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를 쓰다말고 1학년 아이가 묻는다.
"엄마, 글은 왜 써야 돼? "
" 글은 누가 만들었어."
" 응, 세종대왕님이란 훌륭한 임금님께서 백성들을 위해 만드신 거야."
" 엄마, 나 글쓰기 진짜 힘들어....ㅜㅜ"
얼마 전에 아이와 같이 나누었던 대화이다.
학교 들어가기 전에 글자를 많이 안가르쳤더니 연필도 아직 제대로 못 잡고 글씨쓰기도 무지 싫어한다.
도대체 누가 한글을 만들어서 자기를 귀찮게 하는지 생각되는 모양이다.
이제 곧 한글날이다. 오늘 한글날에 도움을 줄 수있는 책이 없나 찾아보다가 ’훈민정음 구출작전’이란 책을
알게 되었다. 타임머신을 타고 세종대왕이 살던 시대로 날아가서 훈민정음을 완성하고, 구출하는 이야기란다.
저학년이 읽어도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
고학년이 읽을 만한 책은 많다. <초정리편지>는 둘째 딸이 읽고 재미있다고 이야기하던데, 나는 아직 못 읽어봤다.
’세종대왕이 살던 시대에 한 산골소년이 있었는데, 세종이 만든 한글을 그 소년에게 시험해보면서 소년과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라고 딸에게 들었다. 그 외에도 세종대왕 위인전을 통해 한글날은 왜 생겼는지?
한글날에 담긴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좋겠다.
<내가 고른 한글날 동화>
1) 초정리편지/ 세종대왕과 산골소년의 우정이야기.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을 산골소년에게 시험해보는 이야기
2) 고정욱선생님이 들려주는 세종대왕/ 고정욱 선생님은 재미있게 동화를 풀어주셔서 지루하지 않다.
3) 훈민정음 구출작전/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서 중국 이두로 부터 훈민정음을 구출한다는 추리소설같은 이야기
4) 기적의 한글 학습/ 기적의 수학도 아이가 재미있게 하길래 이것도 한 번 해보고 싶어서....
혹시 저학년에게 들려줄 만한 다른 한글날 관련동화가 있을까요?
또 한글쓰기 골치아프다는 딸에게 한글공부 쉽게 시킬만한 책도 추천해주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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