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린치 주식 투자
피터 린치 지음 / 새로운사람들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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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책은 월가의 영웅의 후속편이라할만한 내용이다. 월가의 영웅을 쓴 이후에 쓴 책이라 월가의 영웅에서 언급했던 종목들의 다양한 분석이 나와있다.

피터린치의 스타일답게, 투자를 쉽게 논리적이게 설명하고 있다. 단지 아쉬움이 있다면, 책 뒤부분은 주로 린치가 투자했던 종목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와 있는데, 종목들 자체가 미국 기업이므로 좀 관심이 떨어지는 부분이다.

그리고, 맨 마지막장에 몇페이지에 걸친 주식투자의 금과옥조는 마음에 새기고 종종 읽어봐야할 구절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아주 정제된 생각이다. 피터린치는 자신의 커리어 전체에서 깨달은 깨달음을 적은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 생각들을 바로 접할 수 있다는게 행운처럼느껴진다.

이책을 통해서 느낀것은 피터린치의 주식 종목에 대한 집요한 분석이다. 패니매같은 경우는 연도별로 수년에 걸쳐서 회사의 사업의 구조의 변화와 주가의 움직임, 주변상황등에 대한 분석을 해놓았다. 철저히 투자일지를 쓰고, 깊게 분석하지 않으면 써내기 힘든 내용으로 느껴졌다.

최소한 자신의 자금을 투자함에 있어서 그정도의 종목분석은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식 시장이 도박판이라면, 개별 회사의 종목분석을 하지 않고 투자를 하는 것은 카드게임에서 카드를 보지않고 베팅을 하는 것과 같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어떤 주식이 있으면, 사업구조에 대한 분석, 증자,전환사채등으로 희석될 가능성이 없는지에 대한 분석, 주당 순현금, 주당 순이익, PER, 사업내 복수사업부의 경우 각사업부의 주당가치를 계산하여 셈을 해보는 논리적인 주당가치를 추론하는 분석작업등이 기억에 남고, 우리나라의 주식투자 환경에서도 적용해봄직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마음 같아서는 주식투자의 금과옥조를 옮겨적어놓고 싶지만, 그건 여러분이 책을 사서 읽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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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 지음, 한국신용평가위원회 평가부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199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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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한글판 책이 거창해서 웃음이 나온다.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이라니, 영어 원제는 <One Up on WALL STREET> 이다. 저자의 겸손함의 표시이리라.

약간은 우습고 사기꾼 같은 제목때문에 이 책이 가지고 있는 가치가 많은 사람들에게 접근되지 않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주식 투자에 관하여 내가 읽은 30~40권중, 이만한 책은 워렌버펫의 며느리가 쓴 <주식투자 이렇게 하라>와 로버트헤그스트롬의 워렌버펫의 투자에 대한 책 몇권정도가 아닐까 싶다. 아 그리고, 거기에 덫붙여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정도일것 같다.

그만큼 이책의 내용은 탁월하다. 간결하고 쉽고, 주식투자에 대한 아주 현명한 접근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워렌버펫은 자기만의 투자 방법론을 고유하게 만들어 내었다면, 피터린치는 또다른 방식으로 일반적인 접근의 주식투자에 대해서 성찰하게 해준다. 일반적인 접근이라는 것은 워렌버펫은 주식을 특정하게 분류하여 특정한 시점에 사고 팔고하지는 않고, 워렌버펫이 생각하는 조건에 맞는 기업을 살뿐이지만, 피터린치는 기업을 분류하여 가각의 기업에 맞는 투자 스타일을 창출하고, 많은 기업에 투자하였다.

피터린치가 분류한 6가지 분류, 즉, 저성장기업, 대형우량기업, 급성장기업, 경기변동형 성장기업, 자산형기업 및 전환형기업 의 분류는 여전히 유효할 것 같다. 하지만, 워렌버펫은 위와같이 분류하여 접근하지는 않을 것 같다. 억지로 워렌버펫에게 선택을 강요한다면, 경기변동형기업이나, 전환형기업등에는 쉽게 투자하지 않을 것 같다.

어찌되었든간에, 능력범위내에서 투자, 자신이 아는 기업에 투자하라는 것은 일맥상통하지만, 자주 포트폴리오를 변경하는 점이 워렌버펫과 대비된다. 펀드의 관리자였으므로 대량매입이 불가능했기때문일수 있을것 같다. 피터린치의 글에서 그가 워렌버펫을 이야기하면서 언급하는 부분도 흥미롭다.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것은 전설적인 월가의 투자자인 피터린치의 실수담이다. 그만큼 주식투자는 어렵고, 자신이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진지한 분석을 필요로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사람들이 흔히 하는 방식, 오른 주식은 쉽게 팔아버리고, 떨어진 주식은 손에 쥐고 있는 것도 문제고, 떨어진 주식을 팔아버리고, 오른 주식을 손에 쥐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피터린치는 말한다.

기업의 내용이 현재의 주가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는지 아닌지만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걸 파악하기 위한 방법으로 수익차트와 주가차트를 비교하는 방법, PER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있고, 회사에서 유동 현금에서 장기부채를 뺀금액을 주당으로 계산하여 저평가되어있는지의 여부를 파악하는 방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아마추어도 아마추어이기때문에 전문가보다 강점을 가질 수 있을 명확히 설명하고 있다.

어쨌든, 단기투자에 열을 올리는 우리나라의 주식투자자들이 반드시 읽어봤으면 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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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투자로 돈버는 비결 - 국일 증권 시리즈 28
피터 린치, 존 로스차일드 지음 | 김필규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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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의 역사와 기업의 역사로부터 얻는 주식투자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주는 독특한 주식투자입문서이다. 이 책에서는 가치투자라는 말은 한마디도 나오지는 않지만, 장기투자라는 관점을 가지고, 기업의 내용을 분석함으로서 투자한다는 서술로 볼 때, 가치투자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아주쉽다. 특히, 미국 증시는 역사가 깊기 때문에 미국 증시의 역사속에서 인플레이션과 증시의 관계, 불황과 호황, 강세장과 약세장이 투자자에게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특히, 단지 지금이 강세장일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주식 투자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결국은 전체 시간으로 봤을때, 아주 적은 기간에 주식투자로 많은 돈을 벌 강세장이 스처간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그래서, 우량한 기업에 꾸준하게 투자할 것을 권하고 있다.

사업에 문제가 없고, 우량한 기업이라면 장기적으로는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피터린치는 기업의 탄생에서부터 소멸까지의 역사성에 주목하고, 중소기업의 투자가 투자수익률 면에서 크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아주 성공하게될 기업을 잘 찾아내는것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분야의 회사를 찾아서 장기투자하라고 권하고 있다. 워렌버펫이 이야기하는 능력범위( in your circle of competence)와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워렌버펫의 이야기를 다루는 책들과 비교해본다면, 장기투자를 강조하고, 자신의 능력범위에서 투자하도록 권유하고, 인플레이션을 대비한 투자수단으로서 주식을 추천하는 점은 유사하다. 단, 워렌버펫의 투자는 좀더 개별종목을 선택하는 요령 즉, 지속적인 수익이 나는 사업의 구조라든가, 어떤 CEO를 가진기업을 선택해야하는가, 복리에 기반한 집중투자원리 등 좀더 개별기업을 선별하는데 깊이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피터린치의 입문서에서는 그런 부분을 좀 취약해보인다.

어쨌든, 아주좋은 책이다. 주식투자를 시작한 친구나 동생이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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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바이블
개리 스몰 지음, 조현욱 옮김 / 김영사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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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노화를 방지하고 기억력을 증진시킨는 획기적인 뇌 건강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좀 색다른 주제를 다루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집어든 책이었다. 그러나, 생각보다는 상당히 재밌고,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들었다.

알츠하이머, 이른바 치매가 20대부터 서서히 뇌에 반점이 발생하면서 진행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되었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 마치 우리가 유산소 운동과 근육량을 늘이는 운동을 통해서 살을 빼듯, 뇌운동을 통해서 기억력을 좋게 유지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또, 이 책에서는 아주 유용한 기억법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보기 – 찰칵 – 결합이라는 기본적인 기억술부터, 조직화, 연속 숫자를 기억하는 못박기법,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는 방법, 로마방 기억술등 아주 재밌고, 유용한 기억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약에 대해서 뇌에 영향을 주는 임상실험결과에 대한 저자의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서술하고 있다.

또한, 우리의 식생활중, 혈당을 급속히 높이는 탄수화물이 않좋다는 점을 지적하고, 몸에 이로운 지방과 해로운 지방을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저자의 음식과 약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요즘 유행하고 있는 TV 드라마 대장금을 생각하게 한다.

잘먹고, 잘사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있는 분들이 한번 꼭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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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이 선택한 CEO들
로버트 P. 마일스 지음, 권루시안(권국성)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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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의 제목은 이 책의 뒷면에 써있는 부제이다. 미리 짐작하시겠지만, 특출한 한 사람은 워렌버펫을 가르키고, 걸출한 사람들은 버크셔헤더웨이의 자회사의 CEO들을 가르킨다.

이 책은 책의 두께가 두껍고 책값도 정가는 25,000원이나 하지만, 전혀 책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알찬내용으로 차있다. 19명이상의 워렌버펫의 버크셔헤더웨이의 자회사의 CEO들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차 있다. 그들이 말하는 자신의 사업과 워렌버펫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차있다.

자회사의 CEO들은 한결같이 워렌버펫을 좋아하고, 그로부터 많은 통찰력을 얻는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현대경영은 권한이임과 동기부여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워렌버펫은 자회사의 소유주로서 최고경영자에게 권한위임을 하고 동기부여를 하는 최고의 방법을 알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는 자신의 사업철학에 맞는 사업을 인수하면서, CEO를 같이 인수한다. 어떤 계약서에 서명한 적도 없지만, 주로 소유주이던 CEO들은 한번 워렌버펫과 거래를 트게되면 거의 종신직에 가까운형태로 버크셔의 자회사의 경영을 맡아서 자신의 건강이 허락하는 한 회사의 경영을 맡아서 엄청난 실적을 보여준다.

워렌버펫은 자회사의 CEO가 마치 자신의 회사에 대해서 소유주인것처럼 느끼게 모든 것을 그대로 경영할 수 있도록해줌으로서 평생의 동반자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책에는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 나오고, 여러가지 형태의 CEO의 모습이 나오지만, 근원적인 공통점들이 발견된다. 그것이 워렌버펫의 철학이라고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보편적인 수요에 기반해서 장기적으로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사업, 도덕적이고 성실한 CEO, 고 이윤을 남길 수 있는 독점력이 있는사업(실제 전체시장에서는 미미할지라도, 지역독점의 성격을 지녔다든지, 아니면, 새로 만들어진 사업이라 경쟁이 미미하다던지..), 초점을 가진 사업(다각화보다는 사업의 초점이 잘 정의된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소유주의 사업을 일부가 아니라 100%인수하거나, 소유주가 20%를 소유하고 나머지의 80%를 소유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너무나 느끼는점이 많은 책이다. 워렌버펫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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