운 사계절 여행을 경험하게 하고, 통찰력을 제공하기를 바란다.

 

날마다 꽃 한 송이 중에서

 

 

바야흐로 봄. 꽃의 계절입니다!

 

 

이 계절에 잘 어울리는 책을 알게 되어 소개해 드릴까 해요. 김영사의 날마다 구름 한 점에 이은 '날마다 시리즈' 두 번째 책 날마다 꽃 한 송이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11일부터 1231일까지 매일 꽃 한 송이씩을 만날 수 있어요. 어느 페이지를 펼치든 황홀한 꽃을 마주할 수 있는 이 책은 올 컬러로 제작되어 소장 가치 또한 높습니다. 양장본이라 어디에 두어도 완벽한 인테리어가 되지요. 꽃을 좋아하신다면 살포시 추천해 보아요 :)

 

 

 

책에 수록된 대부분의 꽃은 선명한 실사판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술작품이나 삽화도 간간이 등장하지요. 가끔 꽃에 내려앉은 나비와 새를 덤으로 볼 수 있는데요, 그들이 선사하는 자연의 색은 황홀경 그 자체랍니다. 감히 누가 이 빛을 흉내 낼 수 있을까요? 자연 앞에 한없이 겸손해집니다. 그저 감탄할 뿐이지요.

 

 

 

 

 

 

스르륵 페이지를 넘기는 것만으로도 눈 호강을 제대로 할 수 있어요. 곁들여진 이야기는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꽃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겉모습이 아닌 내면과 마주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한층 친근해진 느낌이랄까요?

 

 

봄날 거리에서 만나는 꽃들과 눈 맞춤을 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괜스레 아는 척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이 책에 있는 꽃들은 전 세계의 가장 놀라운 식물들 중 일부를 대표하기 위해 선택되었는데, 대부분은 온대 지방의 자연 산책길이나 정원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다. 선택된 식물들 가운데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꽃에서부터 가장 작은 꽃까지, 상업적으로 가장 가치 있는 꽃에서부터 문학과 예술에서 은밀하거나 명백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꽃까지, 다양한 꽃들이 포함되어 있다.

 

 

날마다 꽃 한 송이 p.9

 

모르는 꽃이 훨씬 많지만 가끔 아는 꽃을 만나면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책에 수록된 수많은 꽃들은 세계 곳곳의 거리나 정원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꽃이 피는 시기와 컬러의 조화를 생각하며 혼자만의 정원을 꾸며보는 상상도 해보았답니다.

 

 

 

 

 

꽃 좋아하시나요? 저는 좋아합니다.

 

 

책에 맨 처음 등장하는 '설강화'를 보는 순간, 그야말로 심쿵! 새하얀 눈밭에 피어난 초록 줄기와 하얀 꽃의 조화는 영롱하기 그지없습니다. 꽁꽁 언 땅을 뚫고 꽃을 피웠을 생각을 하니 애처로우면서도 대견하더라고요. 경이롭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고고한 자태에 할 말을 잃게 됩니다.

 

 

이렇듯 날마다 꽃 한 송이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자연의 경이로움에 빠져들게 된답니다. 계절에 따라 피고 지는 꽃들을 보며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느낌도 들어요.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작품 속에 구현해낸 꽃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매력이지요.

 

 

 

 

흥미로운 사연을 간직한 세계의 꽃

 

예술 작품 속 꽃들

 

 

아몬드

 

 

빈 센트 반 고흐는 다른 꽃들이 피기 전 봄이 왔음을 알리는 아몬드 꽃을 특히 좋아했다고 해요. 그에게 이 꽃은 생명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데요, 자신의 이름을 딴 조카의 탄생을 기뻐하며 이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기쁨과 즐거움을 준다는 '반 고흐의 아몬드'에 자꾸만 마음이 갑니다.

 

 

 

 

튤립 '셈페르 아우구스투스' _ 얀 필립 반 텔렌 작품

 

 

17세기 네덜란드인들은 튤립에 열광한 나머지 튤립 알뿌리를 구하는데 막대한 금액을 지불했다고 해요. 그중 '셈페르 아우구스투스'로 알려진 줄무늬 튤립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답니다. 당시 이 튤립 알뿌리 하나가 웬만한 집 한 채 값과 맞먹을 정도의 가치를 지녔었다고 하니 그 인기가 어느 정도였을지 상상이 가시나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꽃

 

 

스타펠리아 기간테아

 

 

? 이게 뭐지? 하고 한참을 들여다본 꽃입니다. 꽃 같기도 하고 흐물거리는 모양새가 다른 생명체 같기도 한 이것은 분명 꽃입니다. 일명 '썩은 고기 꽃'이라고도 불린다고 해요. 수분 매개자인 파리를 유혹하기 위해 고기 썩는 냄새를 풍긴다고 하는데요 수많은 다육 식물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향기롭지 못한 냄새를 풍기는 것도 신기하고, 이 꽃을 수집하는 애호가도 있다는 사실이 저는 좀 신기합니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꽃들

 

 

미선나무 / 금낭화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이 꽃들은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미선나무와 금낭화입니다.

 

 

미선나무는 잎이 나기 전 비어 있는 줄기에서 아몬드 향이 나는 별 모양의 꽃이 핀다고 해요. 개나리와 사촌지간인데 각각 하얀색과 노란색 꽃을 피우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지요.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미선나무는 과도한 채취로 절멸 위기 식물로 분류되어 있다고 해요. 과욕이 부른 참사라 안타까워요.

 

 

금낭화.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흔한 꽃이지만 그 자태가 우아하고 아름다워 볼 때마다 미소 짓게 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시베리아, 일본, 중국 북부가 원산지라고 해요. 4월 말쯤 하트 모양의 꽃을 피운다고 하니 지금이 금낭화를 만날 수 있는 적기입니다.

 

 

 

​​

 

날마다 꽃 밭, 날마다 꽃 여행

 

 

 

언제

 

어디를 펼치든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을

 

만날 수 있는 책

 

 

날마다 꽃밭을 거닐고

 

날마다 꽃 여행을 떠나게 해 줄

 

 

날마다 꽃 한 송이

 

 

봄부터 겨울까지

 

겨울부터 다시 봄이 올 때까지

 

 

피고 지는 꽃들을 보며

 

사계절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게

 

크나큰 축복이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꽃을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귀한 선물이 되어줄 날마다 꽃 한 송이. 다가오는 어버이날, 사진첩 가득 꽃들로 채운 엄마에게 카네이션과 함께 선물해도 좋을 것 같아요. 언제나 꽃밭, 언제나 꽃 여행을 떠나게 해줄 테니까요.

 

 

 

 

 

 

<김영사 서포터즈 16기로 활동하면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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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생각법 - 일도 삶도 바뀌잖아
한명수 지음 / 김영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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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생각법

 

 

저자 _ 한명수

 출판 _ 김영사

 


 대한민국 대표 창의 조직

 우아한 형제들 CCO 한명수가 말하는

 인생에 도움이 되는 말랑말랑 창의력

 

 


 

시작에 앞서

 

 

언제나 해왔던 방식이 정답은 아니야!

 

대기업 대회의실에서 자기소개를 해야 하는 상황을 한 번 떠올려 보세요. 자신의 차례가 되면 의례 예의를 갖추고 자리에서 일어나 기본적인 통성명을 하고 각오를 다지며 자리에 앉습니다. 그렇게 어색한 공기가 지루함의 하품을 부를 즈음, 누군가 신발을 벗고 테이블로 올라가 자신만의 카르페디엠을 외칩니다.

 

 

"저는 유엑스 ux 디자인센터장을 맡은 활명수, 아니, 한명수라고 합니다. 고객의 경험, 익스피리언스 Experience 엑스 x를 기억하시고 불러주시면 됩니다."

 

 

, 분위기가 어떻게 될까요?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차원의 정적이 흐르겠지요. 누군가는 눈살을 찌푸릴 것이고, 누군가는 신선한 충격에 미소를 머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명수. 우아한 형제들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어려운 것을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창의 노동자. 대기업 대회의실에서 당당하게 자신만의 카르페디엠(carpe diem)을 외친 인물. 자기소개란 80억 지구인 중 유일하게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걸 깨닫게 해 준 사람.

 

 

우리는 태어날 때 말랑말랑한 존재였다(p.9)는 걸 깨닫게 해 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실래요?

 

​​

 

 

자신을 드러내는 건 모험이야. 잃는 것과 얻는 것을 생생하게 느끼게 될 뿐 아니라 죽음과 생명의 기운을 동시에 얻게 되니까. 소심하고 지질한 사람에겐 죽을 것 같은 일이겠지만 절대 죽지는 않아. 등골에 흥미진진한 액체가 흐르고 쪽팔려 곁땀만 날 뿐이지. 남들이 다 하는 무색무취의 자기소개를 하며 잠잠히 묻어가는 평안에게 작별 인사를 건넬 때, 여러분은 이런 질문을 떠올리게 될 거야.

 

'나는 대체 뭐라고 불리고 있지?' 

'나는 대체 뭐라고 불리고 싶지?' 

'나는 누구인가?'

 

말랑말랑 생각법p.19

 

​​

 

 



책 속으로

 

 

 조직 문화에 유연한 활로를

 개인의 삶에 눈부신 반전을 안겨줄

 

 말랑말랑 생각법

 

 

입맛을 살려 쓴 책은 어떨까요?

 

경직된 사고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말랑말랑 생각법'입말'을 살려 쓴 책입니다. 옆에서 누군가 조곤조곤 이야기를 들려주는 느낌이랄까요.

 

 

여기서 작가가 선택한 입말은 반말입니다. 이런 책 어떨까요? 작가의 바람대로 한 권쯤 갖고 있어도 재밌지 않을까 싶은데, 독자마다 성향이 다르니 책의 화법을 미리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이 화법이 낯설었습니다. 처음의 어색함이 무색하게 책장을 넘길수록 금세 적응할 수 있었는데요, 잔소리 같은 지적이 아닌 마음을 담은 조언이라 그런 것 같아요. 책의 주제를 생각하면 입말을 살린 이 화법이 얼마나 절묘한 선택인지. 저를 둘러싼 겉껍질을 깨고 세상 앞에 존재를 드러내고픈 묘한 일탈을 꿈꾸게 만들더라고요.

 

 

 

목차를 살펴볼까요

 

1. 견고한 껍데기를 벗긴다

2. 겉과 속의 중간계를 넘나든다

3. 본질에 집중한다

4. 생명의 씨앗을 깨운다

 

 

목차를 읽으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저는 지금까지 저를 둘러싼 보이지 않는 안전 막을 하나씩 걷어낸 후 진짜 원하는 것에 서서히 다가갈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기존대로 유지한다면 별 탈 없이 흘러가겠지요. 그러나 반전 역시 없을 것입니다.

 

말랑말랑 생각법은 대한민국 대표 창의 조직이라 불리는 우아한 형제들의 CCO 한명수가 들려주는 '창의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일과 삶을 바꿔줄 말랑말랑 생각법!


 

과거가 고도성장과 무한 경쟁 시대였다면 지금은 협업을 통해 상생을 모색하는 시대입니다. 살아남기에 급급해 앞만 보고 달려야 했던 때와는 분명 태도를 달리해야 하겠지요. 세상은 유연함을 원하는데 여전히 과거 속을 헤매고 있다면 사고에 날개를 달아줄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요

 

저자는 여러 차례 이직을 경험하면서 다양한 조직 문화를 경험합니다. 그 속에서 갑갑한 틀을 깨고 부단히도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하지요. 이 책은 그 과정에서 쌓아 올린 수년 간의 내공을 담고 있습니다.

 

 

일과 삶을 바꾸어보고자 노력하는 분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울 책. 인생의 치트키가 되어줄 책. 자신만의 카르페디엠을 외칠 수 있게 용기를 북돋워주는 책이라 할 수 있지요.

 

 

저자는 어려운 이야기도 쉽게 풀어서 들려줍니다.

 

분명 철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인데 단순 명쾌해요. 알아듣기 쉬우니 이해가 되고 실천하고 싶어집니다.


 

살다 보면 에둘러 어렵게 꼬아 놓은 표현을 만나기도 하는데요, 작가는 이런 경직된 사고를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합니다. 기분 나쁘지 않고 오히려 풋- 하고 웃음을 유발하지요.


 

'소명 자료 제출 요망, 잔여 세대 등재, 차량 운전자 시야 내 주행' 등 왜 굳이 우리는 이런 말들을 당연하다 생각하며 이해하려 노력했을까요? '누구든지 알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표현(86)'을 사용하면 더 좋을 텐데 말이지요. 오히려 쉽게 풀어쓴 글들을 낯설어 한 건 아닌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과 상대가 원하는 것 사이에서 '그동안 해왔던 관습을 깨고 기대 이상의 무언가'를 해내보려는 실험과 도전을 시시때때로 해보지 않는다면 우리는 금세 나만의 숭고한 에너지를 다 잃어버리고 말 거야. 상대가 원하는 것만 척척해내는 일도 대단하지만, 그것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이 꼭 있거든.(바로 당신?!)

 

처음부터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욕먹을 각오하면서 해봐. 욕을 먹으면 기분이 상하고 낙심이 크잖아. 그러니까 욕을 적게 먹을 수 있는 아주 작은 일부터 차곡차곡 '나만의 방식'으로 욕을 앙증맞게 먹으면서 해보라는 거야.


 

말랑말랑 생각법p.148

 



 

! -

 

회사에 입사하면서 브랜드 가이드 또는 디자인 가이드가 있는지 물었을 때 ", -"라고 적힌 종이 한 장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배달의 민족 브랜드 가이드'입니다. 척 보면 '!' 웃음이 나고, 그다음엔 '-' 하고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뜻이지요.


 

기막히지 않나요? 다른 부연 설명이 필요 없는 마음을 움직이는 말!


 

창의력이란 내 안에 있는 것을 꺼내어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실제로 존재하도록 만드는 능력(7)이라고 합니다. 그 발상에 '! -'가 바탕이 된다면 세상은 조금 더 유연하고 말랑말랑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서로의 창의적 상상력을 수용하고 인정하고 격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일도 삶도 더 재미있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유쾌함 속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룰 때 삶은 더 다채롭고 풍성해지지 않을까요.

 

그 방법이 이 책에 있습니다.

 

 

 

 

 

책 속 나누고 싶은 문장들


 

쉬워 보이려면 더 깊게 고민해야 하거든. 그래야 겨우 쉬워 보이는 걸 만들 수 있기 때문이야. (p.54)

 

존재하도록 만들어. 생각만으로 무언가를 움직일 수 없잖아. (p.101)


 

소위 안목이 높은 사람들은 보고 듣고 경험한 것들이 다양하고 풍성해. 그래서 웬만한 것들을 보고 놀라지 않아. 세상에는 아주 독특하고 희귀한 것에서 클리셰로 가득한 것까지 펼쳐져 있는데, 전문가들은 흔히 못 보는 것들을 많이 보거나 깊이 연구한 후 대중적인 것과 연결해서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지.(p.104)


 

창의적인 사람은 각기 다르지만 한 가지는 모두 같다. 자신이 하는 일을 몹시 사랑한다는 점이다. 창의적인 결과는 지식이나 창조적인 사고에서 오지 않는다. 몰입과 열정이 뒤따를 때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오롯이 몰입하는 순간에 효율적으로 사고하게 되고 창의성이 커지기 때문이다.(p.112)

 


'너답다'라는 말을 들을 때 설레고 기분이 좋다면 작은 일부터 시도해 봐. 부끄러움이 많고 자신을 드러내는 게 불편한 사람도 자신의 진짜 색깔을 알고 싶은 마음이 있을 거야.

 

 

'나다운 것'은 시간이 쌓여야 겨우 드러나는 궤적 같은 것이잖아. 처음부터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내기 힘들뿐더러 남들을 따라 하기도 벅찬 세상에서 언제 나를 끄집어 내보겠어. 머릿속에서 나의 모습을 형상화한들 '내가 생각하는 나''남이 보는 나' 사이에는 간극이 있잖아. 그 간극이 없어질 때가 비로소 나만의 무언가가 자연스레 자리 잡은 때라고 생각해. 그때를 앞당기려면 뭔가를 해보고 확인하고 또 해보고 확인하는 수밖에 없지. (p.149)

 

그러니까 언어가 풍성하면 같은 세상을 훨씬 풍성하게 볼 수 있어. 소쉬르는 "그 사람이 쓰는 언어의 틀에 의해서 그 사람의 세계를 파악할 수 있다"라고 했어. 정말 훌륭한 언어학자야. 인간은 언어에 갇힌 존재라고 할 수 있어. 언어 체계가 세계를 인식하고 다르게 구성하고 규정하지. 우리는 언어를 사용해서 생각하고 소통하고 상상하잖아. 언어가 빈약한 사람은 한정된 어휘로 세상을 표현하고 얕게 인식하지. 반면, 언어가 풍부한 사람은 많은 어휘로 세상을 미세하고 세심하게 분별하고 파악하여 풍성하게 인식하지.(p.193)

 


 

마지막으로

 

뭘 하든 남다르게 하고 싶은데 아무리 해도 고만고만할 때는 말이야. 답답해하지 말고 나로부터 멀리 탈출해 보는 연습을 해보길 바라. 처음에는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뭔가가 서서히 보일 때가 올 거야.

 

말랑말랑 생각법p.219

 

 

굳이

자기 계발서 범주에

넣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명확한 자기 계발서

 

자기 계발의 진입 장벽을 낮춰준

유쾌한 자기 계발서

 

가볍게 책장을 넘기는 동안

, ~의 깊은 여운을 남기는

 

말랑말랑 생각법

 

조직 문화와 개인의 삶에

유연한 ''을 발견하게 해 줄 책!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을 나누어 볼까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언어를 사용하며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할지 명확하게 되새길 수 있는 부분인데요, 강력합니다. 이렇게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이렇게 살아보고 싶고 이런 사람 곁에 있고 싶어집니다.

 

 

축제를 여는 멘트를 연습하자!

 

 

여기서 말하는 축제란 진짜 축제가 아닙니다. 놀랍고 황당한 순간,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말랑하고 유연한 사고를 말하는 것이지요.

 

 

가령 회사의 모든 임직원들이 참석한 기공식을 떠올려 보세요. 엄숙하고 장엄하고 비장하기까지 한 분위기 속에서 거꾸로 된 현수막이 촤르륵 펼쳐진다면 어떨까요?

 

 

일순간 분위기는 말도 못 하게 얼어붙고 말겠지요. 이 분위기를 축제로 반전시킬 수 있는 건 리더의 호탕한 웃음 한 방이면 충분합니다. '... 이렇게 세상을 뒤집어보라는 의미로 위트 있는 현수막을 준비한 직원에게 박수를 쳐주십시오.'와 같은 적절한 멘트를 더한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이런 여유, 이런 태도, 이런 유연함을 실생활에 끌어들이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시시껄렁한 농담으로 분위기를 헤치는 게 아니라 심각한 상황을 유연하게 반전시키는 치트키를 가슴에 품고 살고 싶어집니다. 그러려면 평소의 생각과 태도를 점검하는 것이 우선이겠지요.

 

 

경직된 조직 문화에 길들여져 차츰 창의성을 잃어가는 사람들에게 숨통을 틔어줄 말랑말랑 생각법을 통해색다른 자기 계발서를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김영사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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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셜록 홈즈 18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이혜영 그림 / 국일아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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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셜록 홈즈 18

 

<바스커빌 가문의 사냥개>

 

 

작가 _ 아서 코난 도일

 그림 _ 이혜영

 출판 _ 국일아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불멸의 고전

 셜록 홈즈 시리즈 중 대표 장편

 

 

 

셜록 홈즈 시리즈 좋아하시나요?

 


 

최근 국일아이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처음인 듯 새로운 마음으로 셜록 홈즈를 읽고 있습니다. 읽을수록 이 책이 왜 변함없는 고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지 여실히 깨달아가고 있어요.

 

 

일단 재미있습니다. 스토리텔링이 기가 막혀요. 억지스럽거나 과하지 않습니다. 작은 단서 하나로도 놀라운 추리를 선보이는 셜록 홈즈의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답니다. 사건의 해결이라는 결론도 중요하지만 저는 그 과정을 높이 평가하고 싶어요.

 

 

예를 들어 지팡이 하나를 가지고도 그 주인이 어떤 인물일지 추리해 나가는 과정은 놀라움을 안겨줍니다. 아이들이 셜록 홈즈 시리즈를 탐독하다보면 어쩌면 하나의 사물이나 현상에 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게 될지도 모릅니다. 마치 홈즈가 사건을 대할 때처럼 말이지요.

 

 

'추리'를 제대로 하려면 일단 사물을 유심히 관찰해야 합니다. 생각을 더해야겠지요. 그 생각과 관찰을 바탕으로 근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약간의 상상까지 곁들일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국일아이 명탐정 셜록 홈즈 시리즈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입니다. 어른인 제가 읽어도 푹 빠져들만큼 한 번 펼치면 손에서 놓지 못하겠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으시고 교감 나누기에 좋을 것 같아요.

 

 

 


 


바스커빌 가문의 사냥개

 

 

바스커빌 가문을 둘러싼 범죄인가?

 초자연적으로 일어나는 하늘의 단죄인가?


 

"글쎄, 누군가가 악마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지. 어찌되었든 일단 두 가지를 생각해 봐야 하네. 하나는 이것이 범죄 사건인가 하는 점이야. 그리고 또 하나는, 만약 범죄 사건이 맞다면 무슨 이유로, 또 어떤 방법으로 저질렀는가 하는 점이야. 하지만 모티머 씨의 말대로 범죄가 아니라 초자연적인 현상이라면 굳이 내가 나서서 조사할 필요도 없겠지. 그러니 중요한 건 범죄인가 아닌가, 그 점부터 확실하게 알고 시작해야 하네."


 

국일아이. 명탐정 셜록 홈즈 18p.53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명탐정 셜록 홈즈 18권입니다. 셜록 홈즈 시리즈 중 대표 장편인 '바스커빌 가문의 사냥개'를 수록하고 있어요. 200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이지만 지루한 부분이 없습니다. 처음 사건을 의뢰 받을 때부터 해결할 때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어요. 하나의 단서에서 다음 단서로 이어지는 과정이 추리의 연속이라 흥미진진합니다.

 

 

추리 소설의 특징 중 하나는 비중없는 등장인물이라도 의심스럽기 마련인데요, 사건을 풀어나갈수록 인물을 분석하는 과정도 재미있습니다. 특히 이번 편에서는 여러 등장 인물의 사정이 얽히고 설켜 있어 더 흥미로웠어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반전까지!

 


 

구성을 살펴볼까요

 

 

셜록 홈즈의 시그니처로 꾸며진 목차가 먼저 등장합니다. 감각적이지요.

 

특이한 의뢰인, 바스커빌 가문의 저주, 지옥에서 온 사냥개, 베리모아 부부의 비밀, 황야를 떠도는 사나이 등 제목만으로도 이미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것 같아요.

 

 

 

등장 인물을 소개하는 페이지가 이어집니다.

 

셜록 홈즈 시리즈를 읽게 되시면 등장 인물 소개를 꼼꼼하게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사건의 전체적인 흐름과 줄거리를 파악할 수 있으니까요. 추리 소설인 만큼 등장인물 모두가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특히 이 인물들에 집중하며 추리를 해보면 된답니다.

 

 

 

일러스트를 주목해 주세요.

 

책의 중간중간 일러스트가 등장합니다. 이 그림들은 사건의 핵심 내용이자 결정적인 단서 역할을 하기도 해요. 다 읽고 나면 왜 이 장면들을 수록했는지 큰 그림을 이해할 수 있답니다.

 

특히, 표지의 일러스트는 홈즈의 놀라운 추리력과 독자의 예상이 접점을 이루는 부분이기도 해서 책을 다 읽고 저도 모르게 전율을 느꼈답니다. 이것은 스토리를 완벽하게 이해한 일러스트레이터의 혜안이 아닐까 싶어요.

 

추리와 상상을 손에 잡힐 듯 만들어주는 절묘한 조화!

 

 

 

예상치 못한 놀라운 반전

 

이 글을 시작하기 전 <바스커빌 가문의 사냥개>'사람에 의한 범죄인지, 초자연적인 단죄인지' 의문을 제기했었는데 혹시 기억하실까요?

 

이 의문은 반전과 함께 서서히 풀려 나갑니다. 푸른 섬광을 빛내며 기괴한 울음 소리를 지닌 커다란 체구의 사냥개와 그를 둘러싼 비밀, 바스커빌 가문에 드리워진 의문의 저주까지. 고요하고 광활한 황야에서 펼쳐지는 을씨년스러운 이야기는 셜록 홈즈 시리즈 중 단연 손꼽히는 명작일 수밖에 없습니다.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아이와

셜록 홈즈를 그리워하는 부모가

 

함께 읽고 공감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국일아이 <명탐정 셜록홈즈>시리즈

 

 

단편을 수록한 책부터

장편을 수록한 책까지

 

관심있는 권 부터 골라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국일아이 출판사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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