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실험 - 바이오스피어 2, 2년 20분
제인 포인터 지음, 박범수 옮김 / 알마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과연 인류가 다른 행성에서도 살 수 있을까?!!

 

처음 이 책을 접하면서 실제 사건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공상을 좋아하는 어떤 이의 글일 것이라고만 생각을 했었는데 읽으면서 실제 있었던 사건을 제인 포인터가 자서전 형식으로 기록한 책이라는데서 실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그녀는 어릴 적부터 자유를 사랑했으며 틀에 박힌 것보다는 자유로움을 택했다. 그런 연유에서 였을까?.. 그녀의 운명은 그녀를 운명의 바이오 스피어2로 보냈다.

 

이 책은 제인 스피어의 어린 시절 뿐만 아니라 바이오 스피어2에서의 생활을 접하기 전부터 접한 이후의 생활과 과정을 모두 보여줌으로서 인공 생물권에서의 생활에 대해 미리 접할 수 있는 독특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바이오스피어2는 화성에서의 생활을 대비한 인공 생물권으로 '인간 실험'은 바이오스피어2에서 생활한 2년 20분의 시간을 견뎌낸 여성 대원 제인 포인터가 들려주는 비공개 스토리다.

 

남자 넷과 여자 넷이 애리조나 투손 사막에 건설된 1,275헥타르 넓이의 유리 온실 속에 스스로를 가두고 외부 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채 살아간다는 생각을 해보라. 만일 당신이라면 살 수 있을까?... 과학자들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단언했고 언론에서는 사기라고 떠들어댔지만, 그들은 2년하고도 20분을 그곳에서 살았다. 그런 곳에서 생활하는 그들도 참 대단한 사람들이지만 그 시도를 할 생각을 했다는 것도 참 대단한 것이었다.

 

타 행성을 정복하여 인류가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영화들이 많은데 다른 대기권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모르는 우리에게 이 실험은 실로 대단한 '최고의 과학연구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그 작은 공간안에서 공기를 만들고 숨을 쉬고 식물을 재배하고 먹고 마시는 등 일련의 생활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은 어쩌면 작은 지구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시스템에 의지하여 업무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패 확률로 인해 걱정반 두려움 반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렇게 모든 것을 하나하나 체크해가는 그들의 모습속에서 내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곳이 얼마나 좋은 곳인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억지로 만들어내지 않아도 되는 아름다운 햇살과 그로 인한 광합성작용들... 많은 식물과 동물들.. 그런 환경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인간 실험'이라는 제목을 보고 상상했던 생체실험이나 책소개를 잠깐 보고 공상과학 소설을 상상했지만 그것과는 완전하게 달랐던 그야말로 인간이 다른 행성에서 살 수 있는가를 보여준 바이오 스피어2...그들의 경험담은 우주시대에 초석으로 자리잡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많은 이들이 독특하고 경이로운 그들을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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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바보 2009-11-25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Do you want die?? I will kill you. um~ Oh, tank y,u very much. Ok thaks...
I love you very much. I like you. 쪽~!!!!

Do you want die? 2009-11-25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무말도 못알아 듣겠군 너 머야? 이름 나이 다 대봐봐~! 니가 먼데 감히 우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