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안 하는 걸까? 못하는 걸까?
가볍고 쿨하거나, 진하고 뜨겁거나
연애에 관한 가장 솔직담백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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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따러 독일 갔다, 연애만 하다온 가방끈 씨의 리얼 러브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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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인터뷰하다> 댓글 이벤트♡
>이벤트 기간 : 2008년 2월 22일~3월 7일
>이벤트 발표 : 2008년 3월 10일
>참가방법 :
1. 이벤트 포스트를 블로그 및 카페로 스크랩하고 스크랩주소를 복사해서 달아주세요.
(스크랩 수도 선정에 참고합니다.)
2. <연애는00이다>에 들어갈 말을 댓글로 달아주세요.
20분을 선정해 '연애를 인터뷰하다'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예) <연애는 롤러코스터다> 짜릿하지만 짧다. 끝나면 허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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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inner + view + love = 연애를 인터뷰하다
문학박사의 꿈을 품고 독일로 떠난 남자가 있다. 하지만 그는 독일에서 지낸 8년 동안 ‘딴짓’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결국 제도권 내에서 고고한 학자가 될 품성을 결코 타고나지 않았음을 인정하고 학업을 중단했다. 서울로 돌아온 이 가방끈 긴 남자는 인종과 국경을 초월해 많은 사람을 만나 인연을 만들고 때로는 누군가와 사랑에 빠진 경험을 바탕으로, 연애하고 싶지만 아직까지 소울메이트를 찾지 못한 이들의 솔직한 고백을 듣고 담백한 충고를 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애정문제에 관한 고민을 이야기할 때 그를 경험 많은 아줌마 취급을 하며 가장 친한 친구에게조차 털어놓지 못했던 고민을 털어놓곤 했다. 이 책은 그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기록한 것이다.
연애에 관한 대부분의 에세이들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남자는 이렇고 여자는 이렇다”고 섣불리 단정 짓는 것과 달리, 이 책은 인터뷰 형식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연애의 본질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했다. inner에 view가 더해져 만들어진 ‘interview’의 어원처럼 저자인 가방끈 씨는『연애를 인터뷰하다』를 통해 사랑을 세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독자는 한번쯤 자신을 스쳐지나갔을 법한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사랑 때문에 초라했고 사랑 때문에 애태웠던 자신의 지난날을 위로 받고 다시 사랑할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가볍고 쿨하거나, 진하고 뜨겁거나 우리 시대 솔직담백한 연애리포트
아직은 외롭지 않다고, ‘그’ 혹은 ‘그녀’가 없어도 사는 게 너무 재미있다고 당당히 말하는 당신. 당신도 뒤돌아서면 외롭다. 솔로로 지내긴 싫어 짧은 연애로 ‘돌려막기식’ 사랑을 하고 있는 당신도 외롭긴 마찬가지. 이 책에서는 우리 시대 연애남녀의 속사정을 속속들이 들춰보며 가볍고 쿨하거나, 진하고 뜨거운 그들의 연애심리를 파헤친다. 독자들은 연령, 직업, 연애 경험이 다른 사람들의 인터뷰 속에서 늘 미완성으로 끝나는 자신의 연애사를 되짚어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 주변에 남자라고는 그림자도 찾을 수 없어 외로워죽겠다고 하소연하는 그러나 ‘그냥 친한 친구’는 수두룩한 여자가 있다. 가방끈 씨는 그녀를 자기 스스로 연애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는 ‘등잔 밑이 어두운 여자’라고 진단한다. 주변의 괜찮은 남자를 ‘좋은 친구’라는 카테고리 안에 묶어두고 실제로는 은근히 연애감정을 누리면서 “연애할 만한 남자가 없다”고 푸념한다고 말이다(<그와 난 좋은 친구일 뿐이에요> 중에서).
남자들이 흔히 말하는 ‘잡은 물고기론’도 경상도 사나이의 인터뷰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여자가 자신에게 완전히 ‘넘어왔다’고 느끼는 순간, 시시해진다고 고백하는 남자의 인터뷰 말미에 가방끈 씨는 오히려 여자들에게 이런 남자는 불붙기 전에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권하고 있다(<여자가 넘어오는 순간, 떠날 준비를 합니다> 중에서).
능력 있고 똑똑한 소위 ‘잘난 여자’는 어떤가. 그녀는 자신이 잘났기 때문에 남자들이 부담스러워해 연애를 못한다고 말하지만, 가방끈 씨는 남자는 ‘잘난 여자’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잘나기만 한 여자’를 싫어할 뿐이라고 일침을 가한다. 겸손의 미덕과 현명함을 먼저 갖춰야 한다고 말이다(<잘난 여자, 부담스럽지 않아요?> 중에서).
가방끈 씨는 실연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사랑 때문에 상처받은 사람이 제일 먼저 할 일은 다음날 바로 소개팅을 하는 것도, 세상 모든 남자를 경멸하며 마음의 문을 걸어잠그는 것도 아니며, 오히려 실연당한 자기 자신과 치열하게 대면하는 것이라고 말이다. 이런 ‘애도의 시간’을 통해 슬픔을 온전히 비우고 난 뒤에야 그 자리에 다른 사랑이 채워질 것이라고 따뜻하게 조언한다(<실연후, 애도의 시간을 가져라> 중에서).
연애를 독려하고, 연애를 교정해, 연애를 완성하게 만드는 책
이 책은 연애를 해봐야 외로움이 뭔지도 알기에 진정한 행복을 위해 나만의 누군가를 꼭 찾기를 독려한다. 3년째 같은 사람만 바라보며 소심한 사랑을 하고 있는 여자에겐 “당신을 사랑했어요”라는 과거형 고백을 통해 그의 관심을 끌어내라고 말하며, 야근하느라 시간 없어서 연애 못한다는 핑계를 대는 여자에겐 ‘메신저토크’부터 끊으면 시간은 충분할 것이라 충고한다.
연애에 있어 번번이 실패를 반복하는 사람들의 잘못된 연애패턴과 마음가짐도 교정해준다. 습관적으로 “난 당신에게 부족한 여자 같아요”라는 멘트를 남기며 에둘러 이별통보를 하는 여자에겐 그에게 정말로 부족한 게 무엇인지 일깨워주는 것이 사랑했던 남자를 위한 최소한의 배려라고 설명한다. 주변 사람들의 섣부른 카운슬링에 흔들리는 여자에겐, 그건 연애를 하는 과정에 누구나 거치는 일종의 시험이라고 말하며 그 속에서 자신만의 정답을 찾는 법을 귀띔해주기도 한다.
사람들은 여전히 ‘사람’ 때문에 힘들어하고 ‘사랑’ 때문에 행복해하면서, 그렇게 나만의 누군가를 원하며 살아가고 있다. 매번 똑같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도 이유를 몰라 답답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연애를 교정하고 마침내 연애를 완성해 ‘사랑’ 때문에 행복해하는 날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이동준
문학박사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독일로 유학을 떠났지만 학위취득보다 딴짓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독일생활 6개월 만에 베를린의 연극판에 뛰어들어 소극장 조연출로 일했고, 월간 <PAPER> 등에 칼럼을 연재하면서 베를린의 구석구석을 뒤지고 다녔다. 주독 한국대사관 현지직원으로도 일했다.
물론 그 와중에 다섯 번쯤 사랑에 빠졌고, 다섯 번쯤 이별을 경험했다. 결국 종잡을 수 없는 유학생활 8년 만에, 제도권 내에서 고고한 학자가 될 품성을 결코 타고나지 않았음을 인정하고 학업을 중단했다.
서울에 돌아온 뒤에는 홍대 앞에 둥지를 틀고 칼럼니스트, 번역가로 일하면서 서서히 베를린 사람이 아닌 홍대 앞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 얼마 전부터는 해외저작권 에이전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업가 같다는 말보다 소위 ‘가방끈’ 냄새가 난다는 말을 더 자주 듣는다.
연애에 관한 나름의 철학이 있다면 연애를 할 때마다 결혼하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고, 헤어질 땐 이혼하는 심정으로 마음을 정리하는 것이다.
지은 책으로는 『Catch the Berlin, 언더 더 베를린』『위트 상식사전 스페셜』 등이 있고, 홍대문화에 관한 옴니버스 『홍대 앞으로 와!』를 엮어서 내기도 했다. 옮긴 책으로 『위트 상식사전』『광기와 우연의 역사 2, 3』『오류와 우연의 과학사』 등이 있다. 고려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독문학을 전공했고,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교에서 드라마이론과 문화이론을 공부하다 말았다.
상세정보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2836484&CategoryNumber=00100101700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