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을유사상고전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홍사현 옮김 / 을유문화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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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별을 탄생시키기 위해 자신 안에 카오스를 지니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지금에 이르러 이 책을 읽는다. 나 왜 울어...? 인간과 세계에 대한 독설과 몰락하는 자를 향한 사랑. 니체 특유의 페시미즘, 그 끝에 춤추는 자, 자기만의 웃음을 웃는 자가 되라는 말이 마음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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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7-07 11: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는 사랑한다, 몰락하는 자로서가 아니면 달리 살 수 없는 자들을, 왜냐하면 그들이야말로 넘어가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p.22

정신이 해방된 자라 해도 이제 스스로를 정화해야 한다. 아직도 수많은 감옥과 곰팡이가 그의 내면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p.62

많은 것을 어중간하게 아는 것보다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낫다! 다른 사람의 판단으로 현자가 되기보다는 차라리 독자적인 바보가 되어라! p.317

불행으로 이상해지는 것보다 행복으로 이상해지는 것이 더 낫다. 절름거리며 가는 것보다 서투르게 춤추는 것이 더 낫다. p.371

케이 2026-07-07 14:29   좋아요 1 | URL
다른 사람의 판단으로 현자가 되기보다는 차라리 독자적인 바보가 되어라!!
와 이말 너무 멋져요. 요즘 워낙 여기저기 내 의견을 전시하는 사람이 많고 거짓정보도 많다보니 내 지금 생각이 정말 내 의견인가? 생각들 때가 많아요.

잠자냥 2026-07-07 14:35   좋아요 1 | URL
아름다운(?)... 마음을 때리는 구절들이 많더라고요.

독서괭 2026-07-07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읽기 어렵기로 유명한 책 아닌가요? 모두가 제목은 알지만 읽은 사람은 거의 없는 ㅋㅋ 잠자냥 맘엔 쏙 들었군요!

잠자냥 2026-07-07 12:41   좋아요 1 | URL
읽기 어렵지는 않은데 형식이 좀 낯설...(?)수는 있을 거 같아요. 니체 저작 중 이거하고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은 어렵지 않습니다. 순한 맛....

전에 민음사 버전으로 읽다 안 읽혀서 때려치웠는데 <차라투스트라> 읽는다면 을유로 읽으세요..

망고 2026-07-07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등학교때 멋져보여서 읽었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 나요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7-07 14:31   좋아요 1 | URL
니체가 종종 1020(특히 남자들)한테 그런 식으로 소비되는 거 같아요. ㅋㅋㅋㅋ 냉소&반항의 아이콘? ㅋㅋㅋㅋㅋㅋ 자매품으로 쇼펜하우어, 체 게바라가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 (Little Miss Sunshine, 2006)> 보셨어요? 사춘기에 접어든 오빠(폴 다노)가 딱 입만 열면 니체 니체 니체 그러면서 가족 개무시하는데.. 문제는 본인이 니체 오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러고 보니 이 영화에서 삼촌이 프루스트주의자이다! ㅋㅋㅋㅋㅋ

케이 2026-07-07 14:39   좋아요 1 | URL
<미스 리틀 선샤인> 영화 정말 좋아하는데 ㅋㅋㅋㅋ 사실 니체나 마르크스나 완벽히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또 딱 읽으면 가슴 두근거리게 하는 뭔가가 있어서.
게이 삼촌 역을 스티프 카렐이 맡았잖아요. 스티브 카렐의 코메디 아닌 정극 연기 그때 처음 보고 너무 놀랐던 기억나요. 너무 진지하고 잘하셔서.

망고 2026-07-07 14:44   좋아요 1 | URL
앗 저도 그 영화 정말 좋아했는데ㅋㅋㅋ 스티브 카렐은 미드 ˝오피스˝에서 처음 보고 뭐 저런 웃기는 사람이 다 있냐 했는데 이 영화에서 우울한 표정으로 정극 연기 보고 저도 인상깊었어요ㅋㅋㅋㅋ
저 고등학교때 니체, 체 게바라 읽었습니다ㅋㅋㅋㅋ쇼펜하우어는 안 읽어 봄. 그리고 같이 허세 좀 떨던 무리 사이에서는 리처드 바크와 헤르만 헤세도 흥했었어요ㅋㅋㅋㅋ와 추억이당

잠자냥 2026-07-07 14:50   좋아요 2 | URL
저도 매우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꼬마가 춤추는 거 생각하니 또 웃음 터지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체 지금 제 나이에 읽어도 가슴 뜨겁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10대들이 오독일지언정 읽으면서 그렇게 니체에 빠지나 이런 생각도 했어요(이번에 읽으면서 한 생각...).

스티브 카렐 <폭스캐처>에서도 소름이죠! 와... 정말 전 코미디보다 이 사람이 정극 연기 할 때 더 좋더라고요.

망고 2026-07-07 14:55   좋아요 0 | URL
폭스캐처? 안 봤는데 봐야겠어요😃 넷플에 있나...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7-07 15:05   좋아요 1 | URL
넷플에 없는 거 같아요. <팀 폭스캐쳐>랑 다릅니다... (내용은 비슷한 거 같은데)
아무튼 이 영화에서 스티브 카렐도 장난 아니지만 마크 러팔로도 우아....
명작입니다. 기회 닿으면 꼭 보세요!

망고 2026-07-07 15:12   좋아요 0 | URL
네!

다락방 2026-07-08 10:29   좋아요 1 | URL
저도 미스 리틀 선샤인 봤어요!! 씨네큐브에서 봤다 ㅋㅋㅋㅋ 그런데 니체..를 언급했었나요? 하여간 이 책도 찜입니다. 하-

잠자냥 2026-07-08 09:42   좋아요 0 | URL
꼬맹이의 오빠(폴 다노)가 묵언수행하잖아요. 니체의 초인 운운하면서 ㅋㅋㅋㅋ 게이 삼촌(스티브 카렐)은 프루스트 연구자였던 거 같은데 영화 막판에 프루스트의 한 구절을 말하기도 했던 거 같아요.

찌찌뽕! 나도 맨 처음은 씨네큐브에서 봤는데 ㅋㅋㅋ 그 이후로도 여러 번 더 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