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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인문독서의 기적 - 인성, 통찰력, 학습력을 모두 잡는 인문독서 실천 로드맵
임성미 지음 / 북하우스 / 2016년 2월
평점 :

초등 인문독서의 기적
초등독서 습관이 평생의 삶을
좌우한다면? 초등 인문독서의 기적이
답이다!
책을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푹 빠져들게 되는 책이 있지요.
깊이 공감하게 되어 밑줄을 남발하게 되는 책을 만나는 건 참으로 소중한
경험인데요
[초등 인문독서의 기적]이 바로 그런 책 중 한 권이랍니다.
'인성, 통찰력, 학습력을 모두 잡는 인문독서 실천 로드맵'이라는 부제를
보면
사실 좀 딱딱하거나 무미건조한 책이 아닐까 하는 편견을 갖게 되는데
이
책은 '초등 자녀를 둔 부모의 필독서' 라는 개념을 넘어
'부모라면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가 아닐까
싶어요.
[초등 인문독서의 기적] 이라는 제목을 보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초등 인문독서' 라는 말을 중점적으로 보고 기억했지
'기적'이라는 말은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책은 독서 나아가 인문학 독서가 주는
'기적'에 관한 이야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내 아이를 올바른 인성을 가진
올바른 사람으로 자라게 할 기적같은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해 볼게요!

지금 우리의
아이들은
우리 세대가 살아온 세상보다도
더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내야
합니다.
미래학자들은 100세까지 수명이
길어진 시대에
이제는 직업을 열 번이라도
바꿀 각오를 하라 고하는데요
그
말을 빌어 작가는 이 급변하는 디지털시대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고 정신을
차리려면 그 무엇보다 '내공'이 필요하다
고 강조합니다.
예측하지 않았던
상황이나
변화가 닥쳐도
자기를 놓치지 않고
붙ㅇ들어 매어둘
수 있는 힘 '내공'
이런 내공이 있어야 변화에 대처하여
생존하는 힘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
말에 깊이 공감하며 저도 모르게 무릎을 치게 되더라구요.
인문학 책을 읽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스스로 배우고 즐기는 능력을 기르고
공감하고 연대하는 힘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살아가면서 어떤 문제에 부딪쳤을 때 이 인문학 독서력이
토론과 합의를 도출해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주기
때문이지요.
즉
임성미 작가는 인문독서를 통해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과 공감하고 연대하는 힘을 기르려면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하고 책을 평생의 친구로 삼을 수 있도록
초등인문독서의 기초를 닦는 일부터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무작정 책을 읽는다고 해서 이런 능력들이 길러지는 것일까요?
절대 아니랍니다. 아이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부모가 중개역할을 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문학 책 하면 문학, 역사, 철학 책을 말하지만
반드시 인문 고전을 위주로 읽혀야 하는 건 아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창작동화와 역사 이야기부터 시작해도 좋다고 합니다.
무슨 책을 읽는가보다 어떻게 읽는가가 더
중요한데요
단순히 책을 읽어주는 과정을 넘어 아이와 함께 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아이 혼자서 책을 읽더라도 부모가 그 책에 관심을 가지고함께 생각해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해요.
이건 그동안 제가 간과했던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책을 읽어줄까를 고민했지,
한 권의 책을 통해 아이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어볼까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혼자 읽는 열 권보다
함께 읽는 한 권의 책이 더 의미있다는
이야기지요.

인문학 독서는
사람과
세상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하는 것이며
이
인문학적 독서를 통해 통찰력을 기르다보면
어떤 흔들림에도 스스로를 바로 세워 나갈 수 있는 내공을 기를 수 있다는
것!
결국
인문학
독서가
내 아이의 생존력을
길러주는
답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초등 인문독서의 기적>을 그 어떤 책보다 꼼꼼하게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인문학 독서는
책을 읽어주면서 대화를 나누는 때부터 가능하지만
본격적인 추론과 성찰은 열 살 무렵부터 이루어진다고 해요.
초등 저학년 때부터 가능하다는 이야기인데요
저는 [초등 인문독서의 기적]을 초등 자녀를 둔 부모는
물론
그 보다 더 어리니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도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이
책은 단순한 독서코칭을 넘어
독서가 왜 중요한지
인문 독서를 왜 시작해야 하는지
부모가 미리 인식하고 그 방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거든요.
이 초등독서법을 부모가 미리 알고 있다면
자녀가 커가는 동안 적절하게 바로 바로 적용할 수 있지
아닐까 싶어요.

일곱 살 큰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기 전 독서교육으로
인문독서법을
조금씩 연습해 나가 볼까 합니다.
단순히 부모가 책을 읽어주거나
아이 혼자서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책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려 해요.
아이의 관심사를 '나'와 '가족'에 국한시키지 않고,
'남'과 '사회'와 '세상'으로 까지 확장시켜 나가보려
합니다.
나의 존재가치를 시작으로
타인과
세상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통찰해나갈 때
올바른 인성을 가진 올바른 사람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을테니까요.
인문독서가 그 같은 일을 가능하게 하리라는 걸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답니다.

[초등 인문독서의 기적]에는
2016 독서달력이 수록되어 있어서
1월부터 12월까지 매일 매일 아이가 읽은 책을 기록해 볼 수 있어요.
인문 독서법을 알았으니 이왕이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이야기를 나눈 책을 기록하는 것이 좋겠지요.
한 해가 끝나갈 무렵 이 독서 달력은
얼마나 많은 양의 책을 읽었느냐의 척도가
아닌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느냐의 척도가
되겠지요.

아이에게 독서 달력의 의미에 대해 설명한 후 기록해 보도록 했어요.

아직은 처음이라 실감이 잘 나지 않지만
비어진 목록들이 하나 둘 채워질 때마다
아이와 저의 생각들도 조금씩 깊어질 거라 믿어요.

독서달력을 기록하다보면
아이가 좋아하는 책의 종류도 쉽게 눈에 들어오겠지요.
아직 일곱살이니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이의 독서취향을 존중하되
좀
더 다양한 분야의 독서가 이루어지도록 책을 권해주기도 해야겠어요.

평소 아이들이 고르는 책 한 권,
엄마가 고르는 책 한 권씩 해서 총 세 권의 책을
자기 전에는 꼭 읽어주곤 하는데요
잠자기 전에는 자칫
급하게 읽어주게 될테도 있더라구요.
[초등 인문독서의 기적] 중
지금 제가 적용해볼 수 이는 내용은
많이 읽어주는 것보다 한 권이라도 제대로 읽는
것인데요
앞으로는 독서하는 시간을 조절해서 여유롭고 깊이 있게 책의 내용에 대해
스스럼없이 생각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집중하는 시간을
확보해나가야 겠어요.
그 시간 속에서 스스로 치유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엄마의 품 속에서 함께하는
독서의 기적을 선물해 주고 싶어요.

여기까지가 챕터 1에서 3까지의 이야기랍니다.
아직 읽지 않은 부분에서
저는 어떤 유익한 정보를 얻고
또
어떤 감동을 받게 될 지 사뭇 기대를 하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