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어린이중앙 그림마을 13
제니퍼 이처스 그림, 샘 맥브래트니 글, 김서정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책 내용에 앞서 그림이 너무나 너무나 아름다운 책이다....

한결같이 이쁜 아이들의 모습...(그 어떤 표정이라도 말이다...)

아이들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오래오래 마음에 담아 둔 모습들을 역시나 사랑으로

그려냈지..싶은 그림들이다...

읽으면서 늘상...달력으로 나오면 참 좋으련만..싶다...(왜 하필 달력이나고요....내 일상 속에

접하는 미술품(?) 비스무레한 유일한 물건이 달력인 까닭이고로...ㅉㅉ...)

책 내용 역시 아이들에게 몹시도 중요하고 심각한(?) 하루 하루의 일상을 담고 있다.

노는 일도...싸우는 일도...또 화해하는 일도 어느 한 순간이라도 이애들에게

대충 대충인 순간이 있을까...

작은 녀석은 소리지르며 싸우는 대목에서 괜히 따라 소리 한번 질러보고

피히히~~웃는다...엄마 친구한테 소리치면 나쁜 아이지?? 하면서...

종종 그런 본인을 타인에게 투영시켜보니 좀 머쓱한가 보다..^^;;

 

문득...요 꼬맹이들보다 못한 어른이다..싶다..

그애의 마음이 내 마음과 다르지 않음을 이해한다면...미안해...란 말을 먼저 할 수 있는

아량쯤은 아무것도 아니련만...

우린 종종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려들지 않기에...미안해..라는 말이 세상에서 가장 힘들 말이

되어가나보다....어른들아..가끔 동화를 보고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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