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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년표 - 개정증보판
이현종 지음 / 탐구당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이라기보다는 수첩이라고 해야 할 만한 사이즈다. 손바닥 안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크기에 한중일 세 나라의 연표가 나열되어있다. 그러나 제목은 '동양'이면서 이 세 나라만 들어가는 것이 합당한지는 한번 생각해볼 일이다. 많은 문화적, 사상적 교류가 있었던 인도를 위시해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배재된 '동양' 개념이란 아무래도 멋대로 재단된 듯한 느낌이다. 또한 중국에서 수입한 책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한문으로 도배된 본문도 반갑지 않다. 70년대 초에 나왔던 책을 그대로 계속 찍어내고 있는 모양인데, 불성실하다고밖에 볼 수 없다. 인쇄나 편집상태 또한 (나쁜 의미에서) 옛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