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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의 리더십
다니엘 골먼 지음, 장석훈 옮김 / 청림출판 / 2003년 3월
평점 :
감성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감성 리더십은 어떻게 학습될 수 있는가? 조직에 감성 리더십이 넘처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이 책속에 들어있다. 이 책을 읽기전에 내가 막연하게나마 생각했던 감성 리더십과 이 책에서 제시하는 감성 리더십의 내용은 다른 것이었다. 그래서, 책장을 넘겨가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감성리더십을 어떻게 키울것인가에 대한 부분은 학습에 대한 아주 깊이 있는 통찰력이 담겨있어서, 모든 배움에 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저자가 말하는 감성리더십이란 타인의 감정에 대응하여,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경영을 함에 있어서, 직원들의 감정의 요소를 고려하는것, 스스로의 감정을 고려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며, 그런 부분을 간과해서 실패한 리더십의 사례와 어떻게하면 성공할지에 대해서 풀어나가고 있다.
저자는 감성지능은 자기인식능력, 자기관리능력, 사회적인식 능력, 관계관리 능력의 네가지로 이루어져있고, 리더십의 스타일을 전망제시형, 코치형,관계중시형,민주형, 선도형,지시형으로 나누어서 감성지능을 어떻게 키울지와 상황에 따라서 어떤 리더십스타일을 사용해야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저자의 논리가 깔끔해고, 번역도 잘되어 있어서 즐겁게 읽을 수 있다.
또한, 감성지능을 키우기 위해서 어떤 절차를 밟아야하는지 소개하고 있다.
첫째,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즉 내가 되고 싶은 감성 리더의 상을 시각화하는 것이 습관을 바꾸기 위한 긴 여정의 출발점이다.
둘째, 나는 뜨거운 물 속의 개구리는 아닌가?
나는 스스로를 합리화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자기인식이 부정확한 것은 아닌지? 정확한 피드백과 자기 자신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선행되어야한다.
세째, 나의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야만,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을 목표를 향해 정렬하고, 나쁜습관을 없애고, 좋은 습관을 향해 갈 수 있다. 벤저민 프랭클린을 상기하라. 또한, 목표에 맞게 구체적인 실행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실행해야한다.
네째, 나의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야만한다.
끊임없는 연습이 필요하다. 뇌의 신경회로를 다시 건설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습관으로 반복 또 반복해야한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활용하라.
다섯째, 나를 지탱하는 관계의 힘은 무엇인가?
멘토와 코치가 필요하다. 내가 생각하는 비전을 달성하려는 꿈을 공유하는 사람과 교류하라.
그리고, 저자는 개인적 차원을 넘어서 팀과 조직을 감성조직으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 팀의 감성적 현실, 팀의 암묵적인 규범을 이해하고 접근하는 리더에 대한 이야기는 아주 깊이있는 통찰력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나역시 중소기업을 운영하면서 정말 많이 느꼈던 부분이다.
또한, 현대의 많은 경영이론이 주장하고 있는 학습조직의 건설, 즉 열린대화와 타인의 의견을 수용하고 인정하고, 사실을 기반으로 토론하는 문화의 기틀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고, 그에 필요한 리더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