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 오후 12시 33분 -> 다시 3시 33분->

2005년 4월 4일 월요일 날씨 갑자기 더워짐, 화창, 10층에서는 바람부는 소리가 윙윙대는데 땅에서는 바람이 불까?

제목 : 아직도 화가 나있는 걸까?, 아프다,

  알림장에 손도 안대려 한다. 성민이가 알아서 하겠지. 토요일 준비물을 안가져가 놓고 능청스럽게 짝꿍의 것을 빌려 썼단다. 또 선생님께 야단맞지 않았냐니까 안맞았단다. 지난주 실갱이 이후부터 알아서 챙기라 하고 아빠에게 알림장 사인을 받아 가라고 했더니 달랑 사인 얘기만 하고 준비물을 챙겨야 한다는 말을 안했다. 어쩜 부자가 그리도 똑같은지? 내가 신랑에게 아이 알림장 안보기로 했다고 말했으면 아이가 사인 받으러 오면 알아서 챙겨줘야지 사인만했다고 한다. 아이는 아이대로 엄마가 "아빠에게 사인받아" 그러니 사인만 받으면 되는 줄 알고 사인 얘기만 했단다. 정말 "화성남자 금성여자"에서 처럼 남자들은 시키는 것만 잘하나보다. 피곤한 동물(?)들이다. "아"하면 알아서 "야"까지 해야지 어쩜 그럴 수가 있을까?

  의사 선생님이 인후통이라고 3일치 약을 먹고 다시 와 보란다. 약 먹어서인지 송곳으로 머리를 찔러대는 아픔은 사라졌다. 어제처럼 머리가 아프다면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만 있어야 하는 지루한 날이 되었을텐데, 병원 가기를 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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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3월 28일 읽음

9살짜리 남자 아이는 밤에 집 안에 있는 화장실 가기도 무서워한다. 내 어릴적에는 화장실이 밖에 있어 깜깜한 밤에 무서운 것은 당연한 일이라 여겨왔는데, 우리 아이도 화장실을 깜깜한 밤에 가는게 무서운가 보다. 화장실에 무서운 무엇인가가 있는 것일까? 어른이 되면 그 무서운 것을 잊어버리는걸까?

여하튼 아이에게 무서운 것을 조금이라도 떨쳐버리라고 사 준 책이다. 아이는 이 책이 싫단다. 너무 교훈적인 얘기라 반감이 생겼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나는 이 책이 나를 위한 책인 것 같다. 두려움을 이겨내는 방법(?)이 짤막하게 잘 나와있다. 한 아이의 엄마인 나도 발표 두려움에 손을 떨기도 하고, 머리가 아파지기도 하는데 그럴 때 이 책이 용기를 줄 것이다. 아마 내 아이도 조금 더 크면 생각이 달라지리라 생각하면서 내년에 다시 한번 읽혀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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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월 중순에 읽다. -> 할 얘기가 많아 정리 좀 해봐야겠다. 조만간에 수정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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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 듣던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다 옳은 이야기이다. 조금 더 시간이 흐른 후에 TV를 없애버린 집과 그렇지 않은 집과의 차이점을 실제 데이터를 가지고 보여주었으면 한다. 현재 책 내용으로는 TV를 끄라는 내용만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우리가 많이 들었던 TV의 폐해를 이야기 하고, TV가 없으면 가족끼리 대화를 많이하게 되며, 아이들의 성적은 올라가고 책을 많이 읽게 된다는 내용이다. 내가 공돌이라 그런지 확실한 증거를 보이지 않고 서술식으로 풀어 쓴 내용은 그리 공감하지 못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 TV를 안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은 내가  집에 들어오자마자, 일어나자마자 TV를 켜놓고 재미 있으나 없으나 TV를 주구장창 보며, 볼 내용이 없어도 TV 를 안 끄며, 정작 좋은 내용의 프로그램은 재미없을 거라는 선입견으로 보지 않았다. 둘째로 우리 아이와 책을 같이 읽던, 문제지를 풀던, 일기 쓰는 것을 지켜보던, 숙제를 하던 간에 TV 가 켜져 있었는데, 일에 집중이 되지 않음을 모르고 있었다. 어느날 TV를 끄고 아이와 숙제, 책 읽기, 문제지 풀기 등을 했더니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며, TV가 켜져 있으면 더 오래 걸린다는 것을 알았다. 결국 TV가 우리의 집중력을 빼앗아가며 TV 볼 생각에 모든 일을 대충대충 빨리 끝내려 하고 있었다.  그래서 깨달은 바가 있어 지금도 TV를 거의 켜지 않고 둘이 오붓하게 시간을 지내고 있다.

  아이의 공부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책을 찾다보니 이 책이 많이 팔린 책이라 다 이유가 있어 많이 팔리는거라는 생각과 이 책에서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을거라는 막연한 추측과, 또 서평이 모두 좋아서 나에게도 좋을거라는 생각에서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사실을 말하자면 실망이었다.  지금 내가 TV를 안켜는 것은 나의 굳은 결심 때문이지 이 책을 읽어서가 아니다. 본인의 굳은 결심은 무엇이든지 이루게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TV가 안좋다고 생각하면 모진 마음을 먹고 끄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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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 오후 1시 20분->

2005년 4월 1일 금요일 구름이 조금 끼어 흐린 회색빛 느낌이 나는 날

제목: 만우절, 성민이와 다투기, 감기 몸살

  어제목이 칼칼하더니 편도선이 부었다. 성민이와 수학 문제를 풀어라 싫다로 실갱이를 했더니 화가 가라앉지 않아 밤에 잠을 못잤다. 아침에는 몸살 기운까지 있었다. 운동을 할까말까하다 뛰면 몸살 기운이 가라앉을까 하는 생각에 운동을 하러 갔다. 역효과를 보았다. 미열이 나기 시작한다. 뛰어서 몸에서 나는 열이 식지 않는가 보다. 시원한 바닥에 맨살이 닿으면 고드름으로 찌르듯이 아픔이 온 몸을 타고 흐른다.

  어제 밤의 실갱이를 곰곰히 생각해 보니 혼란이 온다. 내가 무얼하고 있는 것인가? 아이는 왜 그런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인가? 하기 싫으면 내버려 두고 나중에 자기 인생 자기가 책임지면 되는게 아닌가? 내 일도 미루어 놓고 아이만 닥달하고 있었던 것일까? 이제 아무것도 하기 싫다. 몸이 아파 다 귀찮다. 처음으로 아이가 미워진다.

  결국, 내가 손을 들어야 하는 상황인가? 오늘 스스로 국어 선생님 오시는 날인데 태권도 심사가 있단다. 조금 전에 얘기했다. 나를 골탕을 먹이고 있는 것인가? 스스로 국어 선생님께 얘기 했더니 늦게라도 오시겠단다. 조금 부담스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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