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 소비시대 알 권리 선택할 권리 - 한국인 식탁에 등장하는 GMO와 복제 쇠고기를 둘러싼 쟁점
김훈기 지음 / 동아시아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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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식품과 동물복제에 대해 다룬다. 

1부에서 GMO, 2부에서 동물복제.

그러니까 먹거리, 생명공학에 대한 책이다. 


GMO의 개념부터 만드는 방법, 현황, 우리 식품위생법의 문제점 등 전반적인 논점을 균형감있게 서술하고 있다. 

다른 책과 달리 실제 안정성 심사과정에 제출된 서류를 보여준다든지, 

GMO 생산의 역학과정을 보여주는 등 전문적인 자료가 풍부하다. 

동물복제에 관해서도 황우석의 예를 들고 있는데, 

배아줄기세포가 무엇인지, 그 기술이 왜 한물 간 것이 되었는지 등

보다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서술이 돋보인다. 


결국 GMO문제는 안정성 문제보다 소비자의 알권리 등 기본권의 문제이고, 

그렇기 때문에 기본권 실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현행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나름 요약해본다. 


동물복제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다룬 책은 드물다는 점에서 편집/구성점수를 더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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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급법
오승돈 지음 / 지식과감성#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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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최근에 나왔고, 방대한 자료를 잘 정리해 두었다.

실무상 바로 적용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전체적으로 균형있는 서술에는 실패한 것 같다. 

그때그때 서술의 분량과 난이도가 다르다. 

다만 통일감있는 톤을 유지하고는 있다. 


하도급법 교과서 개정을 위해 구매한 것인데, 

다시한번 정독하면서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려야겠다.

여지껏 나온 교과서 중에는 그래도 무난한 교과서라고 평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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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권하는 사회, 빚 못 갚을 권리 - 왜 빌린 자의 의무만 있고 빌려준 자의 책임은 없는가
제윤경 지음 / 책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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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적 금융사회를 읽었었다. 
채무자들에 대한 일방적인 비난이 옳지 않음을 그리고 근거없음을 머리와 가슴으로 전해주려 애쓰는 책이었다. 

대출도 계약이다. 
고로 대출해주는 사람도 적당히해야한다.
지나친 대출은 손해를 보는게 맞다. 
그런데 우리는 금융소비자만 탓할뿐 금융시스템을 탓하지 않는다. 
아니 아예 모른다.
금융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게다가 이 사회는 대출을 부추겨 간신히 버티고 있는 형국이다. 
오로지 숫자 몇개를 얻기 위해 공동체는 파괴되었고 모든건 금전으로 환산되며 경제적 쓸모가 곧 본질을 규정한다...

지은이는 다양한 사례와 공감어린 서술로 읽는이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인다. 
하지만 왜 꼭 일반시민이 나서서 채권소각까지 해야될까?
국가는 뭘하고 있는가?

국회에 진출한 지은이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지켜봐야겠다. 
세미나용으로 산 책인데 막상 세미나 교재로 삼기엔 부족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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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려면, 녹색 - 좋은 삶, 다른 사회, 녹색 정치를 꿈꾸다
하승수.서형원 지음 / 이매진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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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의 지은이가 등장하지만 주로 하승수의 이야기로 채워져있다.

변호사이면서도 시민운동을 전업으로 삼는 분인데 얼마 전 강연에서 뵈었다.

최근에는 비례민주주의연대(http://www.myvote.or.kr/)라는 운동도 하고 계시고 이래저래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고 있다. 


책은 지은이들이 왜 자신이 녹색당을 만들었고, 왜 녹색당을 지지하는지, 왜 녹색당이어야 하는지를 조목조목 풀어간다. 

공감가는 대목이 많았다. 

요약하자면, 성장주의(물신주의)를 넘어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 

삶에서 분리된 정치가 아닌 삶에서 건져올린 정치를 해야한다는 것. 

이를 위해 선거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것. 

그리고 녹색당이란 반드시 환경문제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기존사회와 정치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개선하려 노력한다는 것. 


흔히 환경문제라고 하면 나와는 상관없는 것, 실리없는 명분싸움 정도로 여기게 된다. 

원론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그보다 시급한 문제가 얼마나 많은데, 한가하게 그런 소리나 하고 앉아있냐는 면박을 당하기 딱 좋다. 

그런데 그건 환경문제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알아보려고 한 적도 없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아는게 없으니 할 말이 없는 상황.

이 책을 읽으며 환경문제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의 삶과 맞닿아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관련분야 책은 좀 더 탐독해 볼 예정.


지은이는 행복해 보인다. 

그래서 제목이 빈말로 여겨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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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GMO재앙을 보고 통곡하다
오로지 지음 / 명지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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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포세이트라는 농약의 독성이 작물에 잔존한다. 

그 독성을 없앨 방법이 없다. 

글리포세이트는 작물 뿐 아니라 모든 식물의 대사를 교란시켜 말려죽인다. 

그런데 GMO작물은 글리포세이트를 이겨내는 유전자를 갖고 있다. 

무차별적으로 살포해도 작물만 살아남으니 얼마나 편한가. 


그런데 잡초들이 반항을 시작했다. 

점점 더 독성이 강해지고 있다. 

살포량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토양이 오염되고 재배지 사람들이 병들고 있다. 


농약 뿐 아니라 GMO작물을 통한 변형된 단백질도 문제된다. 

또한 GMO작물은 스스로 곤충을 박멸하는 기능을 하는데 그것도 문제된다. 

이래저래 문제점이 많은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GMO작물을 수입하고 소비한다. 


여러가지 통계치를 들어 각종 질병과의 상관관계를 논한다. 

희귀한 사진자료도 있고, 논문도 등장한다. 

지은이의 열의에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편집과 오탈자를 좋게봐주기 어려운 수준이다. 

거의 대학가에서 파는 복사물 수준.

게다가 현상과 원인과의 상관관계를 논하는 과정이 매우 비약적이다. 

별로 인상적이지 못했다.


독서모임 부교재로 사용할 예정인데 매우 아쉽다. 


이 책 말고 아이쿱과 한겨레에서 함께 낸 책을 강력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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