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는 물고기 작은도서관 28
안선모 지음, 한지선 그림 / 푸른책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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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제가 생각하는 세상을 그린 거예요.
날아다니는 날치처럼 세상 밖을 구경할 수 있는 애들도있고요,
고래처럼 힘센 애들도 있어요.
또 바닥을 기어다니는 물고기처럼 빌빌거리며 사는 애들도 있고요.
그 물고기들은 못 먹어서 비쩍 말랐어요. 햇빛을 못 봐서 눈이 먼 물고기도 있어요."


"그럼 여기, 이 자건거를 타는 물고기는 누구지?"


선생님의 물음에 효성이는 또 씩 웃었다.


" 그건 저예요. 원래는 바닥을 기어다니는 물고기로 태어났어요.
 
날치처럼 날고 싶은데 날 수 없어서 자전거를 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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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때부터 온갖 말썽을 다 부려 전교에 소문난 아이,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담배까지 피운다는 아이, 그러나 그 아이 효성이도 미술시간에 자전거를 타고 날고 싶은 자기의 모습을 그렸다.날치나 고래처럼 별로 노력하지 않아도 엄마 아빠 잘만나서 잘 사는 아이들은 못돼도 바닥을 기어다니는 물고기처럼 빌빌거리지는 않는 그런 아이말이다. 효성이의 담임 김송이 선생님도 우리들도 효성이와 같은 우리의 아이들이 더 이상 우울하지 않고 불행하지 않는 물고기, 자전거를 타는 물고기가 되고 싶은 꿈을 꺾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단, 훔친 자전거가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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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 비엔날레가 9월6일 ~ 11월 15일까지 부산에서 열립니다.

현대미술전, 바다 미술제, 조각 프로젝트, 특별전 등이 열리는데요.

각각 현대미술전은 부산 시립미술관 일원에서, 바다 미술제는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  조각 프로젝트는 APEC 누리마루에서 열린대요.

'낭비' 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행사에 참여하시면 아이들의 미술교육과 건전한 소비활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자세한 설명은 홈페이지 참조하세요. ---> http://www.busanbiennale.org/

 

덧붙이면....

세계최대 불꽃 축제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10월 17~ 18일까지 열린다는 기사도 있더군요.

그기도 아이들과 한번 가보시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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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갈치 축제가 10월 8일 ~ 10월 12일까지 자갈치시장일대에서 열린대요.

행사로는 수산물깜작경매와 자갈치 퀴즈왕 등이 있고, 전시로는 자갈치 사진전, 세계해양 민속품 전시,  부대행사로는 맨손으로 활어잡기, 오징어 빨리잡기, 어린이 낚시터체험이 있으며, 청소년 생선회 요리 시연, 작품전도 한대요.

사진은 자갈치 축제가 열리는 바닷가 인근 명소 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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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사항은 자갈치축제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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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방학을 이용하여 1학년 막내 친구 7~8명을 데리고 무료로 독서지도를 해주었답니다.

그 때 선정한 도서가 '롤러브레이드를 타는 의사선생님'......

푸른책들에서 나온 '저학년이 좋아하는 책시리즈'랍니다.

일주일에 한번 씩 토요일마다 수업을 하고 드디어 수료하는 날....

처음에는 교재비라도 좀 받을 까 했는데, 그냥 책을 선물로 주기로 했답니다.

한 권의 책이라도 소중히 여기라고 책 표지 앞면에 '책사랑 임명장'이라고 적어서 수료증대신

주었지요.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하고, 딸의 말에 의하면 개학 후에 학교에서 아침 독서시간에 이 책을 가지고 오는 친구들이 많았대요. 1학년이 쉽게 읽기에는 사실 글자 수가 많은 편이지만 저랑 수업하면서 단편 하나하나를 읽어주었더니,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엄마에게 전달해주는 친구도 있었답니다. 보람을 느끼며, 함께 참석했던 울 딸이 받은 책 사진을 올려봅니다.






 * 작년에 도서관에서도 유아독서지도 수업 마지막 날에 아이들에게 이런 '책사랑 어린이 임명장'을 붙여서 책을 한 권씩 선물로(그 땐 물론 교재비는 받음) 주었더니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게속 그 책을 끼고 산다고 엄마들께서 말씀하시더군요.

모쪼록 이 책을 받은 울 딸의 친구들이 책을 사랑하는 아이들로 자라기를 소망해봅니다.

이번에 돈은 좀 들었지만 무척 뿌듯했어요. ㅎㅎㅎ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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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쓰다말고 1학년 아이가 묻는다. 

"엄마, 글은 왜 써야 돼? "

" 글은 누가 만들었어."

" 응, 세종대왕님이란 훌륭한 임금님께서 백성들을 위해 만드신 거야."

" 엄마, 나 글쓰기 진짜 힘들어....ㅜㅜ"

얼마 전에 아이와 같이 나누었던 대화이다.


학교 들어가기 전에 글자를 많이 안가르쳤더니 연필도 아직 제대로 못 잡고 글씨쓰기도 무지 싫어한다.
도대체 누가 한글을 만들어서 자기를 귀찮게 하는지 생각되는 모양이다.

이제 곧 한글날이다. 오늘 한글날에 도움을 줄 수있는 책이 없나 찾아보다가 ’훈민정음 구출작전’이란 책을
알게 되었다.   타임머신을 타고 세종대왕이 살던 시대로 날아가서 훈민정음을 완성하고, 구출하는 이야기란다.
저학년이 읽어도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  
고학년이 읽을 만한 책은 많다. <초정리편지>는 둘째 딸이 읽고 재미있다고 이야기하던데, 나는 아직 못 읽어봤다.
’세종대왕이 살던 시대에 한 산골소년이 있었는데, 세종이 만든 한글을 그 소년에게 시험해보면서 소년과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라고 딸에게 들었다. 그 외에도 세종대왕 위인전을 통해 한글날은 왜 생겼는지? 
한글날에 담긴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좋겠다.

<내가 고른 한글날 동화>

     

  

1) 초정리편지/ 세종대왕과 산골소년의 우정이야기.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을 산골소년에게 시험해보는 이야기

2) 고정욱선생님이 들려주는 세종대왕/ 고정욱 선생님은 재미있게 동화를 풀어주셔서 지루하지 않다.

3) 훈민정음 구출작전/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서 중국 이두로 부터 훈민정음을 구출한다는 추리소설같은 이야기

4) 기적의 한글 학습/ 기적의 수학도 아이가 재미있게 하길래 이것도 한 번 해보고 싶어서....


혹시 저학년에게 들려줄 만한 다른 한글날 관련동화가 있을까요? 

또 한글쓰기 골치아프다는 딸에게 한글공부 쉽게 시킬만한 책도 추천해주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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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뜨고 지고!(자연)> - 서평이벤트
    from 길벗어린이 2008-10-07 11:32 
      글 박남일 | 그림 김우선 | 발행일 2008년 10월 9일   <책 내용> 우리말을 갈래별로 엮어, 다채롭고 풍요로운 우리말의 쓰임새를 보여주는 <끼리끼리 재미있는 우리말 사전> 시리즈의 두 번째 책입니다. 해는 뜨고 지고, 달도 뜨고 지고…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자연의 소중함과, 그 속에 담긴 우리말을 모았습니다. <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