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환영해!
바루 글.그림, 조은수 옮김 / 사파리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언제나 환영해


유아그림책(4~6세)

사파리출판사

글, 그림 바루 / 옮김 조은수



언제나 환영해

표지의 발랄하고 귀여운 느낌과는 다르게

지구 온난화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북극곰과

차가운 바다 위를 떠돌고 있는 난민들에 대한 이야기를 녹여내고 있어요.


그런데 무겁지 않답니다.


분명 위기의 상황들이 이어지지만

그 위기들을 극복해나가는 북극곰들은

'희망' 의 끈을 놓지 않고 있으니까요.


북극곰과 난민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 지 궁금했는데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잘 맞추어 흥미로운 이야기로 탄생시킨 것 같아요.


지금부터 살펴봐 드릴게요.


 

​북극곰들의

 한가로운 일상을 보고 있자니

피식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그때 위기가 찾아옵니다!!!


빠지지직~ 얼음 조각이 깨어지더니



망망대해에

떠다니게 된 북극곰들


큰 파도까지 덮치면서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어요.
 

​겨우 새로 살 곳을 찾아낸 북극곰들


미리 정착해 살고 있는 얼룩소들에게

함께 살아도 될 지 정중하게 물어보는데요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얼룩소들은 거절을 합니다.


판다는 함께 살기에 땅이 넓지 않다는 이유로

기린은 ​단지 신경쓰기 귀찮다는 이유로


북극곰을 더욱 사지로 내몰고야 맙니다.


+


이쯤에서 뜨끔해집니다.


당장 눈으로 보이는 게 아니라서

피부로 와닿는 게 아니라서


그동안 지구온난화로 인해

변해가는 환경과 사라져가는 동물들,

그리고 조국의 아픈 현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난민이 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슬픔을

무관심으로 일관했던 게 아닌지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점점점 녹아서

작아지는 얼음조각 위에

간신히 서로를 붙잡은 채

매달리다시피 버티고 있는 북극곰들!


아이들은

이런 북극곰의 모습만 봐도

충분히 안타까워 하더라구요.


이쯤에서 난민에 관한 이야기를 

살짝 곁들여 들려 주기도 했답니다.

 

전쟁이라는 것을,

나라가 없어 떠돌수밖에 없다는 것을

아직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지만


언제나 환영해 를 통해

현재 지구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극적인 일들을

조금이나마 공감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마침내 발견하게 된

오아시스 같은 새로운 보금자리



그러던 어느 날,


북극곰의 보금자리에

바다에서 표류하던 원숭이들이 찾아옵니다.


"여기서 함께 살아도 될까요?"


북극곰의 대답은?


.

.

.

.

.

.

.

.

.

.



언제나 환영해


북극곰과 원숭이는

서로의 아픔을 보듬으며

사이좋게 살아가겠지요?


 

그러다

자신들과 비슷한 처지의

또 다른 동물이 찾아온다면

그때도 언제나 환영해~ 하고 반겨줄 것 같아요.

 

​+

 

 

관심과 포용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정작 주위를 둘러보기는 쉽지 않은데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이런 동화를 통해서라도

공감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이웃, 타인, 환경에 대해 깊이 공감하는 마음들이 쌓여갈수록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지금보다 더 반짝반짝 빛나는 희망 이 존재할 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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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기차
김지안 글.그림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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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기차

 

첫 눈 오면 생각날 것 같은

 꿈결같은 기차여행

 

겨울이 되면

우리집 두 아들들은

'귤'을 즐겨 먹는답니다.


사실 온 가족이 가장 애정하는 과일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 귤이

아주 멋진 변신을 한다고 해요.


어떤 모험이 시작될지 지금 바로 저와 함께 떠나보실까요?!



엄마아빠 대신

할머니와 하루를 보내게 된 미나.

 

할머니의 집도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간도 어색할 따름인데요
 

 


저녁을 먹고 난 후


귤을 먹다가

싱싱감귤 승차권을 발견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게 흘러간답니다.

 

집 - 눈보라터널 - 함박눈역

까지 이어지는

싱싱감귤 승차권

첫 눈 오는 날에만 운행된다는

싱싱감귤 기차가 대체 뭘까요?​


 

그런데,

 

할머니가 잠깐 잠드신 사이

눈이, 첫 눈이 내리고 있지 뭐예요.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저 멀리서 감귤기차의 모습이 보이는 게 아니겠어요!

첫 눈

오는 날만 운행한다는

바로 그 감귤기차 말이지요 :)​

와우~ 이렇게 멋진 일이 펼쳐지다니요 !!!​


 


기차 안에는

이미 한 소녀가 타고 있었어요.

 

그런데 낯설지 않은 이 느낌은 뭘까요 :)

 

그림을 잘 보셨다면 이미 눈치채셨겠지요?

 

 

 

다섯 살 일곱 살

두 아들을 앉혀놓고

이 책을 처음 읽어주던 날

 

큰 아이가 단 번에 알아 맞췄던

이 소녀의 정체는 바로바로 미나의 할머니랍니다.


 

싱싱 감귤 기차를 타고

소녀였던 할머니와 함께

꿈결같은 신나는 여행을 떠나게 된 셈이지요.

 

엄마아빠 없는 동안

할머니와 어색한 하루를 보내야했던 미나를 위해

선물처럼 나타나 준 감귤기차

 

미나는 소녀(할머니)와 함께

잊지 못할 겨울 날의 추억을 만들어 가게 된답니다.

 

​감귤 기차는

우리집 두 아들들이

 특히 좋아하는 과일인

'귤'을 소재로 한 이야기여서

아이들도 저도 한껏 들떠서 읽었던 것 같아요.


책을 펼치면

온통 감귤 천지예요.

​감귤의 다채로운 변신은

보기만 해도 설레고 행복해진답니다.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건 두 말 하면 잔소리구요.

 

 

특히

 

 감귤대포에서

감귤들이 하나씩

 겨울하늘을 수놓는 장면은


축복 환희 설렘과 같은 

행복한 감정들을 안겨 주기에 충분하지요.

 

 

미나와

소녀였던 할머니의 잊지 못할

감귤기차 여행

 

어떻게 이런 상상이 가능한지

감탄을 하며 보고 또 보게 되는 유아그림책이랍니다.
 

 

여행은 끝이나고

미나를 태운 감귤기차가

다시 집으로 돌아옵니다.

 

어느 새 미나도 할머니 옆에서 잠이 들었어요.

어쩌면 할머니도 미나의 꿈을 따라

 감귤기차 여행을 함께 다녀왔을지도 모르겠네요^^;;

 

 

 

 

다음 날,

미나는 할머니집을 나서는데요

왠지 할머니가 어색하지 않은 거 있죠.

 

그 이유는 책을 읽은 독자라면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거예요.

 

 

미나의 꿈에 나타난 감귤기차!


그리고 감귤기차 속

소녀(할머니)와 함께 떠난 여행을 통해

할머니와 소녀 사이는 더 돈독해질 수 있었어요.

 

특별한 상상력으로

행복한 마음을 안겨주는

 

유아그림책 감귤 기차

 

인성동화로도 추천할 만 해요 :)

 


쟁반가득 귤을 담아 하나씩 까먹으면서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좋은 참 예쁜 그림책이랍니다!


 

 

감귤기차에는

 

깜짝 선물같은

독후활동지가 포함되어 있어요.

 

재능교육이 제공하는 유익한 책놀이!

 

 

 

​다른 그림 찾기와

아이들이 마음대로 써 넣을 수 있는

싱싱 감귤 승차권이 바로 그 주인공이지요.

+

우리집에서 출발해 눈보라터널을 지나

도라에몽집까지 가보고 싶다는 큰 아이와

감귤기차를 타고

울릉도 외할머니집까지

가고 싶다는 작은 아이.


상상력을 무한 자극하는 감귤기차

아이들에게 꿈결처럼 모험의 시간을 안겨준 것 같아요.



 

 

책을 읽고 난 후 실제로 감귤기차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


머릿속 가득

상상의 집을 짓고 사는 아이들에겐​

​정말 이루고픈 소원일지도 모르겠어요.

기분 좋아지는 그림책을 찾으신다면

상상력 가득한 그림책을 찾으신다면

 


 

겨울관련 책 한 권

아이에게 선물하고 싶으시다면​

감귤기차 추천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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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열어 보는 지구 - 플랩북 요리조리 열어 보는 시리즈
에밀리 본 글, 마리아나 오클리자크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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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본코리아 ​

요리조리 열어보는 지구

플랩이 무려 80개!

열고 또 열리는 80개의 플랩으로

재미있는 지구여행을 떠나볼까요 :)

유아기 아이들에게

 책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책을 직접 조작해 보게 하는 것인데요​

대표적인 조작 방법 중 하나가 '플랩' 이 아닐까 싶어요.

요리조리 열어보는 동안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게 되는 즐거움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니까요.

아이가 어릴 때부터

 '플랩'북들을 많이 보아왔는데요

이번에 만나본 <요리조리 열어보는 지구> 만큼

한 권의 책에 플랩이 이렇게나 많이 들어있는 건 처음이랍니다.

두께감 보이시죠?​

​플랩이 무려 80개라는 거!!!

하나씩 열어보는 동안

호기심도 충족하고

지식도 쌓아갈 수 있어 대만족이랍니다.

지금부터 살펴봐 드릴게요.

 

 

지구

흘러가는 강물

울창한 숲

드넓은 바다

건초지역

무엇을 어떻게 쓸까요?

지구 구석구석

일단

지구의 전체적인 모습부터 살펴본 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어요.

 

80개의 플랩 속에서 만나게 될 지구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지금 바로 보여드릴게요.

 

 

지구 표면의 정보를 본 후 플랩을 열면

지각판 속의 정보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플랩을 열고

닫을 때의 모습이 극명하게 달라지는데요

생각하지 못했던 이면의 모습까지 살펴볼 수 있어 좋더라구요.

 

 


지구의 겉모습과 속모습은

이렇게나 다르고

지구를 이루고 있는 것들이

어떤 작용을 하며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볼 수 있어요.

 

​들춰볼 플랩이 그야말로 천지예요 :)

 

 

 

 

재미로 열고 닫다보면

내용들까지 자연스레 알아갈 수 있다는 게

80개 플랩북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재미있어하는 표정까지 리얼하게~​

형아가 즐거워하고 놀라며 감탄을 하니

동생까지 합류해서 플랩북 보기 시작하더라구요.

열고 닫을 수 있는 플랩이 많다보니

한 자리에 앉으면 한참동안 집중을 한답니다.



흘러가는 강물

 

사람들의 생활과

환경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어요.

 

한마디로 '물'이 지구와 생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게 되는 셈이지요.

 

플랩을 하나하나 열어보며

내용을 읽어가며

지구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데요

 

사진에는 없지만

종유석과 석순이 자라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굴 속을 특히 흥미로워 하더라구요.

 

플랩 속 그림과 함께 펼쳐지는 이야기 하나 들려드릴게요.

 

 

강물은 땅속으로도 흘러내려요.

바위는 강물에 닳고 닳아서...

동굴을 이루어요.

동굴로 흘러든 강물이

동굴 천장에서 떨어지면서

종유석과 석순으로 자라나기도 해요.

 

어렵지 않죠?

여러 개의 플랩 속에

핵심만 쉽고 간단하게 기재하고 있어서

쏙쏙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울창한 숲

 

에서 만나는 자연의 생명체들은

또 얼마나 아름답고 신비로운지 몰라요.

 

열대우림의 다양한 생명체들은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고

우리와는 전혀다른 삶을 살아가는 원주민들의 생활을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답니다.

 

밤과 낮의

전혀 다른 숲 속을

만나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드넓은 바다

 

드넓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도록

가장 큰 플랩을 펼치면

바다의 크기가 두 배로 넓어진답니다 :)

 

와우~ 어스본은 센스쟁이 !!!

 

자꾸만 들춰보게 되는

흥미로운 플랩북

 

 

 


봐도 봐도 끝이 없고

열면 열수록 재미있고

다양한 정보까지 담고 있는

 

어스본 요리조리 열어보는 지구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줄 플랩북이 아닐까 싶어요!

 


 

몇 개의 플랩을 이용해

내용을 한 번 살펴봐 드릴게요.

 

 

(플랩을 열기 전)

​남극을 연구하러 온

과학자들은연구실에서 살아요.

(플랩을 열면)​

과학자들이 대기를 관측하기 위해

커다란 풍선을 하늘로 띄워 보내요.

또 동물들의 몸무게와 몸길이를 재요.

동물들이 건강한지 살피는 거예요.​

 


 

(플랩을 열기 전) 땅에서 나온 자원으로 건물을 만들 수 있어요.

(플랩을 열면) 유리는 모래를

뜨거운 땅에 녹여서 만드는 거예요.

벽돌은 흙을 구워서 만들지요.​

 

(플랩을 열기 전) 실생활에서 전기가 쓰이는 곳은 무척 많아요.

(플랩을 열면) 전기로 간판 불빛을 켤 수 있어요.​

정보가 정말 다양하지 않나요?​!

 

이렇게 수많은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수록하고 있다보니

아이 스스로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아요.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면

저렇게 저를 쳐다보며 알려주곤 하더라구요.

 

아이가 신기해하며 들려주는 이야기에 저도 맞장구를 쳐주지요 :)
 


 

끝없이

열고 또 열어볼 수 있는

재미있는 플랩북

 

어스본코리아 요리조리 열어보는 지구

 

플랩을 열고 닫는 재미와 더불어

핵심이 되는 정보를 수록하고 있어

학습적인 효과까지 톡톡히 볼 수 있답니다. 
 

80개의 플랩을 열고 닫는 것만으로

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요리조리 열어보는 지구

 

아이에게 일찍 보여줄수록 이득이라는 건 안 비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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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고 자르고 종이접기 변신북 - 우리 아이 첫 종이접기,첫 가위 놀이책!
학연사 교육 컨텐츠 개발팀 지음 / 다락원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접고 자르고 종이접기 변신북

 

접고 잘랐을 뿐인데

변신을 하는 재미있는 종이접기 변신북

 

한 번 접기

두 번 접기

세 번 접기

단계별로 시작할 수 있어요.

 

완성된 작품은 그걸로 끝이 아니랍니다.

간단하게 자르고 접어 완성한 작품의 기발한 변신!!!

 

어려운 종이접기 No~

쉬운 종이접기로 재미 Up~

 

간단하게 만들면서도

완성도가 높아서 엄마인 저까지 만족스럽더라구요.

 

지금부터 보여드릴게요!!

 처음 말씀드렸듯이

 

종이접기 변신북은

첫 종이접기 첫 가위놀이에 적합한 책이예요.

 

그럼에도 완성도가 높아

일곱살인 큰 아이도 관심을 보이며 잘 가지고 놀더라구요.

40개월 작은 아이는 두 말할 필요없구요.

 

처음 종이접기와

 처음 가위놀이를 하는

 아이들을 위한 팁이 제공되어 있답니다.

 

어른이 느끼기에는 간단하고 쉬운 일이지만

처음으로 도전하는 아이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종이접기와 가위놀이를

단계별로 해나갈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이 제공되어 있어

아이 수준에 맞춰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다양한 주제의 35가지 변신놀이가 가능한

 

다락원 종이접기 변신북

 

한 번 접기

두 번 접기

세 번 접기

접기 + 자르기

여러 번 접기

 

책에는 단계별로 수록되어 있어요.

 

정말 체계적이지 않나요?

 

처음으로 종이접기와

가위놀이를 시작하는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놀이를 시작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아이들이 원하는 것부터 활용하도록 해주었어요.

 

캠핑장에서의 하루는 길기만 합니다.

 

아침에 겨우 일어나던 아이들이

캠핑장에서는 첫 새벽부터 일어나 놀이를 시작하는데요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노는 야외놀이 외에도

좀 더 창의적이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실내놀이가 필요하던 차에

종이접기 변신북을 만나게 되어 가지고 갔었어요.

 

종이접기 변신북을 보며

쭈욱 스캔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더니 각자 마음에 드는 걸 하나씩을 먼저 골랐어요.

 

평소 요리사가 꿈인 큰 아이는

 

샌드위치와 빵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한 번 접기에 해당하는 종이접기랍니다.

 

선을 접기만 하면

초간단하게 샌드위치와 핫도그가 완성되지요.

 

종이접기 변신북에서 필요한

종이접기와 가위놀이는

이게 다예요.

 

정말 간단하죠?

 

이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기만 하면 작품이 완성되고 변신도 한다는 거!!!

 

샌드위치와 햄버거 사이를 자르고 있어요.

 

한 번씩만 접어주면

맛있는 햄버거와 샌드위치가 완성 :)

 

종이접기 1단계에 해당하는 만큼 정말 쉽답니다.



마치 자신이 직접 만든 것처럼

종이접기로 만든 햄버거와 샌드위치를

맛있게 냠냠~ 먹는 흉내를 내더라구요^^;;



이번에는 예쁜 나비리본에 관심을 보이네요.

 

선 사이의 폭이 좁은 세 번 접기랍니다.

 

완성하면 나풀나풀 흔들어보며

나비가 나는 모습을 연출해볼 수 있어요.



밖으로 접고

안으로 접고

 

일곱 살이라 스스로 할 수 있는데요

 

어린 아이의 경우

 엄마 아빠가 끝 선을 미리 조금 접어 준 다음

아이가 접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랍니다. 

 

 

완성된 나비리본을 가지고

 

팔랑팔랑 훨훨~ 나비가 날고 있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데요

 

 

캠핑장에 부는 바람과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니

 

마치 실제로 나비가 나는 모습을 연출하며 한참을 잘 가지고 놀았답니다.

 

 

자르기와 접기가 모두 포함된

바닷속 동물들을 만들어 볼거예요.

 

이번엔 40개월 작은 아이가 선택했지요.

 

 

해파리를 접으면 오징어로 변신~

위쪽을 접어 뒤집으면 물고기로 변신~

간단하게 자르는 거라

알려줬더니 곧잘 하더라구요. 

 

자신이 직접 잘라서 만든다는 거에 몹시도 신나하는 눈치 :) 

해파리에서

오징어로 변신한 걸 보고 좋아하고 있어요.

 

 

두 번 자르고

접었을 뿐인데

 

해파리에서 오징어로 변신하고

뒤집어서 또 한 번 접었을 뿐인데 물고기로 변신하니

아이가 제대로 신이 났어요.

 

신기한지 이리보고 저리보고~

 

그러더니 활짝 펼쳐

해파리가 된 모습도 보여주네요 :)

표정에 신남~ 이 그래도 느껴지니 저까지 기분좋아지더라구요.​



한참을 가지고 놀다

바닷속 친구를 또 하나 만들고 있어요.

 

간단하게 자르는 거라

자르는 선을 알려주기만 하면 딱 거기까지 해낸답니다.

 

종이접기 변신북에 제대로 빠져든 것 같아요.

 

종이를 접고 잘랐을 뿐인데

작품이 되고, 작품이 변신까지 하니

어찌 안 좋아할 수 있을까요!

 

 

아래에서 보면 찡그린 얼굴

위에서 보면 웃는 얼굴로

 

변신하는 귀여운 곰돌이도 만날 수 있구요

 

 

연필인가 싶었는데

펼치면 로켓으로 변신하는

작품도 있답니다.

 

+

 

이 외에도 좀 더 쉽거나

좀 더 복잡하게
변신을 하는 재미있는

종이접기놀이가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는

 

다락원의 종이접기 변신북

 

아이와 함께 만들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

 

다 만들고 나서는 아이들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 가지고 놀기까지 하니

창의력도 쑥쑥 올라갈 것 같아요 :)

 

간단하게 만들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종이접기 변신북

 

첫 종이접기북  첫 가위놀이북 으로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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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인문독서의 기적 - 인성, 통찰력, 학습력을 모두 잡는 인문독서 실천 로드맵
임성미 지음 / 북하우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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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인문독서의 기적

초등독서 습관이 평생의 삶을 좌우한다면? 초등 인문독서의 기적이 답이다!

 

책을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푹 빠져들게 되는 책이 있지요.

깊이 공감하게 되어 밑줄을 남발하게 되는 책을 만나는 건 참으로 소중한 경험인데요

[초등 인문독서의 기적]이 바로 그런 책 중 한 권이랍니다.

 

'인성, 통찰력, 학습력을 모두 잡는 인문독서 실천 로드맵'이라는 부제를 보면

사실 좀 딱딱하거나 무미건조한 책이 아닐까 하는 편견을 갖게 되는데

이 책은 '초등 자녀를 둔 부모의 필독서' 라는 개념을 넘어

'부모라면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가 아닐까 싶어요.

 

[초등 인문독서의 기적] 이라는 제목을 보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초등 인문독서' 라는 말을 중점적으로 보고 기억했지 

 '기적'이라는 말은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책은 독서 나아가 인문학 독서가 주는

 '기적'에 관한 이야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내 아이를 올바른 인성을 가진

올바른 사람으로 자라게 할 기적같은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해 볼게요!

 

지금 우리의 아이들은

우리 세대가 살아온 세상보다도

더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내야 합니다.

 

미래학자들은 100세까지 수명이 길어진 시대에

 이제는 직업을 열 번이라도 바꿀 각오를 하라 하는데요

그 말을 빌어 작가는 이 급변하는 디지털시대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고 정신을 차리려면 그 무엇보다 '내공'이 필요하다 고 강조합니다.

 

예측하지 않았던 상황이나

변화가 닥쳐도 자기를 놓치지 않고

붙ㅇ들어 매어둘 수 있는 힘 '내공'

 

이런 내공이 있어야 변화에 대처하여

 생존하는 힘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 말에 깊이 공감하며 저도 모르게 무릎을 치게 되더라구요.

 

인문학 책을 읽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스스로 배우고 즐기는 능력을 기르고

공감하고 연대하는 힘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살아가면서 어떤 문제에 부딪쳤을 때 이 인문학 독서력이

토론과 합의를 도출해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주기 때문이지요.

 

즉 임성미 작가는 인문독서를 통해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과 공감하고 연대하는 힘을 기르려면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하고 책을 평생의 친구로 삼을 수 있도록

초등인문독서의 기초를 닦는 일부터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무작정 책을 읽는다고 해서 이런 능력들이 길러지는 것일까요?

절대 아니랍니다. 아이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부모가 중개역할을 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문학 책 하면 문학, 역사, 철학 책을 말하지만

반드시 인문 고전을 위주로 읽혀야 하는 건 아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창작동화와 역사 이야기부터 시작해도 좋다고 합니다.

 

무슨 책을 읽는가보다 어떻게 읽는가가 더 중요한데요

단순히 책을 읽어주는 과정을 넘어 아이와 함께 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아이 혼자서 책을 읽더라도 부모가 그 책에 관심을 가지고함께 생각해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해요.

 

이건 그동안 제가 간과했던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책을 읽어줄까를 고민했지,

 한 권의 책을 통해 아이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어볼까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혼자 읽는 열 권보다

함께 읽는 한 권의 책이 더 의미있다는 이야기지요.

 

 

인문학 독서는

 사람과 세상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하는 것이며

이 인문학적 독서를 통해 통찰력을 기르다보면

어떤 흔들림에도 스스로를 바로 세워 나갈 수 있는 내공을 기를 수 있다는 것!

 

결국

인문학 독서가

 내 아이의 생존력을

길러주는 답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초등 인문독서의 기적>을 그 어떤 책보다 꼼꼼하게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인문학 독서는

책을 읽어주면서 대화를 나누는 때부터 가능하지만

본격적인 추론과 성찰은 열 살 무렵부터 이루어진다고 해요.

 

초등 저학년 때부터 가능하다는 이야기인데요

저는 [초등 인문독서의 기적]을 초등 자녀를 둔 부모는 물론

그 보다 더 어리니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도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이 책은 단순한 독서코칭을 넘어

독서가 왜 중요한지

인문 독서를 왜 시작해야 하는지

부모가 미리 인식하고 그 방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거든요.

 

이 초등독서법을 부모가 미리 알고 있다면

자녀가 커가는 동안 적절하게 바로 바로 적용할 수 있지 아닐까 싶어요.

 

 

일곱 살 큰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기 전 독서교육으로

문독서법을 조금씩 연습해 나가 볼까 합니다.

 

단순히 부모가 책을 읽어주거나

아이 혼자서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책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려 해요.

 

아이의 관심사를 '나'와 '가족'에 국한시키지 않고,

'남'과 '사회'와 '세상'으로 까지 확장시켜 나가보려 합니다.

 

나의 존재가치를 시작으로

 타인과 세상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통찰해나갈 때

올바른 인성을 가진 올바른 사람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을테니까요.

 

인문독서가 그 같은 일을 가능하게 하리라는 걸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답니다.

 

[초등 인문독서의 기적]에는

2016 독서달력이 수록되어 있어서

1월부터 12월까지 매일 매일 아이가 읽은 책을 기록해 볼 수 있어요.

인문 독서법을 알았으니 이왕이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이야기를 나눈 책을 기록하는 것이 좋겠지요.

 

한 해가 끝나갈 무렵 이 독서 달력은

얼마나 많은 양의 책을 읽었느냐의 척도가 아닌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느냐의 척도가 되겠지요.

 

 

아이에게 독서 달력의 의미에 대해 설명한 후 기록해 보도록 했어요.

 

아직은 처음이라 실감이 잘 나지 않지만

비어진 목록들이 하나 둘 채워질 때마다

아이와 저의 생각들도 조금씩 깊어질 거라 믿어요.

 

 

독서달력을 기록하다보면

아이가 좋아하는 책의 종류도 쉽게 눈에 들어오겠지요.

아직 일곱살이니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이의 독서취향을 존중하되

좀 더 다양한 분야의 독서가 이루어지도록 책을 권해주기도 해야겠어요.

 

 

평소 아이들이 고르는 책 한 권,

엄마가 고르는 책 한 권씩 해서 총 세 권의 책을

자기 전에는 꼭 읽어주곤 하는데요

 

잠자기 전에는 자칫

급하게 읽어주게 될테도 있더라구요.

 

[초등 인문독서의 기적] 중

지금 제가 적용해볼 수 이는 내용은

많이 읽어주는 것보다 한 권이라도 제대로 읽는 것인데요

 

앞으로는 독서하는 시간을 조절해서 여유롭고 깊이 있게 책의 내용에 대해

스스럼없이 생각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집중하는 시간을 확보해나가야 겠어요.

 

그 시간 속에서 스스로 치유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엄마의 품 속에서 함께하는 독서의 기적을 선물해 주고 싶어요.

 

여기까지가 챕터 1에서 3까지의 이야기랍니다.

 

아직 읽지 않은 부분에서

저는 어떤 유익한 정보를 얻고

또 어떤 감동을 받게 될 지 사뭇 기대를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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