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진보 지식인 지도]

⑥ 베르나르 스티글레르

  프랑스의 기술철학자. 1952년 태어났다. 기술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삼아 철학·정치학·미학을 넘나드는 저작을 발표하고 있다.  

 대표작은 <기술과 시간>(전 3권, 1994~2001)이다. 국내에는 자크 데리다와 함께 지은 <에코그라피: 텔레비전에 관하여>가 번역돼 있다.  

은행 강도 혐의로 5년 동안 교도소에 수감됐을 때 철학을 공부했고, 그 뒤 데리다의 지도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국립시청각연구소와 음향음악연구소의 소장을 맡았고, 현재 퐁피두센터 문화개발부 디렉터로 재직중이다.  2005년 대안문명을 연구 실천하는 단체를 만들었다.  (http://www.arsindustrialis.org)
  

 


» 베르나르 스티글레르 

 

생중계, 인터넷 같은 기술은 우리가 즉각적이고 단일한 현재를 공유하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그래서 우리는 동일한 과거를 기억하고 동일한 미래를 예상하게 된다. 저마다 절실한 존재감도, 생성의 욕망도 사라진다. 남는 건 허무주의다. 사람들은 허무주의를 이기려고 손쉬운 길, 즉 소비의 욕망을 따른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346563.html  

 

 

       

 이미 현대프랑스철학에 관심 있는 국내 독자들에게 스티글레르(스티글러)의 이름은 낯설지 않다. 다만 그 유명세에 비해 아직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소개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그나마 예전 《중대대학원신문》의 짧은 기사(http://www.cauon.net/news/articleView.html?idxno=15392)에 비해, 이번 이지훈 씨의 글은 가독성도 있고 스티글레르 철학의 중요한 지점을 비교적 잘 짚어주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물론 선정적인 기사 제목과 글쓰기의 취향 문제는 개인적으로 아쉬운 대목이다.  

 개인적으로 『기술과 시간』 3부작의 1, 2권을 살펴보고 있는데, 그의 저작은 오늘날의 "과학기술, 특히 생명공학의 시대"에 빠뜨려서는 안 될 중요한 저작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만 그의 사유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르루아-구랑(Leroi-Gourhan)이나 시몽동(Gilbert Simondon)에 대한 공부는 차치하더라도) 후설과 하이데거에 대한 선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사실 이는 그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준 데리다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아래 불어 원본 목록에서 잘 드러나듯이, 그는 최근에도 왕성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UK]
 

 

<불어 원본 목록> 

http://www.amazon.fr/bernard-stiegler-Livres/s/qid=1238369201/ref=sr_pg_1?ie=UTF8&rs=301061&keywords=bernard%20stiegler&bbn=301061&rh=n%3A301061%2Cn%3A%21301130%2Ck%3Abernard%20stiegler&page=1 

 

<주요 영역본> 

 Technics and Time, 1: The Fault of Epimetheus (Meridian: Crossing Aesthetics) (No. 1)Technics and Time, 2: Disorientation (Meridian: Crossing Aesthetics) 

Acting Out (Meridian: Crossing Aesthe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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