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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달인 - 말 한마디로 처음 만난 사람도 끌리게 하는
도미타 다카시 지음, 박진희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말 한마디로 처음 만난 사람도 끌리게 하는 표현의 달인!!

 

삶을 살아가다 보면 사람을 처음 만날 때 혹은 알던 사람과의 대화에서 어떻게 하면 호감을 사고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궁금할 때가 참 많다. 솔직히 누군가를 처음 만나면서 이야기의 맥을 잡지 못하거나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할 때가 참 많다. 이 책은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맥을 짚어준 것이라 볼 수 있는 책이었다.

 

만일 누군가에게 무엇을 금지시키고자 할때에 당신은 어떻게 말하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금지시키고자 할때에는 부정적인 의미를 지닌 '...을 하지마.'라고 말을 하게 된다. 어린아이에게 위험하거나 아이들이 손을 대서는 안되는 무엇인가를 아이 손에서 빼앗으면서 하지 말라는 표현을 쓰게 되는데 이것은 <금지하면 할수록 그것에 끌리게 된다>는 법칙을 모르기 때문이라. 어떤 말이든지 부정의 의미가 들어가면 왠지 안해야겠다 혹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보다는 해보고싶다,,하고싶다라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리라. 결국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게 만들고자한다면 지각하지 말라는 말보다는 정시에 출근하라는 말을...갔다오는 길에 딴데로 새지말라는 말대신에 끝나면 곧장 집으로 오라는 말을 써야하는 것이 당연지사인 것이다.

 

또한 일을 하다보면 단순히 업무적인 차원에서의 거절일 뿐인데도 그것을 제안한 사람 자체를 거부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그대에는 확실하게 '노'라고 말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럴때는 과연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이럴때는 <다음 기회로 미루면 상처 입히지 않고 거절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실제로는 '노'라는 대답이지만 100% '노'가 아닌 '다음에' 라고 말을 한다면 '그렇다면 다시 들리겠습니다. 그때는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하며 악감정을 갖지 않게 되는 것이다. 같은 말이라도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고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것. 그것이 바로 표현의 달인의 비법이지 않을까 싶다.

 

책을 읽다가 다른 이에게 부탁하는 좋은 방법을 알게 되기도 했는데 <부탁할 때 이유를 붙여 '예스'를 끌어낸다>였는데 누군가에게 부탁을 할때 '...니까','...하기 때문에'라는 식으로 말을 붙이면 듣는 이로 하여금 이 사람이 내게 그 이율르 설명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내용에 대해서는 그다지 깊이 탐색하지 않고 내용적으로 이유도 되지 않는 것이라고 할지라도 "알겠습니다"라고 승낙학 만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 이유나 갖다 붙이다가는 낭패니까 부탁을 할 수 밖에 없는 합당한 이유를 만들어서 붙이는 것이 좋다.

 

이 책에서는 의사 표현의 방법을 체계적으로 설명함으로서 인간관계를 보다 매끄럽고 포용력있도록 끌어주는데 그 묘미가 있는 듯 하다. 상단에 제목과 함께 그 내용을 알기 쉽게 간단하게 풀어놓고 마지막에 상황토크까지 곁들여 놓아서 생활에 바로바로 써먹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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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존스의 탐험수첩 - 고대의 신비와 유물을 수호하라
데니스 키어넌.조지프 다그네스 지음, 이상구 옮김 / 보누스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고대의 신비와 유물을 수호하라!!

 

얼마전 아주 오랫만에 극장으로 영화를 보러 갔었드랬다. 그러다가 함께 극장에 갔던 지인이 '인디아나 존스'를 꼭꼭 보고 싶다고 말을 했다. 너무너무 보고 싶었다는 그의 말에 '그래 보고 싶은 걸 봐야지~~'라고 대답해주며 함께 봤다. 인디아나 존스가 벌써 세번째 작품이라니...주인공도 나이를 참 많이 먹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의 할아버지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역시 멋있었다. 그 연세에 자유자재로 몸을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솔직히 넘어질까 떨어질까 하는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그런 모습때문에 더욱 더 스릴감 있으면서 재미있게 본 듯 싶기도 하다.

 

인디아나 존스를 보면서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과정에 어떻게 해서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맥가이버같은 느낌도 들고...대단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만일 나라면 저런 상황에서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런 영화들의 대부분이 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든 일들을 다루는 것이기도 하지만 탐험이란 스릴이 넘치며 자신의 삶에서 한 번쯤은 하고자 하는 그런 류의 경험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그렇게 영화를 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인디아나 존스의 탐험수첩을 만나게 되었다. 인디아나 존스가 어떤 식으로 해서 탐험을 했는지...만일 나라면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라고 생각했던 고민들을 해결해주는 책이었다.

 

책은 탐험의 필수조건부터 시작하여 이동, 사교의 기술과 동물의 왕국이라는 제목을 통해 동물들을 다루는 방법을 알려주었으며 유적지 발굴현장과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이야기들을 짤막하게 다루었다.

 

그렇다면 탐험의 필수조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합리적인 목적을 세우고 공부에 공부를 거듭하는 등의 탐험계획을 수립하는 것, 탐험할 때의 복장과 필수품들을 알려주는 탐험 가방을 꾸리는 법, 인디아나 존스에서 주인공이 잘다루는 채찍을 사용하는 법 등이 있다. 채찍을 다루는 법에서는 그 방법들에 대해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어서 그 느낌을 상상할 수 있었다. 나같은 경우엔 벨트를 가지고 혼자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는 등 책을 따라하면서 웃기도 참 많이 웃었다.

 

인디아나 존스를 보면서 가장 끔찍했던 부분은 혐오스런 음식과 쥐였다. 영화에 대해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에서 그 영화의 모든 부분들이 실체라고 말하면서 촬영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정말 혐오 그 자체였고 감독이나 주인공들이 대단해보였다. 하지만 탐험 중에 쥐는 어떻게 해야할까? 그런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흥미진진한 모험의 세계를 떠나보려면 이 책은 필수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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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처가 한눈에 보이는 2008 업계지도 - Business Graphic Book
이데일리 특별취재팀 엮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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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국내 모든 업종을 한권으로 꿰뚫는 비지니스 그래픽북!!

 

며칠 전 사무실로 책이 배달됐다. '투자처가 한 눈에 보이는 2008 업계지도'였다. 선물받았다는 내 말에 이 책을 살펴 보던 같은 부서 직원은 정말 좋은 책을 선물 받았다며 연신 부러워했으며 나보다도 먼저 책을 살펴보고 하나하나 내게 다시 설명을 해주기도 했다.

 

작년 초반인가 언제쯤부터 중국펀드 열풍이 불더니 이내 많은 사람들이 이율이 낮은 은행에 적금이나 예금을 하기 보다는 증권업계의 펀드쪽으로 눈을 돌렸다. 그래서인지 고객을 유치하고자하는 은행권의 예금이율이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작년 후반부터 미국의 신용경색 등으로 인해 급격하게 하락의 늪을 달리던 전 세계의 증시로 인해 해외펀드나 국내펀드에 적금대신 불입을 했던 사람들은 수익이 났다면 그 수익이 깍여나가는 고통을,, 또한 그 반대로 고점에 넣은 사람들은 원금이 깍여나가는 고통을 맛보았으리라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펀드에서 수익을 짭짤하게 보던 그때에 나는 펀드를 시작했었고, 주변의 사람들이 주식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기 시작했었다. 그래서인지 나도 궁금증을 더해갔고 함께 시작을 했지만 그것이 그렇게 만만하게 볼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턱대고 코스닥 기업에 투자하여 반토막(?)이 나는 사람들을 보면서 가슴아파했으며, 적은 금액이지만 그렇게 해보았었던 나는 한동안 가슴앓이를 하기도 했었다.

 

그러면서 들었던 생각들은 투자를 하더라도 어디에 얼만큼 해야할 것인지였다. 물론 내가 차트를 보거나 뉴스를 보고 재료가 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할 수 있는 만큼의 전문적인 안목이 없기때문에 초우량기업에 얼마간의 여유있는 돈을 가지고 투자하고 싶었던 것이 내 진심어린 마음이었다. 또한 얼마전 텔레비젼 광고로 보았던 장기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본 적도 있었다. 하지만 투자를 할때에는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누어서 우량기업에 나누어서 투자를 해야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2008 업계지도는 투자자들의 그런 마음을 제대로 알아주는 듯 싶었다. 투자의 초보라면 무작정 대박만을 생각하며 잡주라고 불리오는 저가 주식에 투자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투자를 할 때에는 모르는 곳엔 하지 말라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자신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곳에 투자를 하다가는 항상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리라.

 

이 책은 금융/건설/전자/통신/반도체/자동차/에너지/화학/중공업/유통/문화/콘텐츠 등으로 나누어서 각 분야별로 가장 규모가 큰 곳부터 순차적으로 정리해두었으며 각기 업체에 투자를 얼만큼 했는지 그리고 매출과 수익은 얼마인지 어떤 곳과 연계관계가 있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도표화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리고 각각의 Ocean을 정리하면서 마지막 부분에 어떤 식으로 그것을 살펴봐야하는지 지은이의 의도가 들어있어 의견을 들어보고 자신의 생각을 관철 시킬 수 있도록 해주었다. 또한 뒷부분에는 10대 그룹의 투자회사나 자회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기도 했다. 그리고 500대기업의 매출 순위표를 작성하여 어떤 기업이 어느 정도의 성장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매출액이 많은데 그에 비해 저평가 되어있다면 언젠가는 성장할 것이기에 그곳에 투자를 해놓으면 그만큼의 값어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08년 업계지도는 정말 투자처를 찾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한 눈에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하지만 투자의 원칙은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다'와 '여유돈으로 하라'는 것을 잊지는 말아야겠다. 투자처가 제대로 선택되었다고 할지라도 경제 여건이나 사회 이슈에 따라 반영정도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매해마다 업데이트가 될 내년의 업계지도는 어떻게 바뀔지 내심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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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책마을을 가다 - 사랑하는 이와 함께 걷고 싶은 동네
정진국 지음 / 생각의나무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세계 최초의 '책마을' 순례기!!

 

독서..내게 있어서 책과의 만남은 어릴 적 외가에 있던 서재에서 였다. 책이 없던 우리집과는 달리 외가엔 세계문학전집부터 시작해서 시리즈의 책들이 너무나도 많았으며 그 책들은 내게 있어서 꿈처럼 여겨졌다. 그리하여 외가에만 가면 어느 순간 사라져버린 나를 찾느라 어른들은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어느날 서재 구석에 박혀서 책을 읽는 나를 찾아낸 뒤 어른들은 으례 그곳에 있겠거니 했다. 그런 모습들이 너무 예뻐서였을까?..아님 안타까워여서 였을까?..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에 그 책들은 모두 내게 왔다. 변변찮은 책장하나 없던 시절에 거실 장식장에 꼽아둔 책들을 보며 얼마나 든든하고 행복했는지 모른다. 지금 그 책 중에 유일하게 남은 것은 '어린왕자'로 파본되어 읽을 수도 없게 되었지만 말이다.

 

그렇게도 책을 좋아했던 나는 삶을 살아가면서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책과 멀어졌다. 1년에 한 두권 읽을까 말까한 나를 보면서 그저 남들이 그러하니 나 또한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며 살아갔던 것 같다. 하지만 작년 8월쯤 지인으로 부터의 책과의 만남에 대한 자극을 받으며 다시 책을 접한 뒤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일들이 내게 있어서 작은 꿈으로 여겨졌다. 물론 직장 다니며 틈틈히 책을 읽고 서평을 쓰고 한다는 것들이 너무 힘들 때도 있다. 하지만 좋아하는 책을 읽다보면 날이 새는 줄도 모르게 되기에 이런 것들은 내게 있어서 스트레스 해소의 한 방법이고, 즐거움이다.

 

삶에 대한 애책. 그런 것들을 가르쳐준 것이라고나 할까?.. 요즘 유일하게 취미를 갖고 하는 책읽기. 그러면서 책장에 한 권 한 권 늘어가는 책들을 보며 얼마나 감사한지 행복한지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경기도에 출판사들이 집결된 곳이 있다는 말을 얼마전에 들으면서 그곳에 한 번 다녀와야지 하면서도 지방에 사는지라 그것이 참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아직은 계획만으로 잡고 있는 내 꿈 중의 하나라고나 할까?..그런 가운데 유럽의 책마을을 가다를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유럽 구석구석 보석처럼 박혀 있는 24곳의 책마을을 돌고 돌면서 만난 수많은 책과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고, 130년 전 고흐가 쓴 편지, 140년 된 미술사가 라파엘로의 전기, 200년 전 셸리의 편지 등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책자들이 대접받는 동네에서 책과 함께 살아가는 소박한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들려준다. 길게 늘어선 헌책방과 주민들이 직접 책을 들고 나와 벌인 수많은 좌판 사이를 거닐며 사진을 찍고 글을 쓴 1년간의 여정이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마을에 있는 ‘책’도 중요하지만 책이 있는 ‘마을’도 중요하다고 말하는 저자. 그 책마을의 모습을 속속들이 보여주는 수일한 책이다.


 

요즘 인터넷으로 인해 책의 위상이 많이 떨어졌다. 요즘엔 책도 짐이라고 말하며 종이로 된 책을 사서 보기보다는 가끔 필요한 책을 온라인 책으로 만나기도 한다. 그런 것들이 잘못됐다기 보다는 과거 책장의 행복을 잃어가는 듯 해서 약간은 씁쓸하다. 마우스 클릭 몇번이나 혹은 클릭 몇번으로 모든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온라인은 그야말로 정보의 홍수. 혹은 정보의 천국을 방불케 한다. 하지만 오프라인 서점에서 느껴지는 그 맛은 다르다. 그 맛을 많은 이들이 느껴보았음 한다.

 

그가 떠난 유럽의 책마을들을 함께 둘러보며 그저 부럽다기 보다는 사랑하는 이와 꼭 한번 걷고 싶은 동네(?)로 점찍어 두었다. 책마을의 사람들은 인심도 후하다. 책으로 먹고 살기 위해 비싼 값으로 파는 것보다 책을 사는 이들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흥정까지도 서슴지 않는다. 희귀한 책들이 즐비한 이곳, 책마을. 오늘은 과거 많이 가보았던 헌책방이 즐비하던 그곳으로 가서 책 속에 묻혀있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아름다운 책마을 사진들을 보며 감상에 빠져본다.

 

<책속의 말>

평론가는 읽을 줄 알고 타인에게 읽기를 가르쳐주는 사람일 뿐이다....책과 이야기를 사랑하는 마음, 곧 우리의 삶과 또 기왕이면 앎에 대한 애정이 깊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훌륭한 평론가라 할 수 있다.

 

책이 잘되자면, 우선 책을 다루는 사람이 잘되어야 한다. 책을 쓰는 사람뿐 아니라, 만들고 전하는 모든 사람이 중시되어야 한다. 엘리트도 적지 않게 투입된 요즘의 출판계에도, 일반이 생각하기에 책은 필자와 독자만 있고, 그 사이에 있는 편집자는 있는 듯 없는 듯하다. 그런 날이 언제일까. 중매쟁이들이 어느 출판사 다니는 총각이나 색싯감을 잡으려고 난리를 피우고, "책 만드는 놈한테 딸을 보내야 할 텐데..."라든가 "아무개 서점 아들 없소" 하면서 수소문하는 부모들이 많아지는 세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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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배우는 앤랜더스의 인생상담 - 사회생활편
앤 랜더스 지음, 장계성 옮김 / 잉크(위즈덤하우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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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영어공부를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단지 문법이나 단어를 외우는 방법외엔 다른 방법이 없던 저에게 이책은 미국의 실생활이 어떠한가, 그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영어란 대체 어떤 문화의 언어인가를 깨우쳐주는 책이었다.

 

각각의 사건들은 너무나 흥미로웠으며 바로 옆집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생생했고, 어떤 경우는 나에게도 포함되어 앤랜더스의 상담내용을 궁금해하고 이해하며 더욱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게 되었다. 게다가 영어문장을 별표시로 끊어표기해두고, 그에 맞게 영작이 직독직해로 되어있어 바로바로 내용이해가 되었으며, 책 사이에 위치한 단어들은 굳이 번역을 읽지 않더라도 직독직해가 되도록 해주었다.

 

상담이 끝난후마다 각 사건의 문화들에 대한 설명이 알기쉽게 명시되어있어서 '아! 이런 경우에 이런 단어를 사용하는구나'하고 바로 쏙쏙 기억되고 패턴을 알면 말할수 있다는 별다른 복습이 따로 필요없이 같은 숙어부분을 여러번 반복해 예시를 들어주어 따로 굳이 외우지않아도 머리에 남게해주었다. 거기에 원어민 발음시디까지!! 이렇게 완벽할 수가~ 나는 출퇴근하면서 부록 씨디를 듣는데 들을때마다 완전 감동의 물결이 파도친다.

 

내가 이책을 공부하는 방법은 우선 책의 한글부분을 모두 읽었다 가지각색의 상담내용들을 통해 미국의 문화를 알고 이해하며 그렇게 끝까지 다 읽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영어부분을 읽어 내려갔다.

 

평상시 사용하던 단어들에 다른의미로 사용되기도 하는 단어들은 따로 표시를 해두고 그 상담내용을 머릿속에 그려가며 읽다 보면 특별히 따로 써가며 외우지 않아도 그 단어를 보면 그 상담내용과 맞물러 생각되어 의미도 쉽게 이해가 되고 외워졌다. 그리고 나는 원어민 발음시디를 출퇴근 시간에 차에서 틀고 다니는데 처음에 책을 읽기전에 들었을때는 잘 안들리던 부분도 우선 책을 첨부터 끝까지 한번 읽고 시디를 듣다보면 비록 한글로 된 부분만 읽었다 할지라도, 각각의 사건들이 머릿속에 그려지며 어려웠던 단어들이 들리고 이해되기 시작하였다.

 

이제 남은 것은 조용한 방안에서 시디를 틀어놓고 책을 보며 함께 따라 읽는것인데, 그렇게만 되면 이책의 모든 상담내용들과 상황 그리고 각상황에 씌여져야할 단어들은 내 것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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