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 (리커버 에디션) 옥타비아 버틀러 리커버 컬렉션
옥타비아 버틀러 지음, 이수현 옮김 / 비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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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SF스럽지 않은 SF. 노예제 시대로 돌아간 흑인 여성을 통해 인종, 젠더 문제를 질문한다. 젠더문제가 더 눈에 들어오는데, 자기 연민 쩌는 쓰레기 루퍼스 때문에 읽는 내내 암 생길 거 같았다. 아무리 애증이라지만 다나의 행동도 썩 마음에 들지는 않고... 좀더 혁명적 스토리를 기대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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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0-10-17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 있는 것 같은데... 찾아봐야겠어요. SF 는 저는 자꾸 뒤로 미루게 되더라고요.

잠자냥 2020-10-17 17:39   좋아요 0 | URL
아마 구판으로 갖고 계실 거 같아요. 전 이 리커버판으로 이제야 읽었는데 휴... 넘 답답하더라고요. 암 유발 ㅜㅡㅜ
 
웰컴 홈
루시아 벌린 지음, 공진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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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참 많이도 이곳저곳 돌아다녔구나 루시아 벌린, 장소뿐만이 아니라 사람 사이에서도 온갖 부침을 겪은 그이. 그런 삶의 편린들이 모두 섬세한 단편의 밑거름이 되었구나 싶어진다. 루시아 벌린에게 결국 진정한 ‘홈’은 글쓰기가 아니었을까. 갑자기 뚝 끝난 문장에서 왠지 먹먹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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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1 20: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0-11 2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스터 캐리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36
시어도어 드라이저 지음, 송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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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 없는 18살 아가씨 캐리가 고향을 떠나 도시인 시카고에 터전을 잡으면서 벌어지는 일들. 허영과 욕망 환상에 사로잡힌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그리며 19세기 미국 사회의 초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600쪽을 이틀 만에 해치울 만큼 흥미진진했다. 캐리 인생이 예상 밖으로 흐르는 점도 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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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가족 대산세계문학총서 158
고지마 노부오 지음, 김상은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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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균열로 서서히 무너져 가는 한 가정의 단면. 그런데 이 가정을 지켜보노라면, 그 미국인이 아니었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균열은 생기지 않았을까 싶다. 조지 사건 이후에 일어나는 뜻밖의 전개가 살짝 의외인데, 그것도 좀 억지 같다. 딱히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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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니아의 작은 말들 - 뒤라스가 펼쳐 보이는 프랑스판 ‘부부의 세계’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장소미 옮김 / 녹색광선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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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르는 태양과 권태로 가득한 여름 휴양지, 그곳에서 벌어지는 일탈과 일상의 반복. 부부란, 커플이란, 결혼이란 무엇인가 한숨이 나온다. 사랑에는 휴가가 없다고 말하지만, 자크와 사라의 경우 과연 사랑이 남아 있는지 의문도 든다. 뒤라스 작품 중 드물게 ‘전통소설’ 읽는 맛을 느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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