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 을유세계문학전집 112
요시야 노부코 지음, 정수윤 옮김 / 을유문화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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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이야기만 득시글하던 시절에 사춘기 소녀들의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펜을 든 작가의 생각이 남다르게 다가온다. 소녀들의 우정과 번민, 사랑 등이 섬세하게 그려지면서 그 안에서 성차별, 가부장제의 억압 등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다만 폭군 아버지와의 갈등 해소가 너무 안일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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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1-06-06 13:2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거 트레버의 <펠리시아의 여정>과 함께 장바구니까지 갔다가 책 소개에 ˝사춘기 소녀들의 특별한 연대감˝ 운운 하기에 주문 취소해서 물렀던 책입니다. ㅋㅋㅋ

잠자냥 2021-06-07 00:29   좋아요 1 | URL
탁월한 선택입니다. 저에게도 그랬지만 폴스타프 님에겐 <펠리시아의 여정>이 훨씬 좋을 겁니다. 이 작품은 그 의의에도 불구하고 한계점이 너무 많이 보입니다.

잠자냥 2021-06-07 00:35   좋아요 2 | URL
그리고 본문 (180쪽)에 비해 해설이 너무 많아요. 요즘엔 본문의 빈약함을 해석(질보다 양)으로 떼우려는 경향이 있던데, 이 책도 좀 해설이 과합니다. 옮긴이 혼자 너무 과하게 칭송하는 느낌.

단발머리 2021-06-07 18:03   좋아요 0 | URL
잠자냥님!! 짱!!! 잠자냥님 이 댓글 보니까 옮긴이 해설 읽고 싶어서 이 책 읽어야겠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1-06-07 21:25   좋아요 0 | URL
단발머리 님 / ㅋㅋㅋㅋㅋ 묘한 취미가 있으시군요! ㅋㅋㅋ 이 책 읽어보세요. 여고시절 생각도 나고 아마 그러실 거예요.

mini74 2021-06-06 13: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어릴적 쌍무지개 뜨는 언덕 등등 사춘기 소녀감성을 물씬 풍기는 책들이 있었는데 저 엄청 좋아했어요 ㅎㅎ 엄마는 그런 거 읽지 말고 고전 읽으라며 중학교때 김동인 책 주셨는데. 거기서 감자랑 광염소나타보며 충격을 ㅠㅠ 엄마는 그 책을 읽으셨을까요 ㅎㅎ

잠자냥 2021-06-07 00:31   좋아요 1 | URL
이 책은 사춘기 소녀 감성에 빠져봤거나 그걸 이해할 수 있는 분들에겐 추억 소환, 공감을 불러일으킬 작품입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보편적인 공감은 또 얻기 어려운 한계가 보입니다. ㅎㅎ

은오 2023-05-31 22: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금 이거 다 읽고 덮었는데 마지막줄 너무 공감이요 ㅋㅋㅋㅋㅋㅋㅋ 아 아빠가 너무 갑자기 180도 돌변해서 엥?

잠자냥 2023-05-31 23:08   좋아요 1 | URL
애비판타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