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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 오후 12시 33분 -> 다시 3시 33분->

2005년 4월 4일 월요일 날씨 갑자기 더워짐, 화창, 10층에서는 바람부는 소리가 윙윙대는데 땅에서는 바람이 불까?

제목 : 아직도 화가 나있는 걸까?, 아프다,

  알림장에 손도 안대려 한다. 성민이가 알아서 하겠지. 토요일 준비물을 안가져가 놓고 능청스럽게 짝꿍의 것을 빌려 썼단다. 또 선생님께 야단맞지 않았냐니까 안맞았단다. 지난주 실갱이 이후부터 알아서 챙기라 하고 아빠에게 알림장 사인을 받아 가라고 했더니 달랑 사인 얘기만 하고 준비물을 챙겨야 한다는 말을 안했다. 어쩜 부자가 그리도 똑같은지? 내가 신랑에게 아이 알림장 안보기로 했다고 말했으면 아이가 사인 받으러 오면 알아서 챙겨줘야지 사인만했다고 한다. 아이는 아이대로 엄마가 "아빠에게 사인받아" 그러니 사인만 받으면 되는 줄 알고 사인 얘기만 했단다. 정말 "화성남자 금성여자"에서 처럼 남자들은 시키는 것만 잘하나보다. 피곤한 동물(?)들이다. "아"하면 알아서 "야"까지 해야지 어쩜 그럴 수가 있을까?

  의사 선생님이 인후통이라고 3일치 약을 먹고 다시 와 보란다. 약 먹어서인지 송곳으로 머리를 찔러대는 아픔은 사라졌다. 어제처럼 머리가 아프다면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만 있어야 하는 지루한 날이 되었을텐데, 병원 가기를 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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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 오후 1시 20분->

2005년 4월 1일 금요일 구름이 조금 끼어 흐린 회색빛 느낌이 나는 날

제목: 만우절, 성민이와 다투기, 감기 몸살

  어제목이 칼칼하더니 편도선이 부었다. 성민이와 수학 문제를 풀어라 싫다로 실갱이를 했더니 화가 가라앉지 않아 밤에 잠을 못잤다. 아침에는 몸살 기운까지 있었다. 운동을 할까말까하다 뛰면 몸살 기운이 가라앉을까 하는 생각에 운동을 하러 갔다. 역효과를 보았다. 미열이 나기 시작한다. 뛰어서 몸에서 나는 열이 식지 않는가 보다. 시원한 바닥에 맨살이 닿으면 고드름으로 찌르듯이 아픔이 온 몸을 타고 흐른다.

  어제 밤의 실갱이를 곰곰히 생각해 보니 혼란이 온다. 내가 무얼하고 있는 것인가? 아이는 왜 그런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인가? 하기 싫으면 내버려 두고 나중에 자기 인생 자기가 책임지면 되는게 아닌가? 내 일도 미루어 놓고 아이만 닥달하고 있었던 것일까? 이제 아무것도 하기 싫다. 몸이 아파 다 귀찮다. 처음으로 아이가 미워진다.

  결국, 내가 손을 들어야 하는 상황인가? 오늘 스스로 국어 선생님 오시는 날인데 태권도 심사가 있단다. 조금 전에 얘기했다. 나를 골탕을 먹이고 있는 것인가? 스스로 국어 선생님께 얘기 했더니 늦게라도 오시겠단다. 조금 부담스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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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 오후 7시 56분 -> 8시 10분

2005년 3월 31일 목요일 날씨 : 화창한 날, 소풍가고 싶어 미치게 한 날

제목 : 도시락, 커피 줄이기, 내 아이와 정신 연령이 동일한 나

소화가 잘 안된다.

한의사가 위가 안좋다고 할 때까지 소화가 안되는 것을 몰랐다.

지금은 확실히 알겠다.

특히, 아침에 운동할 때 1시간 전에 먹은 밥으로 속이 안좋다.

밀가루 계통의 음식, 녹차는 소화력을 떨어뜨리니 먹지 말라고 하고 맵고 짠 음식을 삼가하며, 커피는 하루 에  한 잔 정도만 먹으라 했다.

그렇게 주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커피는 하루에 3잔 이상을 마시게 된다.

또한,  먹지는 않았지만 자꾸 빵, 칼국수 등이 땡긴다.

녹차는 원래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다이어트에 좋다고 해서 참고 마시기는 했었다.

커피 대신 쑥차, 한방차, 코코아 등을 마시도록 노력(?)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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