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서돌 직장인 멘토 시리즈
신시야 샤피로 지음, 공혜진 옮김 / 서돌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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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직장생활에 대한 통념에 도전하는 다소 선정성이 느껴지는 책이다. 단지 성과가 좋다고, 능력이 좋다고 승진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그렇다고 이 책이 마키아벨리식의 전투를 회사내에서 감행하라고 부추기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리뷰어는 사업가의 입장에서 이 책에서 말하는 많은 내용이 진실이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은 직장생활에 진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직장에서는 능력과 성과가 중시되긴 하지만, 팀플레이어가 되길 원한다. 잘난 척 똑똑한 척하는 것이 개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책임있게 일을 수행하다보면 자연스레 그 사람은 빛이 난다. 그렇다고, 자기 일만 묵묵하게 열심히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좋은 평가를 받고 승진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업무를 잘하면서도 상사의 우선순위를 이해하고, 어려운 일을 자임해서 해결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야만 좋은 평가를 받게 된다.

직장은 직장이고 사생활은 사생활이라고, 직장 문을 나서자마자, 상사의 욕을 하고, 회사에 대해서 불만을 떠드는 사람이 왜 회사에서 승진하고, 성공하기 힘든지의 인과관계도 아주 잘 이 책은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좋은 팀장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회사의 리더십 직급으로 올라감에 따라서 또 어떤 도전이 있는지를 명쾌하고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고 계신분으로부터 들은 이야기가 있다. 우스겟 소리로, 마치 빅브라더와 같이 HR은 항상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에서 칵테일파티를 부부동반으로 하고 있더라도, 사람들이 나누는 대화는 무대위에 올려져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사적으로 회사에서 대화를 나누더라도, 그런 것은 모두 그 사람을 평가하는 데이타로 활용된다는 것이다. 회사내에서 자신의 평판이 자신의 사소한 언행의 실수로 인해서 잘못 구축될 수도 있으므로 늘 조심해야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그런 부분을 아주 잘 짚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너무나 한국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국내의 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인사평가제도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한국적인 문화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을 읽다보면 그것은 리더십의 문제이며, 미국도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가만히 자신이 속한 회사의, 조직의 모습을 돌아본다면, 왜 어떤 사람은 좋은 평가를 받고, 왜 어떤 사람은 나쁜 평가를 받는지 확연하게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을꺼라 생각한다. 직장 초년생에게 있어서, 아니면 직장생활에 염증을 느끼는 경력자들에게 이 책은 하나의 직장생활의 지침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런 암묵적인 룰이 직원들에게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는가의 이유로, 회사가 여러가지 법적소송에 대한 두려움으로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회피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리뷰어는 이상적인 회사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회사는 자신의 암묵적인 규범, 가치에 대해서 명확하게 직원들에게 제시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직원들은 자신이 무엇을 고치고, 어떤 행동을 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피드백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런 기회가 제시되지 않고, 그냥 왕따를 시키거나, 이 책에서 나온대로 구조조정을 시킨다면 그것 자체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아주 위대한 회사들은 이런 가치간과 규범의 문제에서 CEO와 리더십계층에서 끊임없이 표현하고, 구체적인 행동으로서 그런 가치에 대해서 직원들에게 교육을 시켜왔다고 생각한다. 특히, GE는 리더십에 대해서 구체적인 가치관을 명시하고, 그것을 인사평가의 기준으로 명확히 제시했다는데서 훌륭한 회사의 모범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GE의 전 CEO였던 잭웰치가 높게 평가 받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회사는 자신의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서 명확하게 표현하고, 명확한 가치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 리더십층을 두텁게 형성하고 있고, 조직의 모든 레벨에서 그것을 실행하고 있는 가치중심조직이라고 이 책을 보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1장 당신은 안전하다고 믿는가?
비밀 01 '법'은 당신을 지켜주지 못한다
비밀 02 정리해고의 의미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
비밀 03 당신의 입지가 위태로워져도 아무도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비밀 04 회사가 대외 홍보용으로 내세우는 가치규범을 믿지 마라
비밀 05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니다

2장 당신은 중대한 실수를 저지르고 있지 않은가?
비밀 06 인력개발팀은 당신의 편이 아니다
비밀 07 나이 차별은 엄연히 존재하며,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
비밀 08 직장에 언론의 자유는 없다
비밀 09 문지기를 따돌리면 문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비밀 10 너무 똑똑한 체하는 것은 똑똑한 짓이 아니다
비밀 11 남의 말하길 좋아하면 조직의 반역자로 낙인 찍힌다
비밀 12 전송 버튼을 눌렀는가? 이메일이 위험한 이유
비밀 13 직장 친구는 위험하다
비밀 14 잘못된 '진영'에 자리 잡으면 적으로 간주될 수 있다
비밀 15 직장에서 자신의 사생활을 털어놓는 것은 위험하다
비밀 16 회사는 오래 기억하지 않는다

3장 회사에 대한 통념을 벗기다
비밀 17 자격이 된다고 급여를 올려주는 것은 아니다
비밀 18 승진 기회는 요구하는 순간 사라진다
비밀 19 인사고과는 업무 실적과 관계없다
비밀 20 소문의 진실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비밀 21 병가나 육아휴직은 '보호'되는 권리가 아니다
비밀 22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지는 게임이다
비밀 23 비용청구서는 회사가 당신의 충성도를 재는 비밀 척도다
비밀 24 새로운 상사를 맞으면 그에게 적응하라
비밀 25 자신의 잘못을 변명하려 하지 마라
비밀 26 실수나 실패를 품위 있게 극복하는 방법이 있다
비밀 27 휴가가 당신의 직장생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밀 28 외모는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
비밀 29 책상은 당신의 가치를 보여준다
비밀 30 직장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고 사내 연애를 할 수 있다

4장 있으나 마나 한 직원에서 없어서는 안 될 직원으로
비밀 31 고용주의 신임을 얻어라
비밀 32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레이저 빔이 아니라 전구다
비밀 33 일을 침착하게 처리한다는 인상을 주어라
비밀 34 회사의 MVP가 되고 싶으면 기꺼이 일을 떠맡아라
비밀 35 상사에게 칭찬받는 프레젠테이션 기술
비밀 36 회사가 보상하는 네 가지 능력
비밀 37 상사나 동료에 대한 사고를 전환하라
비밀 38 정상에 서려면 긍정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
비밀 39 직장은 당신의 무대다
비밀 40 '새로운 당신'을 보호하라

5장 드디어 다 왔다고 생각하는 순간
비밀 41 내부 승진의 위험한 진실
비밀 42 함정을 조심하라
비밀 43 무엇을 성취하는가 보다 어떤 자세인가가 더 중요하다
비밀 44 업무를 위임하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
비밀 45 부하직원의 실적이 기준에 미달하면 당신 잘못이다
비밀 46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면 존경받지 못한다
비밀 47 부하직원의 문제를 대신 해결해주지 마라
비밀 48 인사고과는 피드백을 주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비밀 49 리더십은 디딤돌이 아니라 주춧돌이다

결론 승리자들만의 그룹
비밀 50 이기는 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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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읽어볼 만하지만 잘 받아들이기 바라는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from 風林火山 : 승부사의 이야기 2007-09-26 13:55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 신시야 샤피로 지음, 공혜진 옮김/서돌 전반적인 리뷰 2007년 9월 26일 읽은 책이다. 내용은 그리 어렵지 않아 술술 읽혀 내려간다. 직장 생활을 하고 있거나 해봤던 사람들은 이 책에서 언급하는 내용을 보고 자신의 경험을 떠올려보면서 고개를 끄덕 거릴 수도 있겠다. 회사가 표방하는 가치 이면의 숨겨진 얼굴을 여지없이 드러내보여주는 듯 하는 고발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만약 그런 고발들로만 이..
 
 
 
티핑 포인트 - 작은 아이디어를 빅트렌드로 만드는
말콤 글래드웰 지음, 임옥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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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시후에 수많은 경영이론가들이 레퍼런스하면서 더욱 많이 알려졌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적인 전염, 유행의 문제를 분석해서 그것의 논리적인 구조를 설명한 책이라 생각된다. 사회적인 유행, 갑자기 일어난 붐을 어떻게 설명할까? 저자는 소수의 법칙, 고착성, 상황의 힘이라는 세가지요소가 이런 것을 설명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많은 사례들과 그에 따른 분석이 나오는데, 아주 흥미롭다. 주요 메세지도 재밌지만, 행간을 채우고 있는 다양한 시각들이 재미있다. 소수의 법칙은 커넥터, 메이븐, 세일즈맨의 존재를 설명하면, 사람이 무엇인가를 선택할 때의 심리적 과정이 이성적이지만은 않고, 다른 요소들이 작용함을 설명한다. 즉, 언어가 아니라, 표정, 잘 드러나지 않는 행동, 표정을 신호로 받아들여서 어떤 것에 대한 결정을 하는 것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고착성 부분은 세사미 스트리트에서 아이들의 고착성을 유발시키기 위해서 디스트랙터라는 측정장비를 가지고, 환상과 현실씬의 분리를 없애는 과정이 재밌게 표현된다. 그리고, 블루스 클루스에서는 아이들이 어떻게 학습을 하는지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아이들은 스토리로 상황을 인지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반복과 상호작용의 문제, 아이들이 생각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면서 교육 컨텐츠를 만드는 과정이 흥미롭게 서술된다. 상황의 힘 부분에서도 많은 사례들과 함께 재밌는 아이디어들을 많이 제시하고 있다. 인간은 착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하고, 어떤 부분에서는 특정한 성격이, 다른 부분에서는 그에 반하는 성격이 들어나기도 하는 등 상황에 많이 영향을 받는데 사람들은 마치 도장을 찍듯이 특정한 특질로 사람을 판단하는 경향이 있고, 그것이 인간행동의 원인에 대해서 기만하게 된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 상황의 측면을 고려해야만, 사회적 전염을 파악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티핑포인트라는 아이디어는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수많은 사회학자, 경영이론가들이 말콤글래드웰의 생각을 발전시켰고, 또 반대되는 이야기도 많았던 걸로 생각된다. 이 책은 말콤글래드웰의 티핑포인트라는 아이디어도 흥미롭게 소개해주지만, 여러 사례를 분석하면서, 다양한 파생의 아이디어들을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더욱 흥미롭다. 꼭 한 번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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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기술 - 승리하는 비즈니스와 인생을 위한 33가지 전략 로버트 그린의 권력술 시리즈 1
로버트 그린 지음, 안진환 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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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는 인류의 전쟁에 대한 욕구를 일상속으로 옮겨놓은 시스템이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면서 삶이 전쟁이고, 인류의 전쟁의 역사가 주는 교훈을 오늘날의 삶에 적용해서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전제에 공감할 수 있다면 이 책은 대단히 유용한 책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장장 600여페이지의 책에서 쉽게 손을 떼지 못하고, 읽게 만들 정도로 이 책에는 중요한 통찰력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리뷰어는 사업을 하면서 삶이 전쟁이라는 말에 깊은 공감을 하고 있었다. 사업초기에 너무나 안일하고 쉽게 생각하여서 어려움에 처했다. 직원들에게 막연하게 잘 대해주면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생각해서 직원들에게 잘 해주고, 친한 친구를 사업파트너로 불러와서 잘 해줄 것이라고 선의로 믿고 사업을 풀어나갔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많이 사례로 나오듯이 직원들은 오히려 회사를 이용했다. 믿었던 파트너들도 나와 회사를 이용해서 자신의 사업을 벌였다. 그러는 와중에 초기 투자자금은 바닥나고, 엄청나게 많은 직원을 동시에 정리하고, 남은 힘을 짜내어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으나, 그 사업마져 어려워져서 다시 소규모로 쪼그라들었다. 아무도 나에게 관심을 갖지 않았고, 정신적으로 무척 힘든 날을 보내게 되었다.  게다가 좋을 때는 옆에서 잘해주던 친구들도 무관심해지고, 마치 달면삼키고 쓰면 뱉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무척이나 속상했었다.

리뷰어는 자신감에 많은 상처를 입고, 모든 문제를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마치 바둑을 두면서 복기를 하듯이 내 의사결정과 그 결과가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이런 상황에 오게 되었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결국 모든 것은 나의 문제, 나의 의사결정의 결과라는 것을 깨닿게 되었다. 그런 생각의 변화가 리뷰어에게는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환을 가져왔다. 좀더 전략적으로 사고하고, 현재의 의사결정을 당면한 상황에 대한 즉자적인 대응이 아니라, 좀더 먼 미래를 바라보면서 결정하게 되고, 오히려 아무것도 가진게 없고, 아무도 나에게 관심을 갖지 않았던 그 시기를 내 영혼의 의지를 강하게 하고, 경영자로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힘을 쌓는 시기로 활용했다. 암울했던 시절이었지만, 그 시절은 리뷰어에게 있어서 신이 내린 축복이라 생각하고 감사하고, 힘을 쌓는 시기로 삼았다. 섣부르게 움직이기 보다는 신중하게 결정하고, 하나씩 하나씩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어쨌든, 그 시절 지금부터 4년전부터 모든 것이 잘 풀려나가기 시작했다. 어려움이 없었다고는 절대로 말할 수 없지만, 내가 누구인지, 어떤 지반에서 나는 힘을 축적하고 있는지, 내 동지와 적은 누구인지, 내부의 적은 누구인지를 명확하게 인지하고 사업을 수행해 왔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리뷰어의 경험으로 반추해봤을때 너무나 가슴에 와닿는 책이었다. 고통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고통의 시간이 우리의 정신과 영혼을 명민하게 만들어준다. 스스로 꺽이지만 않는다면, 사람은 어떤 상황도 받아들이고, 거기서 전진할 수 있다. 그것이 죽지 않아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이 겪었던 서러움과 아픔을 정확한 방법으로 발산하게 된다면, 마치 '싸움을 기술'을 익힌 무사처럼 누구도 섣부르게 상대할 수 없을꺼라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가 서문에서 조언하고 있는 내용은 다음과같다.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감정으로 덧칠하지 마라)
행동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라.
당신 자신의 무기에 의존하라.
아레스가 아닌 아테나를 숭배하라.
높이 올라 전장을 굽어보라.
정신적으로 당신 자신과 전쟁을 벌여라.

특히 마지막 조언이 가슴이 와닿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보면 변화된 상황에 의해서 안이해진 마음을 다시 다잡게 되었다고나 할까? 전사로서 마음을 다시 추스리게 되었다. 만약, 훌륭한 조직력을 갖춘 군대의 수장이 시스템적이고, 전략적인 마인드로 무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두려움이 없는 전사의 의지와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면 그의 군대는 그 어떤 위험도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마, 만약 단지 물리력과 현재 가지고 있는 힘에만 의지할 뿐, 수장의 마인드가 단지 현재를 즐길 뿐이라면, 지금의 화려함과 편안함은 거짓된 영광일꺼라고 생각하게 된다.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게 되었다.

특히 가슴에 와닿았던 부분은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마음가짐을 이야기하는 앞부분과 그런 개인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조직적으로 어떻게 전쟁을 위한 구조를 만드는지에 관한 부분이 마음에 와닿았다. 나폴레옹의 부대에 대한 이야기가 감명깊었다. 이 부분은 리더십에 대한 거의 본질적인,근본적인 부분을 이야기해준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대전략에 대한 이야기도 가슴에 와닿는다. 이렇게 깊은 이야기를 이렇게 평이하게 풀어낼 수 있는 저자의 능력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거에 읽어던 여러 책들이 다시 생각났다. 미야무도 무사시의 <오륜서>, <손자병법>,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 등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저자는 인류의 전쟁의 역사로부터 많은 교훈을 얻고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 비즈니스영역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기업의 역사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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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스 포커 - 월가 최고 두뇌들의 숨 막히는 머니게임
마이클 루이스 지음, 정명수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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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월가에서 살로먼브라더스가 잘나가던 1980년대에 살로먼에 입사해서 채권트레이더로 경력을 쌓다가 저널리스트로 경력을 전환한 저자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저자는 1980년대 초반부터 거슬러 올라가서 월가의 투자금융이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 서술하고 있다. 저자의 글쏨씨와 실제 현장에서 생생한 경험이 결합되고, 게다가 그 경험이 1980년대라는 미국의 투자금융의 겪변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이 책은 생생하게 많은 이야기를 전달해준다.

특히, 투자금융업계의 시장의 긴급한 변화의 흐름과 그 안에서 적응해야만 했던 트레이더들의 운명에 대해서 신랄하게 저술하고 있다. 살로먼은 채권투자부문에서 미국의 연준의 통화량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금리로 경기의 흐름을 결정하겠다는 결정으로 인해서 다른 투자금융업체가 채권투자에 신경쓰지 않고 있을때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한다. 즉, 연준의 결정에 따라, 금리가 오르락 내리락함에 따라, 채권이 투자자산으로서 가치가 인정되고, 급격하게 시장의 볼륨이 커졌던 것이다. 다른 투자금융이 채권투자는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을때, 살로먼은 채권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전문성과 시장에서 대량의 채권의 발행과 거래를 담당하므로써 수수료수입의 증가를 거의 독점적으로 향유했다. 게다가, 채권시장에서 블루오션이라할 수 있는 모기지채권을 업계 최초로 주도적으로 라니에리라는 인물의 주도로 키워내었다. 이 사업역시 살로먼이 많은 돈을 벌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의 저자는 금융업계의 시장의 흐름이란 것에 대해서 보여준다. 물론 살로먼이 채권과 모기지분야에서 혁신적으로 남들보다 앞에서서 많은 돈을 벌었지만, 그런 역량과 노우하우는 사람속에 내재되어 있고, 경쟁 IB들이 살로먼의 인재들을 스카웃해서 비슷한 사업을 하면서, 해당 사업부문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이 떨어져간다. 게다가, 살로먼은 잘못된 경영의사결정으로 자신의 덩치를 비대하게 키우고, 잘나갈때 키웠던 덩치와 새로운 성장동력(이 책에서는 정크본드)을 받아들이는 의사결정을 하지 못함으로서 비용구조만 커져서 엄청난 감원을 해야하는 상황으로 치닫게된다. 어제의 성공이 오늘의 실패의 원인이 되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명쾌한 스토리전개가 흥미롭다.

마이클 밀켄의 정크본드 비즈니스가 왜 어마어마한 시장을 창출했는가도 흥미롭다. 마치, 채권을 주식과 같은 변동폭이 큰 하나의 투자사업으로 본 밀켄은 돈이 필요한 신용도가 낮은 사업체들의 채권이 생각만큼 위험하지 않음을 보았고, 마치 살로먼이 모기지 분야에서 창출했던 것과 똑같은 논리로 미국의 사업체들의 정크본드를 투자시장으로 만들어내었다. 이후에 더 큰 성장을 위해서 멀쩡한 우량기업조차도 MBO, LBO 라는 M&A시장의 활성화를 통해서 정크본드 시장으로 만들었다.

이런 시장의 역동성이 이 책에는 설명되어 있다.

그 와중에서 그런 투자금융의 노하우들이 트레이더(직원)들에게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몸값이 높아지면서 왜 젊은 사람이 그렇게 많은 돈을 벌게 되는지 그 흐름을 보여준다. 이 책은 사람이 중요한 사업에서 경영의 과제는 무엇이가에 대해서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고 생각한다.

살로먼의 경영진은 중요한 시기에  회사안에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낭비했다. 모기지팀이 다른 정크본드 팀이 성장을 가로막았다. 이를 경영진이 감지하고 정리해주지 못함으로써, 회사의 미래의 성장동력을 잃어 버렸다. 경영진간의 알력 다툼으로 직원들에게 일관성있는 메세지를 전달하지 못하고, 경쟁력있는 보상, 인사정책의 부재로 주요직원들을 경쟁자에게 빼았겼다. 그렇게 빼앗긴 직원에 의해서 사업이 경쟁체제로 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었다.

이 책은 고리타분한 이론이 아니라 금융업의 현실을 담았다는 점에서 아주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금융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반드시 읽어봐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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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을 위한 식스 시그마의 기술 - 매니지먼트 파워 프로그램 19
그렉 브루 지음, 허훈 외 옮김 / 지식공작소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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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식스시그마가 무엇이고, 이를 도입하기 위해서 개괄적으로 식스시그마 관련해서 훑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이전에 식스시그마 관련해서 교육을 받았거나, 식스시그마 관련한 책을 좀 읽어본 사람들에게는 용어들도 익숙하고 쉽게 읽어 나갈 수 있을 꺼라 생각한다. 하지만, 책이 방대한 식스시그마의 내용을 한번에 다룰려고 해서 그런지 내용이 쉽지만은 않게 느껴진다.

다른 식스시그마 관련 서적과 비교해서 좋은 점은 실제로 도입하려는 회사입장에서 BB,GB에 대한 보상문제를 자세히 다루고, 교육 1차년도, 2차년도에 관한 실질적인 목표들, 챔피언의 역할, 경영진의 역할 들 실질적으로 실행을 할때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들이 많다는 점이다.

식스시그마에 대한 이해를 단적으로 할 수 있는 우화가 책에서 소개되어서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커피를 어떻게 원하십니까?

한 호텔에서의 학회에서 나는 참가자들에게 커피 휴식시간에 무엇을 원하는지 질문하였다. 그 대답은 "맛있고 따뜻한 커피를 많이"였다. 호텔 종업원에게 그 질문을 하였을 때 그들도 맛있고 따뜻한 커피라는 데에는 동의하였다. 그러나 중요품질특성 기대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종업원들은 커피 외에도 식탁보를 깨끗하게 하고 장식을 멋있게 하며 다과를 제공하는 데에도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고객들은 커피 잔을 빨리 채워줄 것, 좋은 화장실이 가깝게 있는 것, 전화가 가까이 있는 것을 원하였다. 물론 고객들도 컵이 더럽다거나 식탁보가 청결하지 못한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얼음조각 같은 것은 관심을 갖지 않는다. 중요한 점은 바로 이것이다. 호텔은 고객들이 그다지 중요시하지 않는 데에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고객이 기대하는 것은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책의 55페이지에 소개된 위의 우화가 식스시그마의 CTQ에 대해서 거의 본질적인 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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