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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스 하이에크 - 세계 경제와 정치 지형을 바꾼 세기의 대격돌
니컬러스 웝숏 지음, 김홍식 옮김 / 부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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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는 사람들이 대량생산으로 부를 추구하는 시대가 아니다. 지금은 좀 더 높은 삶의 질을 위해서 사회 제도를 개선하고, 물량이 아니라 질적으로 좀 더 문화를 풍성하기 위해서 투자를 하고 있는 시대다. 아마 주변에서 즐겁고 행복한 삶을 즐기기 위해서 1년 동안 모은 돈으로 여행을 다닌 후 다시 시작하는 그런 사람을 드문드문 볼 수 있을 거다. 그런 사람이 바로 이 시대에서 중심에 있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있다.


 좀 더 질적으로 높은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국가에 사회 복지 제도와 예산을 늘려 우리가 낸 세금으로 좀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부를 축적하고 있는 세력은 '내가 가진 돈만으로도 충분한데, 난 더 세금을 낼 수 없다'며 그 의견에 반발하며 빈익부 부익부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이렇게 두 세력이 충돌하고 있는데, 대체적으로 유럽형 선진국은 전자가 더 강하고… 한국 같은 아직 중후진국이라고 말할 수 있는 나라는 후자가 더 강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개인적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어떤 성향의 국가로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일까? 이 문제에 대해 한 번 고민해보아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뭐, 상당히 어려운 질문이기도 한데… 이 질문이 가져다 주는 이 논쟁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있는 책이 바로 《케인스 하이에크》라는 책이다.


 유명한 경제 학자 케인스와 하이에크는 과거 정부의 개입을 놓고 상당히 극명한 의견을 가졌던 인물들인데, 책 《케인스 하이에크》는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지금의 문제를 바라보며 해석을 하고 있다. 옮긴이의 주석도 독자가 책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있어 지금 이 순간에 '정부의 개입과 자유 시장의 논리'에 대해 공부하고 있거나 답을 찾고 있는 사람에게 상당히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책 자체는 다소 어렵기도 하고, 엄청난 두께가 책을 보자마자 '내가 다 읽을 수 있을까?'는 두려움을 들게 한다. 그래도 필요한 사람에게는 분명히 매력적인 참고 도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도무지 책이 빠르게 읽히지 않고, 꾸벅꾸벅 졸음만 몰려와 겨우 겨우 어느 정도 내용을 파악하는 데에 그쳤지만.


 부디 이 책과 운명적인 만남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책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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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0 09: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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