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신문》에서 홍미로운 기사가 있어 옮겨놓는다. 신경(新京), 그러니까 오늘날 장춘(長春)의 만주국 궁궐에 대한 글이다.

 개인적으로 만주 혹은 만주국은 여전히 상당히 관심을 갖고 있는, 하지만 더 이상 전문적으로 천착할 여력은 갖고 있지는 못한 주제다. 학부 시절 임성모 선생의 석/박사 주제 모두가 만주국에 관한 것이었다는 사실 외에도, 프레센짓 두어라(Prasenjit Duara)의 논문과 책이 많은 자극이 되었다. 오족협화(五族協和)나 구제협회 등에 대한 그의 견해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지만, 이른바 "아메리카의 스칼라쉽"이 무엇인가를 잘 드러내준 그의 책에는 자못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바가 있었다.  

 국내에는 앞서 언급한 임성모 교수(연세대)를 비롯해 동아대 한석정 교수 등이 만주국 전문가로 평가된다. 아래의 글에도 이 두 사람의 말이 함께 인용되어 있다. <만주학회>가 만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국내의 연구 서클은 미미한 수준이라 하겠다. 아직까지 블루오션인 영역이라, 진지하게 동아시아를 연구해보고자 하는 이라면 반드시 한번쯤 거쳐야 할 주제가 아닐 수 없다. [UK]

 

 

 

화려한 샹들리에·유겐트슈틸 풍에 가려진 ‘역설의 세계’   

[마지막 황제의 궁궐들] ‘僞만주국 황궁’에서 창덕궁을 보다 

2009년 09월 07일 (월) 16:07:41 홍지석 미술평론가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8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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