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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와 30대의 중반인 딱 25살에 있는 내가 읽어보고 싶은 네 권의 도서.

 '돈 좀 모아본 언니는 뭐가 다른 걸까?'를 통해 돈 모으기에 걱정하는 내게 작은 선물을 주고 싶기도 하고…

 다른 세 권의 도서를 통해 배움의 폭을 넑히고 싶기도 하다.

 그래서 한 번쯤 내가 읽어보고 싶은 도서로 네 권의 도서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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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지기 2014-07-06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7월 추천 도서(4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파트장 드림
 
[조너선 아이브]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조너선 아이브 - 위대한 디자인 기업 애플을 만든 또 한 명의 천재
리앤더 카니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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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로 집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를 기반으로 한 한국 기업의 데스크톱 컴퓨터를 사용하지만, 평소 일상생활에서는 IOS를 기반으로 한 애플의 태블릿 PC와 스마트폰을 이용한다. 블로그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을 하는 데에 필요한 (가) 포스팅 작성이나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혹은 간단한 업무 메일을 주고받는 데에는 딱 이 두 개의 기기만 있으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내가 애플의 제품을 처음 사용했던 건 '아이팟'이라는 MP3였다. 그전까지는 코원의 MP3를 이용하다 정말 어쩌다가 우연히 아이팟을 구매하게 되었고, 아이팟이 가진 기능을 하나둘씩 알아가면서 애플이 만든 제품에 상당히 매력을 느끼게 된 거다. 그래서 그 이후 아이패드, 아이폰을 구매하게 되었고… 지금도 맥북 에어를 크게 원하고 있다. (결국, 노트북은 그램을 사버렸지만.)


 나는 IT에 대해 전문가처럼 지식이 깊지도 못하고, 디자인에 대해서도 무엇이 인체공학적인지 잘 알지 못한다. 그저 애플의 기기가 마음에 들었던 건 '나도 모르게 어쩌다가 손에 쥐고 계속 사용하게 되는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은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단순한 한 명의 사용자로서 이 이상의 설명을 할 수가 없다.


 그저 손에 쥐게 되고, 계속 사용하게 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말만 하더라도 왜 애플 제품을 고집하는지는 충분히 설명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잡스가 만든 제품과 마케팅의 승리이기도 하고, 그가 그토록 고집한 디자인의 승리라고도 말할 수 있다. 아무리 기능이 좋더라도 디자인이 형편없었다면,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지 못했을 테니까.


 그래서 애플은 컴퓨터를 만드는 기업이기 이전에 디자인 기업이라고도 불린다. 많은 사람이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이겠지만, 스티브 잡스는 단순히 스펙이 뛰어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제품을 만드는 것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그 시작이 매킨토시와 아이팟으로 이어지면서 연이어 사람들에게 엄청난 대박을 친 거다.


 애플의 앞에는 이 스티브 잡스라는 거대한 리더가 있었지만, 애플이 그동안 도태되지 않은 채 사람들에게 멋진 미래에 대한 감명을 줄 수 있었던 건 수많은 뛰어난 인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그 분야 중 잡스의 마음에 들고, 애플의 디자인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 디자이너는 기술 엔지니어와 함께 애플의 성공에 1등 공신으로 뽑아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 나 같은 사람이 '나도 모르게 어쩌다가 손에 쥐고 계속 사용하는 매력'을 애플 제품으로부터 얻는 이유는 그런 애플의 천재성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니까. 여기에는 혼자가 아니라 독보적인 길을 고집하는 리더와 그 길을 따라갈 수 있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를 포함한 애플의 구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렇지 않은가?


 이 책의 주인공 '조너선 이너브'는 애플에서 디자인을 함께한 대표적인 인물로 손꼽힌다. 애플에 입사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디자인을 하는 데에 참여했던 그의 일대기를 이 책을 통해 읽어볼 수 있었다. 뭐, 일대기라는 장르이기에 조금 흥미가 가지 않는 책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확실히 나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블로그 서평단 도서로 이 책을 받았기에 내가 이 책을 읽으려는 시도했었지, 그런 우연한 만남이 없었다면 절대로 난 이 책을 읽으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거다. 왜냐하면, 나는 이처럼 어떤 사람의 인생을 다른 사람이 바라보는 시선에서 따라가는 이야기를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저서처럼 뭔가 마음을 움직이는 강한 힘을 가진 책이면 몰라도… 대체로 이런 삶을 다룬 이야기는 지루한 책이 꽤 많았다. 특히 최근에는 라이트 노벨이나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등의 가벼운 소설을 많이 읽다 보니 이런 무거운 느낌이 나는 책은 책의 한 페이지를 넘기기가 너무 어렵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데에도 꽤 많은 시간이 걸리고 말았다.


 그렇다고 해서 무거운 책을 읽지 않는 건 아니다. 이런 책은 왠지 나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지만, 책을 읽으면서 '번쩍'하는 느낌이 드는 책은 종종 읽는다. 게다가 조금 무겁더라도 많은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하는 인문학 도서는 크게 거르지 않고, 대체로 많은 시간을 투자해 읽으려고 하는 편이다.



 이야기가 조금 돌아가고 말았다. 다시 이 책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자. 이 책도 과거 내가 만난 '번쩍'하는 느낌이 다소 없었던 그런 책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애플과 조너선 아이브에 대해 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그저 평범히 '나는 애플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애플의 비밀이 궁금하다'는 사람에게는 낯선 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내가 이 책에서 꽤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었던 부분이 몇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조너선 아이브가 애플에 들어가는 과정에 있던 탠저린 디자인이라는 한 기업에서 한국의 기업 LG전자와 협력을 맺은 부분이고, 또 다른 하나는 관료주의에서 탈피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창조적인 의견을 낼 수 있는 공간에 많은 공을 들였다는 부분이다.


 이 두 부분을 내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딱히 특별한 게 아니다. 한국 사람으로서 당연히 한국의 기업 LG전자와 삼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흥미가 생기기 마련이니까. 그리고 후자는 개인적으로도 관료주의 체제 속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환경이 갖추어져야 좀 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점에 동의했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 학교 교육과 사회 시스템에도 필요하다.)


 그 이외에는 한 인물이 걸어가는 길에 맞춰 독자들에게 애플에서 그가 개발에 참여하는 모습, 어떤 식으로 디자인에 몰입하는지… 그런 이야기를 자세히 해주는 이야기였다. 다소 지루하기도 했었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기에 다른 사람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그래도 마냥 이 책을 그냥 손에 들었다가 구매한다면… 후회할지도 모를 책이라는 점은 분명히 말하고 싶다.


 다시 말하지만, 애플과 애플이 걸어온 길에서 스티브 잡스가 아닌 또 다른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에게만 난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비록 책이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분명히 매력적인 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관심이 있는 분야의 이야기는 재미있는 법이다.)


 애플의 어떤 제품이 어떤 계획에서 나왔는지, 어떤 식으로 디자인을 시작했는지… 아이브는 어떤 식으로 환경을 만들고 팀원을 선택하고 잡스와 어떤 인연을 맺었는지… 궁금한가? 궁금해서 잠을 설칠 것 같은가? 그렇다면, 이 책을 통해 디자인 기업 애플을 만든 또 한 명의 천재 조너선 아이브를 만나보기를 바란다. 분명히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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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성장하면 우리는 정말...]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경제가 성장하면 우리는 정말로 행복해질까 - 나와 당신은 과연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분배받고 있는가
데이비드 C. 코튼 지음, 김경숙 옮김 / 사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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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먹고 잘살고 싶다. 이건 누구 할 것 없이, 어느 국가 할 것 없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모두 가슴에 품고 있는 하나의 바람이다. 세계 경제가 위기에 빠지면 우리는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 경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는 사람을 대표로 지지하고, 새로운 경제 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 주장을 하는 경제학자를 지지한다.


 하지만 그들을 믿고 그들을 지지해주었음에도 그들이 하는 행동은 경제성장은커녕 오히려 빈곤층으로부터 악착같이 피를 빨아대는 행동뿐이었다. 그들이 말하는 경제성장은 빈곤층이 먹고 살만해지는 게 아니라 부도 위기를 맞은 기업이 빈곤층의 희생을 발판으로 삼아 다시 이익을 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나라에 한정되는 게 아니라 전 세계가 그렇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이 그 대표적인 예 중 하나였고, 지금도 계속되는 부동산 거품 떠받치기는 이 일환에 속한다. 경제가 성장하면 우리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말은 가당치도 않다. 그저 있는 사람들이 그 돈을 지키면서 더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일 뿐이다.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는 원칙은 분명히 맞다. 하지만 지금 친재벌 위주로 돌아가는 경제 체제는 빈곤층이 죽어야 부유층이 산다는 원칙이 오히려 더 타당성이 있지 않을까? 지금의 경제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해석할 수밖에 없다. 뭐, 여기에 부정적인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면, 한 번 질문해보자. 경제가 성장하면 우리는 정말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에 나는 경제학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기에 명확히 답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위에서 볼 수 있는 책 《경제가 성장하면 우리는 정말로 행복해질까》는 그 질문을 아예 책의 제목으로 사용하면서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우리에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그동안 허울 좋은 이름표로 치장된 경제 성장이라는 그 녀석이 무엇을 품고 있는지를 책을 통해 자세히 읽을 수 있었다. 책을 읽는 데에는 꽤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고, 뜨거운 여름의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오후 시간 대에 책을 읽을 때에는 졸기도 했었다. 그래도 관심이 가는 이야기가 많아 소제목과 꼭지를 보고 부분적으로 관심이 있는 부분을 위주로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내가 과거 읽었던 《중산층이라는 착각》이라는 책만큼, 아니, 오히려 그 이상으로 날카롭게 우리가 직면하는 경제와 사회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아마 그저 경제 성장이 좋은 것으로 생각한 나와 같은 서민 계층은 '경제 성장이라는 이름 아래 이렇게 우리에게 짐을 부과하고 있었어?'라며 놀라기도 하고, '그래도 신자유주의 속에서 어쩔 수 없다'며 답답함을 느끼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 《경제가 성장하면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는 앞에서 말했던 대로 우리가 좋아하는 경제 성장이 무엇을 희생으로 하고 있는지, 경제 성장이라는 목표로 행해지는 정책이 누구를 위해서 누구를 희생시키고 있는지를 특히 자세히 읽어볼 수 있다. 이게 이 책의 강점이자 내가 다른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은 이유다.


성장이 아니라,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것들이 문제


성장 종식의 필요성에 대한 언급은 늘 반대에 부딪힌다. 그렇게 하면 빈곤층은 영원히 궁핍에서 헤어나지 못할 거라는 게 그 이유다. 빈곤층의 복지가 경제 성장 여하에 달려 있다는 주장은 역설적이게도 주로 개발 전문가와 경제학자, 금융업자, 기업주 그리고 자기 집 식탁에 음식을 올리는 데 아무 문제가 없는 사람들에게서 나온다. 그러나 빈곤층이 자신들의 의견을 말할 때면, 이들은 자신들이 발붙이고 살아가며 생계를 의지하는 토지와 물에 대한 확고한 권리를 더 자주 언급한다. 그들은 최저 임금을 보장해 주는 괜찮은 일자리를 원한다. 그들은 자식들을 위한 의료 제도와 교육을 원한다. 모든 것이 돈과 연관되는 세상에서 그들 역시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 "우리에겐 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우리는 경제 성장을 해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경우는 있다고 해도 드물다.

급속한 경제 팽창 시기에는 빈곤층의 궁핍이 더욱 증가하는 반면, 경제 침체기에는 오히려 더 나은 생계를 유지하는 경우를 우리는 아주 흔히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즉 경제 팽창을 지지하는 정책이 대개 노동으로 근근이 먹고 사는 사람들을 희생시켜 소득과 자산을 돈 있는 사람들에게로 이동시키기 때문이다. 성장 자체가 필연적으로 가난을 불러오지 않지만, <성장의 이름으로 추진되는 정책>은 종종 가난을 야기한다. (p66)


 경제와 사회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에게 이 책 《경제가 성장하면 우리는 정말로 행복해질까》가 좀 더 어려 방향으로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석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책의 소제목 꼭지 중에서 좀 더 흥미가 가는 부분을 먼저 읽어보며 읽는다면, 분명히 이 두꺼운 책을 졸음과 싸우면서도 읽으면서 결과를 손에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고 싶은 몇 가지 부분은 '부자 나라의 부담을 빈곤 국가에 떠넘기기', '성장이 아니라,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것들이 문제', '세금 낼 능력이 넘치는 사람들의 세금을, 세금 낼 형편도 못 되는 사람들에게 부담시키는', '국가의 독재보다 훨씬 교묘한 시장의 독재' 등의 부분이다. 그중 세금에 대한 이야기를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세금 낼 능력이 넘치는 사람들의 세금을,

세금 낼 형편도 못 되는 사람들에게 부담시키는


글로벌 경제 체제는 표준 미달의 임금을 지불하며 생산에 박차를 가하는 노동 착취 공장에 외주를 주어 생산을 맡기는 대가로, 원시림을 깡그리 밀어버린 대가로, 수십만 명의 근로자를 해고하는 노동력 절감 방안을 도입한 대가로, 수십만 명의 근로자를 해고하는 노동력 절감 방안을 도입한 대가로, 유독성 폐기물을 내다버린 대가로, 그리고 인간의 이해관계보다 기업의 이해관계를 우선하는 정치적 의제를 설정한 대가로 기업과 그 임원들에게 관대한 수익과 그에 따른 여러 혜택을 안겨주어 그들의 수고에 보답한다. 이 경제 체제는 그 결정이 야기하는 피해로부터 그러한 조치를 취한 자들을 보호한다. 그리고 그 피해로 인한 비용은 주로 사회의 힘없는 구성원들, 즉 직장에서 쫓겨나 더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근로자들, 그리고 그들 대신에 그 자리로 들어갔으나 가족을 부양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임금을 받고 일하는 근로자들, 숲이 헐려 살던 집이 없어져버린 사람들, 유독성 쓰레기 더미 옆에서 거주하는 빈곤층, 그리고 고지서를 받아들고 세금을 내는 납세자들에게로 돌아간다.

비용과 수익의 연결 고리를 끊어버린 결과로, 세계에서 가장 유력한 정책 결정자들은 자신들이 내린 결정으로 새로운 이익이 창조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는 사실상 새로운 이익이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이 지구의 이용 가능한 부를 나머지 사람들과 지구를 희생시키는 대가로 자기 자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이 이익이 옮겨가게 하는 행위일 뿐이다. (p184)


 책 《경제가 성장하면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는 처음부터 끝까지 부정적으로 비판만을 하는 책이 아니다. 제4부까지는 우리가 사는 세계의 경제가 어떤 식으로 변화되어오고, 어떤 식으로 추진되어오고, 어떤 식으로 우리에게서 권리를 빼앗아 갔는지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이후 빼앗긴 권리를 되찾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저항 방법, 앞으로 우리가 어떤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다면… 그저 경제가 성장하면 우리도 잘살 수 있다고 말하거나, 혹은 경제 성장을 미끼로 던져 서민을 유혹하는 가짜 정치인 밥버러지들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지닐 수 있을 거다. 이 책은 그 판단력을 키우는 데에 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책이다.


 그저 지금의 정치인과 기업인은 무조건 성공한 사람이고, 그 정책에 반대하는 사람은 종북 좌빨이라고 가르치는 우리나라에서 꼭 한 번쯤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닐까. 어쩌면 지금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이 책을 만나게 된 건 더 나은 시대를 향한 갈망을 더 깊어지게 하는 필연적인 만남일지도 모른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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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를 운영하며 블로그 애드센스를 기반으로 수익을 얻는 한 명의 블로거로 경영과 환율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왠지 이번에 눈에 띈 신간은 아마 내 일과 관련되어 있기에 좀 더 읽어보고 싶은 책이 되지 않았나 싶다.

 굳이 이런 일을 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읽어두면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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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7 00: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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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스 하이에크 - 세계 경제와 정치 지형을 바꾼 세기의 대격돌
니컬러스 웝숏 지음, 김홍식 옮김 / 부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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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는 사람들이 대량생산으로 부를 추구하는 시대가 아니다. 지금은 좀 더 높은 삶의 질을 위해서 사회 제도를 개선하고, 물량이 아니라 질적으로 좀 더 문화를 풍성하기 위해서 투자를 하고 있는 시대다. 아마 주변에서 즐겁고 행복한 삶을 즐기기 위해서 1년 동안 모은 돈으로 여행을 다닌 후 다시 시작하는 그런 사람을 드문드문 볼 수 있을 거다. 그런 사람이 바로 이 시대에서 중심에 있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있다.


 좀 더 질적으로 높은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국가에 사회 복지 제도와 예산을 늘려 우리가 낸 세금으로 좀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부를 축적하고 있는 세력은 '내가 가진 돈만으로도 충분한데, 난 더 세금을 낼 수 없다'며 그 의견에 반발하며 빈익부 부익부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이렇게 두 세력이 충돌하고 있는데, 대체적으로 유럽형 선진국은 전자가 더 강하고… 한국 같은 아직 중후진국이라고 말할 수 있는 나라는 후자가 더 강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개인적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어떤 성향의 국가로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일까? 이 문제에 대해 한 번 고민해보아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뭐, 상당히 어려운 질문이기도 한데… 이 질문이 가져다 주는 이 논쟁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있는 책이 바로 《케인스 하이에크》라는 책이다.


 유명한 경제 학자 케인스와 하이에크는 과거 정부의 개입을 놓고 상당히 극명한 의견을 가졌던 인물들인데, 책 《케인스 하이에크》는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지금의 문제를 바라보며 해석을 하고 있다. 옮긴이의 주석도 독자가 책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있어 지금 이 순간에 '정부의 개입과 자유 시장의 논리'에 대해 공부하고 있거나 답을 찾고 있는 사람에게 상당히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책 자체는 다소 어렵기도 하고, 엄청난 두께가 책을 보자마자 '내가 다 읽을 수 있을까?'는 두려움을 들게 한다. 그래도 필요한 사람에게는 분명히 매력적인 참고 도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도무지 책이 빠르게 읽히지 않고, 꾸벅꾸벅 졸음만 몰려와 겨우 겨우 어느 정도 내용을 파악하는 데에 그쳤지만.


 부디 이 책과 운명적인 만남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책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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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0 09:5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