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와 사회 - 시각문화로 읽는 현대 중국
탕샤오빙 지음, 이현정 외 옮김 / 돌베개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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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원서도 번역도 극최상급인 이 책에 리뷰가 없다니요! 중국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생산물만을 상찬하는 미국학계의 환원주의가 어떻게 중국 혁명을 추동한 인민들의 정치적 열망을 지워버리는지에 대한 저자의 논의에 나는 충분히 설득당한 것 같다. 풍부한 시각자료로 일반독자에게도 재미있게 잘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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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이 번져 영화가 되었습니다
송경원 지음 / 바다출판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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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감히 안다고 말하고 싶다. 이렇게 수수하고도 정확한 글은 수년 간 매주 마감을 감당하며 자신을 단련해 온 최상의 저널리스트가 아니면 쓸 수 없다는 사실을. 영화가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글 자체의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겨 넋놓고 읽었다. 덕분에 어둠에서 빛 쪽으로 한 발짝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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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지의 두 여자
강영숙 지음 / 은행나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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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랑에는 끝이 있고, 그 끝이 불가역의 죽음일수도 있다는 점에서, 삶은 언제나 재난이 될 가능성을 품고 있다. 수년간 재난상황에서의 인간에 대해 탐구해 온 강영숙은 마침내 삶자체가 불가피한 재난이라는 인식에 도달한 것이다. 자연과도 같이 당연한 사실이지만 그 사실이 너무 슬퍼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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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기
황정은 지음 / 창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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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개월간 왜이렇게 한 게 없지 생각하다, 매일 무언가를 하염없이 기다리며 밤낮없이 핸드폰만 들여다보던 시간이 이제는 아련히 기억났다. 하지만 이 책을 읽기시작하니 여전히 숨이 턱턱 막히는 기분이었고, 이 사태가 끝나지 않았음을, 이 “손상”은 하루아침에 복구되지 못할것임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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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녀 은퇴합니다 (리커버) 소설Q
박서련 지음 / 창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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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의 가장 약한 존재가 실은 마법소녀라는 것이 밝혀져 마침내 이 세계를 구원한다는 상상력, 난 좋다. 하지만 이제 마법소녀를 불러오지 않고서는 초현실적인 기세로 몰려오는 기후위기와 영구고착화된 계급불평등에 대해 말을 꺼내는 것조차 어려워졌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슴이 서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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