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읽는 CEO - 명화에서 배우는 창조의 조건 읽는 CEO 2
이명옥 지음 / 21세기북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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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명화에서 배우는 창조의 조건!!

 

'그림 읽는 CEO'라는 제목은 어패가 있는 말이다. 하지만 그 제목을 택한 지은이의 의도는 무엇일까?.. 그림을 읽는다.. 그저 많은 사람들이 그림은 읽는다는 표현이 아닌 본다는 표현을 하는 만큼 이 표현을 고른 지은이는 이 책을 읽으며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하는 기운을 받았으면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또한 그림을 통해서 그저 미(美)를 보는 것만이 아닌 그림에 감추어진 창조성에 대해 느껴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일 것이다.

 

그림 읽는 CEO는 창의성의 정수인 미술작품을 지은이가 감상하면서 예술가적 발상과 아이디어, 그 실현과정과 업적을 연구하고 분석한 내용들을 저술한 책이다.

 

이 책은 총 3부로 나누어져 기록되었는데 1부에서는 예술가들이 창조한 작품들을 통해 그들의 창의적인 생각 기법을 벤치마킹하는 법을, 2부에서는 예술가적 창의서을 혁신의 원동력으로 삼는 법에 대해서, 3부에서는 예술가들의 창의성을 빌어 자신을 재창조하는 방법을 정리했으며, 각장의 끝에는 독자들이 예술가적 창의적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잇는 사례들을 제시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학교 교육이나 사회 생활에서 주입식 또는 통일적인 무언가를 요구했었지만 요근래에는 창의적이며 창조적인 인재를 원하는 것이 다반사이며 개개인의 그러한 부분들의 개발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 예로 직장생활을 할 때 과거에는 그저 자신에게 맡겨진 일만 하면 되었지만 요새는 업무를 진행할 때 변화를 줄 수 있도록 제안을 하는 모습들을 통해 발전적인 기업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한다.

 

실질적으로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도 제안상이라는 것을 만들어두고 사원들의 창조적인 능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산에서 일하는 사원들이나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원들이나 모두 회사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좋은 방법을 생각해내며 좋은 것은 적용할 수 있도록 말이다. 이처럼 창조는 그저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생활 곳곳에서 필요로 하는 그 무엇이 되어 있었다.

 

그림 읽는 CEO에서는 그림을 그린 화가들의 마음을 하나하나 들여다봄으로서 변화의 물결을 제대로 적용하여 성공의 길에 들어선 예들을 볼 수 있다. 본인은 그림과 관계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도 아니고 그림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미약하나마 그림에 대한 상식을 알아갈 수 있었으며 그들이 사회적인 통상이념자체를 깨뜨림으로서 창조의 주역이 되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흔하디 흔한 자기계발서들이 판을 치고 있는 이때에 독특한 자기계발서(?)라고도 볼 수 있는 '그림 읽는 CEO'는 많은 이들에게 독특한 감흥을 줄 것이다. 사진첩을 보는 듯한 이 책을 읽으며 책 속에 담긴 아름다운 명화들을 감상하며 잃어버렸던 자신의 창조력을 일깨워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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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혁명 - 상식을 뛰어넘는 부자만의 발상법
후지타 다카시 지음, 김경인 옮김 / 리더&리더(리더앤리더)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상식을 뛰어넘는 부자만의 발상법!!

'아니다!' 그 생각이 부자의 시작이 된다!!

 

자본주의 사회가 만연해지고 있는 오늘날 어쩌면 성공에 대한 욕구는 더욱 더 커지고 있는 것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인지 서점에 가면 성공과 관련된 자기계발서들이 즐비하고 또한 소위 세상에서 성공했다는 사람들이 앞다투어 자신의 경험담을 담은 책을 내고 그 중 많은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한다.

 

이 책 또한 일본에서 비디오 대여업계의 사장으로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다. 하지만 이 책이 여타 다른 책들과 다르다. 그는 지금까지의 성공학(?) 발생에 당당하게 NO!!라고 외치며 '아니다 혁명'을 외치고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지금까지의 생각과 다른 것일까?.. 지금까지 자기계발서 등을 읽으며 호응되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을 어느 누구든지 최소한 한 번쯤은 해봤으리라 생각한다. 그런 것처럼 이 책의 저자 또한 많은 책을 읽으며 자신의 성공을 위해 노력했지만  책처럼 하기가 쉽지도 않을 뿐더러 자신의 상황과 처지에 맞다는 것을 확인하며 사업의 방향을 조금씩 달리 바꾸어갔다. 결국 그는 상식이 아닌 '아니다 혁명'으로 성공했으며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자신이 배운 지헤를 나눠주고자 하고 있다.

 

이 책은 5단계로 나누어

1. 부자의 생각 VS 빈자의 생각

2. 부자들은 사람을 대하는 방법부터 다르다

3. 더 많은 효율을 얻으려면 다르게 행동하라

4. 좋아하는 일을 해야 가장 빨리 부자가 된다

5. 잠재의식도 마음대로 움직이는 '아니다'혁명

이렇게 설명을 했다. 각각의 주제들은 또 다른 소주제들을 담아 그 안에 담긴 지은이의 생각을 엿볼 수 있을 터이다.

 

내가 가장 끌린 것은 'give and take'를 외치며 주고 받음의 미덕에 대해 설명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며, 'give and give'를 외치며 소유욕에 대한 의지를 꺽어버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고보니 '사랑은 언제나 주는 것...주고 받지 못했다고 이맛살을 찌푸리면 사랑은 숨을 거두는 것'이라고 했던 글이 떠올랐다. 주고 받기를 원하며 가슴졸이기 보다는 베풀면서 살다가 자신도 모르게 자신에게 돌아오는 친절에 행복해하는 모습이 더욱 아름다울 것이다. 'give and give' 행동하기는 어렵겠지만 오늘부터라도 실천하면서 살아보리라 다짐해본다.

 

책을 읽으며 모두가 YES라고 할때 NO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나왔던 과거 텔레비젼 광고가 떠올랐다. 지금까지 알아오던 상식의 틀을 깨뜨리며  제한적인 상식의 틀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아니다 혁명의 중요 논점이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일본 서적 번역본이라 지은이의 경험담 등을 설명할 때에 엔화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 그 돈의 가치가 그다지 피부에 와 닿지 않았다. 엔화 단위에 괄호나 난하주를 달아서 한화로 표기하면 좋을 듯 싶었다.

 

남들이 말하는 성공법칙을 따르기 보다는 좋은 것은 취하고 나쁜 것은 버린다는 생각으로 언제나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고르고 끊임없는 자기계발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야 말로 '아니다 혁명'을 제대로 아는 부자의 발상법이 아닌가 싶다. 많은 자기계발서로 인해 쌓여가는 지식들은 있지만 적용하지 못하고 있는가?...그렇다면 '아니다 혁명'이 당신에게 도움을 줄터이니 도전해보라!!

 

<책속의 말>

'돈의 그릇'을 키우지 못한다면 아무리 많은 돈을 손에 쥐어도 바로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다. 결국 돈을 살리고 죽이는 것은, 바로 이 '돈의 그릇'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돈을 벌기만 해서는, 또 돈을 모으기만 해서는 결코 돈의 그릇을 키울 수 없다. 자기가 벌어들인 돈을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쓰기도 하고 투자도 하는 경험'을 통해 비로소 돈의 그릇은 커질 수 있는 것이다.

 

감정을 억제하는 것도, 성공하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돈을 아끼는 것은 좋다. 하지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비용은 아낌없이 지불하는 것이 좋다.

 

"인간은 생각을 바꿈으로써 인생을 바꿀 수 있다."-윌리엄 제임스

 

'만족을 아는 사람은 가난해도 행복하고, 만족을 모르는 사람은 부자라도 불행하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진정한 행복은, 마음을 터놓는 영혼과 영혼의 교류 속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말에는 그 사람의 마음. 즉, '생각'이 나타난다. 이 생각에 의해 잠재의식이 형성되고, 현실의 결과가 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긍정적인 잠재의식은 긍정적인 결과를, 부정적인 잠재의식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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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광기 - 짧고도 찬란했던 천재들의 삶
제프리 A. 코틀러 지음, 황선영 옮김 / 시그마북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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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들의 창조적인 광기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었다!!

 

어릴 적 친구들과 말장난을 하던 것 중에 '천재'와 '바보'가 있었다. 천재하면 천하의 재수없는 사람이고 바보하면 바라볼 수록 보고 싶은 사람 혹은 바다의 보배라는 뜻으로 엉뚱한 해석을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천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천재라고 불리우며 세기의 부러움을 샀지만 그들의 생활은 광적이었고, 그 광적임은 그들을 힘겨움으로 몰고가서 정말 재수없는 사람으로 비추어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 책은 헤밍웨이를 비롯해 작가 실비아 플라스, 배우 주디 갈랜드, 화가 마크 로스코 등 천재적 예술가 10명의 자전적 이야기를 통해 '창조성과 정신병' 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들여다보고 있다. 심리상담 전문가인 저자 제프리 A. 코틀러는 "이들 천재의 광기야말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좀 더 창의적인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분석한다.

 

작가인 코틀러씨는 머리말에서 자기 자신에 관해 설명하며 자신 또한 광적인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는 정상적이지 못한...아니 비정상적인 인생을 살아왔으며 그런 가운데에서 정신적으로 가족중에는 가장 온전한 모습을 하고 있는 듯 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광적인 인물이라고 말하며 그런 연유에서 천재들의 광적인 집착성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마를린 먼로가 자살했을때 자신 또한 같은 방법으로 자살 충동을 느꼈다고 하니 그럴만도 하다.

 

광기(狂氣)의 사전적인 의미는 정상의 정신상태가 아닌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결국 인간이 이성을 잃은, 즉 정신변조(精神變造) 상태의 정황아래 놓여 있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요즘 같으면 정신병이라고 하면 당연히 언덕위의 하얀집. 그러니까 정신병원으로 직행되어야만 하는 치료해야만 하는 병일 뿐이다. 하지만 이 정신병과 창조성의 관계는 아주 밀접하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은 그들의 정신병의 고통과 함께 상생하는 방법들을 통해서 광기를 발휘하고 창조성을 펼쳤다. 실질적으로 많은 창조적인 인물들이 광기에 펄럭이다가 어느 순간 그 광기를 주체하지 못한 많은 이들이 세상을 등지고 자신을 소멸시키는 행위를 하게 되었다.

 

그들 중 유독 나의 눈길을 끈 사람은 '버지니아 울프'였다. 일반 소설 및 현대 소설을 실제적으로 재발간했다는 평을 받은 그녀는 유명한 수필가이자 문학평론가 그리고 당대 최고의 책으로 꼽힌 '등대로'와 '댈러웨이 부인'의 저자로 명성을 떨쳤으며 오늘날까지도 그녀의 이름은 알려져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명성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도 자신의 능력을 의심했으며, 만족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녀의 작품들은 자신의 삶에서 느꼈던 것들을 바탕으로 씌였는데 그녀의 자라온 환경을 보면 경악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부모 모두 초혼이 아닌데다가 서로 다른 짝과의 관계에서 태어난 아이들.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그녀가 어찌 정신적으로 온전할 수 있었겠는가. 그녀 뿐만 아니라 그녀의 형제들 또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는데 사촌인 제임스에 의한 성폭행까지 이르는 문제들이 발견되기도 했었다. 크고 작은 사건들을 겪으며 그런 아픔들이 쌓여서 정신병을 만들어갔던 것은 아니었을까?...그녀는 그런 모든 괴로움들을 작품으로 표현했던 사람중에 하나였다.

 

책을 읽으며 많은 인물들에 대한 배경지식을 넓혀가는 것도 좋았으며 그들에게 드러나지 않았던 사생활에 대해 알아가며 앞으로 내가 살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범죄가 만연하며 악해진 요즘.. 참 많이 느끼는 것은 어릴 때의 교육이나 환경이 그 사람의 평생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는 것이 었으며, 언젠가 아이가 생긴다면 이성적인 판단하에 가장 이상적인 모습의 어머니라 불리우는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하리라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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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아빠 - 사랑과 상실, 그 투명한 슬픔의 기록
패티 댄 지음, 이선미 옮김 / 예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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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상실. 그 투명한 슬픔의 기록...

 

속이 비치는 투명한 어항. 하지만 투명하지 않은 느낌의 표지를 보며 무언가 내면의 슬픔과 아픔을 담고 있으리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다. '안녕, 아빠'라는 제목을 보고 아이와 아빠간의 이별...그렇다면 이혼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책일까?...라는 아둔한 생각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런 나의 생각과는 달리 이 책은 많은 생각을 접하게 된 책이었으며 찬란한 고통을 담아낸 진한 우동국물(?)같은 느낌의 책이었다. 시원하면서도 뜨거운 그런...느낌 말이다.

 

이 책은 한 여인의 상실과 그녀와 아들인 제이크의 상실감과 슬픔을 담아냈다. 아니 그보다 많은 이들의 상실의 아픔을 담아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 그들이 시간과 함께 자라남으로 인해 상처를 극복하는 법을 터득하고 아름다운 이별로 가슴깊이 새기며 추억화 시키는 과정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안녕, 아빠'라는 제목과는 달리 이 책은 제이크가 아닌 '나'라는 존재인 제이크의 엄마. 혹은 빌럼의 아내인 그녀가 일기를 쓰는 형식으로 써내려갔으며 빌럼과의 만남...제이크와의 만남에 이르기까지 읽기 쉬운 단락별 형식을 택해 방대한 인생을 담아냈다.

 

빌럼과의 만남으 운명적이었고 열렬히 사랑했다. 그들은 결혼했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노력해도 되지 않자 그녀의 의지대로 입양을 하기로 했으며 둘은 그렇게 제이크를 만났다. 둘에서 셋이된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으며 제이크와 행복했다. 하지만 그 기쁨과 행복도 잠시 그들이 셋이 되었지만 하늘은 이제 다시 하나를 내 놓으라 한다. 바로 빌럼의 목숨을 말이다.

 

빌럼은 뇌에 종양이라 부를 수 있는 '글리오블라스토마'라는 병에 걸렸으며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는다. 하지만 그리 큰 동요는 일어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아마도 너무나도 큰 슬픔으로 겉으로 드러낼 수가 없었으리라...아픔이 너무 크면 표현하기도 불가능한것처럼말이다. 내게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렸을 때 나는 어떤 모습일까?...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까?...그런 아픔은 절대로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녀와 제이크는 시간이라는 약으로...잊고 싶지 않은 빌럼을 잊어가려고 노력하면서도 잊고 싶어하지 않았다. 하지만 기억이란 것은 그렇게 지워진다. 하지만 그것이 하나의 추억으로 남겨지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데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 걸릴 듯 하다.

 

셋에게 혈연적인 관계는 하나도 없다. 그녀와 빌럼은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았고, 어쩌면 둘과는 관계없는 이방인인 제이크가 그들 사이에 끼었다. 하지만 그들은 제이크를 너무나도 사랑했다. 제이크에게 어느 누구하나도 손가락질 하는 사람은 없었다. 아무 관계없는 세사람이 가족이었다가 다시 하나를 잃어버리고...그렇게 기억까지 희미해지는 그때 깨달음이 추억이라는 것을 느끼는 장면은 너무나도 초연해지기까지하는 장면이었다.

 

안녕, 아빠에서는 동화같은 사이즈의 작은 책이었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실상 참으로 많았다. 많은 이들의 이야기라든지. 가족과의 관계. 자식을 교육하는 방법...그랬다. 책을 중반부까지 읽으면서도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 그것은 왜 제목이 안녕, 아빠인 것인가라는 것이었다. 이 책은 그녀의 입장에서 자신의 남편과의 작별일기를 쓴 것이었다. 하지만 후반부를 읽고 마지막자을 덮은 후 그 이유를 깨달았다. 이 책은 그녀의 이야기도 하지만 제이크의 이야기이기도 했다. 둘은 닮아있었고, 하나였다. 그렇게 변화되어가는 시간들 속에서 아픔까지도 추억으로 만드는 두 사람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그리고 제이크를 위한 그녀의 사랑이 '안녕, 아빠'라는 결정체로 빚어진 것 같다. 그녀는 제이크를 위해 상담을 받으며 제이크가 변화하는 모습들을 살펴보고 항상 곁에서 든든하게 지켜주었으니 말이다. 아이들이 첫 상실을 겪을 때 대처 방법을 모른다면 이 책을 읽으며 그 감동을 느껴보라. 이 책은 아동심리책이기도 하니까...

 

<책속의 말>

최악의 경우를 알면 내가 통제권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니까. 실제로는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더라도 말이다...

 

인간은 모두 죽기 마련이고 우리 모두 언젠가는 죽는다. 그런데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는 왜 이리 어려운 것일까?

 

'순간을 영원처럼.'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라.'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다.'

 

'아이들은 작은 측정계와 같아요. 집안의 모든 변화를 느끼거든요.'

 

아이들이 '이겨내는' 슬픔은 없다. 슬픔은 그냥 아이들의 삶에 섞인다. 그래서 슬픔은 매일, 매월 혹은 매년, 이렇게 주기적으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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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 없는 열애
윤석전 지음 / 연세말씀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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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이야기..

 

'내가 천사의 말 한다해도 내 맘에 사랑 없으면.. 내가 참 지시과 믿음 있어도 아무 소용 없으니.. 산을 옮길 믿음이 있어도 나 있는 모든 것 줄 지라도 나 자신 다 주어도 아무 소용없네 소용없네 사랑은 영원하네~~~' 성경말씀을 바탕으로 한 CCM 가사의 일부이다. 세상사람들도 사랑 사랑 노래를 부르며, 사랑없이는 못산다고 하는데 성경에서도 사랑이 없으면 안된다고 말씀을 하셨다. 그렇다면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사랑과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랑은 같다고 볼 수 있을까?..그렇지 않다...그렇다면 두 사랑이 어떻게 다를까?...

 

이 책에서는 하나님께서 인류를 사랑하셔서 아담의 범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을 보내시고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 지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우리들을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해주신 그 분의 뜨거운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주님께서는 무엇때문에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시며 우리는 그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우리는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되는 권세(요1:11-13)를 가졌고 그러한 사랑을 바탕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의 말씀을 온 유다와 예루살렘과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파(행1:26-27)해야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예수님의 피로 사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이유인 것이다. 본 책에서는 이 모든 것들을 하나의 사랑으로 이야기함으로서 조금더 친밀하게 따뜻하게 느끼도록 해주었다.

 

'사랑은 주는 것. 주고 받지 못했다고 이맛살을 찌푸리면 사랑은 숨을 거두는 것.' 이 구절은 어느 시의 한 구절인데 항상 내 입술과 마음속에 새겨진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구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것은 어쩌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이 이런 마음으로 주신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언제나 우리에게 베풀기만 하시는 주님..정말 죄송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사랑을 받은 자녀로서 해야할 일은 그 사랑을 널리 널리 전파하는 일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내가 사랑을 제대로 전파했는지 자문자답하면 꿀먹은 벙어리마냥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지은이의 말처럼 2천만의 신앙인 가운데 '예수님 영접하세요'를 한 마디씩이라도 했다면 길가다든지 누굴 만나든지간에 한 번이라도 들었어야 하는데 단 한번도 들은 적이 없다는 이유였다. 솔직히 대놓고 모르는 사람에게 '예수님 영접하세요'라는 말을 하기는 힘들겠지만 예수님의 피의 공로. 십자가를 생각한다면 어찌 못한다고 말할 수 있으랴..

 

제한없는 열애(熱愛). 주님의 한 없는 그 뜨거운 사랑을 이 책을 통해 진심으로 깊이 느끼며 감사함으로 눈시울이 적셔졌다. 너무나도 미천하고 부족한 나를 자녀 삼아주신 그분.. 내가 받은 사랑만큼 아니 그 사랑의 십분의 일. 아니 천만분의 일이라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며 노력해야겠다.

 

<책속의 말>

주님으로부터 최고의 사랑을 받는 비결,그것은 바로 주님의 음성을 듣고 따라가는 것입니다.

 

사랑은 말과 혀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행함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논리적으로, 순리적으로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우리의 머리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사랑입니다.

 

누군가를 미워한다는 것은, 사랑하지 않는 것은 자기 자신 속에 사랑이 없다는 증거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절대로 자기 안에 있는 사랑 때문에 시험에 들지 않습니다.

 

1리터의 물을 담을 수 잇는 컵이 있다고 합시다. 담을 수 있는 사실을 안다고 해서 물이 담겨지지는 않습니다. 이와 같이 사랑은 이론이 아닙니다. 행동입니다. 성경 역시 이론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간을 향해 나타내사 실천하신 역사입니다. 성경 전체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어떻게 사랑하셨는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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