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색 미술관 - 화가들이 사랑한 자연, 그 치유의 풍경
강민지 지음 / 아트북스 / 202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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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 화가들이 사랑한 자연, 그 치유의 풍경 속으로 (이 책은 정말이지 제 맘을 설레게 합니다)




💚 초록색 미술관

💚 저자 _ 강민지

💚 출판 _ 아트북스




한 편 한 편의 이야기가 

시처럼 흐르는 <초록색 미술관>


영화를 보는 듯

음악을 듣는 듯


모든 감각을 깨워

상상의 나래를 펴게 만드는

매혹적인 그림 이야기




🏷


한 편의 이야기가 시작되고 끝날 때면

오롯이 그 이야기에 매료되어

화가와 작품을 사랑하게 만드는 마법같은 책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매혹적인 인트로


✔️화가의 작품과 생애를 아우르며 독자를 향해 의미있는 메시지를 던지는 아웃트로까지


기술적인 도슨트를 넘어 매혹적인 스토리텔러를 만난 기분이 들어요. 작가의 글을 따라 펼쳐지는 이야기와 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음악이 들리는 것 같고, 눈앞에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것만 같아요. 시공간을 넘어 화가가 있는 그 곳으로 여행을 다니는 기분이랄까요.




🔰


◾️ 사려깊고 온화한 성품으로 변화무쌍한 화풍을 소유한 '카미유 피사로'. 그의 작품 [에라니 교회와 농장]앞에서 숨막힐 듯한 아름다움을 마주합니다.



◾️부르주아 출신으로 집안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미술계에 입문한 조르주 쇠라. 빛의 성질과 현상을 연구한 광학이론에 심취한 그는 과학을 미술에 더 잘 적용하고자 당시 아흔 여덟 살의 과학자 슈브뢸을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고 해요. 


그리하여 탄생한 점묘법.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랑자트섬의 일요일 오후]는 쇠라의 대표적인 작품인데요, 저는 [퐁토베르의 숲]이 그렇게 좋더라고요. 소장하고 있는 작품을 책에서 만났을 때의 황홀함이란!


느낌과 감각이 아닌 고도의 치밀한 계산과 확고한 계획으로 탄생한 그의 작품에 저는 압도되고야 말았습니다.



◾️ 보란듯이 집요하게 자신의 철학을 관철시킨 폴 세잔


하나의 주제를 집착적으로 탐구한 세잔의 성정을 잘 알 수 있는 작품으로 [사과와 오렌지]를 들 수 있어요. 이 작품은 무려 5년에 걸쳐 완성했다고 해요. 


[라우브스의 생트빅투아르산]이라는 작품은 무려 30여 년 동안 그 산을 오르내리며 집요하게 관찰한 결과라고 합니다. '긴 세월의 모든 시점을 압축해 놓은' 경이로운 작품! '본질'을 찾기 위한 세잔의 집요한 열정이 그저 경이롭기만 합니다.


◾️ 넋을 놓고 바라보게 만드는 '자연과 인공의 빛이 만든 오묘한 감성'을 담아낸 존 앳킨슨 그림쇼의 작품과 어린 시절 동화같은 풍경으로 우리를 초대하는 모지스 할머니 작품까지. 한 권의 책 가득 펼쳐지는 초록의 향연에 충만한 행복감을 선물받았습니다.




📌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아쉬워하던 저는 곧 또다른 여행을 시작하게 되리란 걸 직감했어요.


<초록색 미술관>의 전작 <푸른색 미술관>이 있을 줄이야. 바로 구매했습니다. 초록초록한 것에 한없이 약해지는 저는 '초록'이라는 이유로 <초록색 미술관>을 선택했는데요, 


이제는 작가님의 마법같은 스토리텔링에 매료되어 <파란색 미술관>으로 들어가 보려 합니다. 앞으로 어떤 미술관으로 저를 또 설레게 하실까요. 다음 작품을 고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 화가 한명 당 허락된 페이지가 많지 않음에도 그의 서사를 완벽하게 녹여낸 책. 하여 작품을 더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책. 글을 읽고 싶게 만드는 필력을 장착한 책. 미술뿐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까지 살짝살짝 가미한 책.


무엇보다 쉽고 재미있어요. 문어체가 아닌 구어체라 다정함이 느껴져요. 그림에 관심이 있다면, 초록초록한 것에 마음을 놓는 분들이라면 <초록색 미술관> 강력 추천합니다!!!


🎄 페이지 넘버링마저 작품 같은 책






🍀 아트북스 @artbooks.pub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선물받았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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