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백한 불꽃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77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음, 김윤하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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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이상한 소설을 읽었다. 본문과 주석이 서로를 침투해 마침내 해체해 버리는. 마지막에 가서는 내가 도대체 뭘 읽은 거지,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알라디너들의 극찬이 아니었다면 끝까지 못읽었을 것 같다. 나보코프는 현실의 재현따위에 관심이 없고 내러티브를 퍼즐처럼 이리저리 갖고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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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진이빵 2026-05-21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극찬 일색인 평들 보고 이북으로 오래 전 사뒀는데, 엄두를 못 내고 있네요. 많이 어려운가요...?ㅠㅠ 흐. 이 책이랑 포크너의 <소리와 분노> 해 넘기기 전에 도전해보고싶지만 과연...

초록비 2026-05-21 11:47   좋아요 1 | URL
이게 무슨 얘긴가 싶기는 한데 읽는 동안은 재미있었어요. 그렇게 어렵지도 않았고요. 마지막 부분에 비밀이 있으니 그걸 기다리며 한 번 시도해 보심이 어떨까요 ㅎㅎㅎ 저도 포크너는 아직도 넘기 힘든 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