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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철학하다 - 삶은 어떻게 글이 되고, 글은 어떻게 철학이 되는가
이남훈 지음 / 지음미디어 / 2026년 1월
평점 :
[협찬 / 클로이님 서평단] 글쓰기에 철학을 장착해야 하는 이유
⏩️ 글쓰기를 철학하다
⏩️ 이남훈
⏩️ 지음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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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어떻게 글이 되고,
글은 어떻게 철학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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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철학하다>는 25년 간 전업 작가로 활동한 저자가 세기의 철학자와 대문호의 철학을 중심으로 글쓰기 실전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철학이 있는 글쓰기와 그냥 글쓰기가 다르다는 출발점에서 시작합니다. 단순한 작법을 넘어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나와 세계를 탐구하며 써내려가는 글.
'철학적 기준'을 담은 글쓰기 안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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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부터 4장까지 미셀 푸코, 하이데거, 프로스트, 카프카, 비트겐슈타인 등 철학자와 대문호의 철학적 가치를 기준으로 각 주제별 글쓰기 노하우를 싣고 있습니다.
1장에서
'작가는 과연 인간이 할 짓인가?(45)'라는
다소 충격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마치 타임 루프가 반복되는 것 같은 일상을 작가들은 스스로 선택하고 고집하기 때문입니다.
📖 조난자가 나뭇가지를 주워서 뗏목으로 엮어 바다를 건너듯, 나는 각종 자료, 생각, 연구 결과를 주섬주섬 모아 하나의 원고를 써내고, 겨우 '하루치 원고 마감' 이라는 육지에 도착해 안도한다. 해가 질 무렵 겨우 한숨을 돌리며 약간의 성취감을 느끼지만, 그러면 뭐 하나. 나는 타임 루프에 갇힌 사람처럼 다음 날 아침에 깨어나면 또다시 '백지'라는 무인도의 조난자로 떨어져 있다.(46)
글쓰기라는 지난한 과정에서
중심을 바로 잡고 정진하기 위해서는
철학적 기준이 바로 서야 함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
[1장]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내면을 확장해 나갈 방법을 모색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결단할 용기가 필요합니다. 계속되는 삶이라는 불안과 글쓰기의 고뇌 속에서 흔들림없이 나아가기 위해서입니다. 이 지점에서 글쓰기를 실존의 변화와 연결시킨 미셸 푸코의 자기 배려와 자기 돌봄에 주목해 보고 싶습니다. 독서와 글쓰기는 스스로를 돌보며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강력한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2장] 본격 글쓰기에 앞서 작가로서 지녀야 할 태도에 주목합니다. 특히 '피드백'은 공들여 쓴 작품이 비로소 존재 의의와 가치를 획득하는 순간이므로 두려워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합니다.
'평정'심을 강조한 부분도 인상적입니다. 작가 혼자 흥에 겨워 영감이나 감동의 블랙홀에 빠지는 순간 독자에게서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미없는 영화가 만들어지는 배경도 그와 유사합니다. 작가 혼자 신나서는 안됩니다. 잘못된 영감에 사로잡히지 않으려면 '아타락시아'로 불리는 마음의 평정과 고요를 장착해야 합니다.
[3장과 4장] 본격 글쓰기를 다룹니다. 저자는 언어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를 확장하기 위해 한자사전을 섭렵한 경험을 들려 줍니다. 어려운 한자를 글에 사용하지 않더라도, 알고 있는 단어가 많아지면 세계는 더 명징해집니다. 깊이 있는 이해를 불러와 표현할 수 있는 세계를 확장시켜 줍니다.
작가이기 전에 독자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좋은 글을 많이 읽어봐야 좋은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해체'하며 글 읽기를 강조하는데요, 마치 프로파일러가 되어 작품이라는 (범죄)현장을 구석구석 조사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의 책이 너덜거릴 정도로 집요하게 반복해서 분석하는 작업은, 아마도 열 권의 책을 대충 읽는 것보다 훨씬 강한 글쓰기 실력을 갖추게 해 줄(216)'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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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구라를 위한
독서라는 묵직한 침묵의 시간' 으로 함축한
개그맨 전유성 선생님과의 일화는
천일야화 같은 풍성한 스토리텔링의
본바탕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 준
흥미로운 에피소드였습니다.
🔔
✔️ 철학자의 철학에 기반한 글쓰기 전략 수록
✔️ 전업 작가로서 구축한 글쓰기 노하우 대방출
이 책의 치트키는 어쩌면 에필로그 다음에 수록된 부록 '평생 작가의 실전 글쓰기 팁'일지 모릅니다. 25년간 글만 쓰며 살아온 저자가 본문에서 다루지 않은 실질적인 글쓰기 전략을 쏟아냅니다.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놓치지 말아야 할 글쓰기 핵심 전략이니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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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선사하는 글쓰기 나침반!
글을 쓰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때때로 길을 잃는 분들에게
<글쓰기를 철학하다>를 추천합니다!
🫧 클로이님 서평단 자격으로 지음미디어 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