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GMO재앙을 보고 통곡하다
오로지 지음 / 명지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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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글리포세이트라는 농약의 독성이 작물에 잔존한다. 

그 독성을 없앨 방법이 없다. 

글리포세이트는 작물 뿐 아니라 모든 식물의 대사를 교란시켜 말려죽인다. 

그런데 GMO작물은 글리포세이트를 이겨내는 유전자를 갖고 있다. 

무차별적으로 살포해도 작물만 살아남으니 얼마나 편한가. 


그런데 잡초들이 반항을 시작했다. 

점점 더 독성이 강해지고 있다. 

살포량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토양이 오염되고 재배지 사람들이 병들고 있다. 


농약 뿐 아니라 GMO작물을 통한 변형된 단백질도 문제된다. 

또한 GMO작물은 스스로 곤충을 박멸하는 기능을 하는데 그것도 문제된다. 

이래저래 문제점이 많은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GMO작물을 수입하고 소비한다. 


여러가지 통계치를 들어 각종 질병과의 상관관계를 논한다. 

희귀한 사진자료도 있고, 논문도 등장한다. 

지은이의 열의에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편집과 오탈자를 좋게봐주기 어려운 수준이다. 

거의 대학가에서 파는 복사물 수준.

게다가 현상과 원인과의 상관관계를 논하는 과정이 매우 비약적이다. 

별로 인상적이지 못했다.


독서모임 부교재로 사용할 예정인데 매우 아쉽다. 


이 책 말고 아이쿱과 한겨레에서 함께 낸 책을 강력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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