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통설 뒤집는 ‘어찰 정치’…노론 벽파와 긴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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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환지에 보낸 비밀편지 299통 발견
심환지 심복처럼 신임…위중 병세 세세히 털어놔
사도세자 옹호 ‘시파’ 보다 ‘노론벽파’ 중신들 우대
‘학자 군주’라기보다 능수능란 ‘고단수 정객’ 인상 |
»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가운데)와 김문식 단국대 교수(왼쪽) 등이 9일 성균관대에서 새로 발굴된 정조의 어찰 299통 가운데 일부를 공개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337795.html
정조가 당대 최대의 정치적 적수와 긴밀한 서한을 교환했다고 해서, 곧장 통설이 뒤집혔다고 보는 것은 지나치게 선정적인 해석으로 평할 수밖에 없다. 좀 더 종합적인 평가가 나오려면 역시나 시일이 걸릴 터. [UK]
※ 참고:
@ 강양구, 〈"정조 사망은 인삼 오용으로 인한 의료 사고"〉,《프레시안》(2009.2.10)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0210183911&Section=04]
@ 관련 저작 몇 가지
@ 이덕일 선생의 저작 몇 가지
이번 문건 발굴 소식을 접하면서 고등학교 1학년 때 읽었던 이덕일 선생의 책들이 떠올랐다. 돌이켜보면 그때는 그가 일련의 역사대중서를 처음 펴내기 시작했던 시절이었는데, 아직까지 한국사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시절이라 참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고등학교 때 읽었던 초기 저서들 외에는 더 이상 그의 책을 읽지 않았고, 최근에는 조선일보에 연재도 하고 심지어 자기만의 길을 걸어간 인물로도 소개되는지라 좀 떨떠름한 맛이 있긴 하지만, 글쓰는 재주가 있는 사람인 건 분명하다. 어린 시절의 추억처럼 남아있는 그의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