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경제학 1 - 부동산의 비밀 위험한 경제학 1
선대인 지음 / 더난출판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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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김광수 경제 연구소의 부소장인 선대인씨가 앞으로 다가올 대한민국의 부동산 시장의 미래에 대해서 다루는 책이다. 아주 어둡게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바는 현재의 부동산 시장은 심각한 버블 상태이고, 게다가 정부의 정책 실패로 엄청난 재앙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아는 분으로부터 심각한 미분양상태와 그로인한 건설사들의 어려움은 상상을 초월한다는 이야기를 최근에 들은 바 있어서 이 책을 더 집중하면서 읽었다. 무엇보다도 최근에 읽었던 <대한민국에서 집없는 부자로 살자>가 아주 많이 떠오르는 내용이었다. 이 책을 재밌게 읽었다면, 아니 그와 상관없이 부동산시장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위의 책을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리뷰어가 이 책이 좋은 내용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앞으로 다가올 재앙을 너무나 감정적이고 격하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저자는 현정권의 잘못된 정책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하고, 대중에게 그런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이렇게 강도있게 책을 썼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마치 책이 아니라 선전용 삐라를 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선정적인 표현이 많은게 아쉬운 점이다. 오히려, 차분한 논리로 주장을 했더라면 더 신뢰가 갔을 내용을 너무 강한 감정적인 표현을 섞다보니, 신뢰감이 떨어지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리뷰어는 저자가 언급하고 있는 부동산 버블, 그리고, 심각한 주택담보대출 상황, 주택의 심각한 공급과잉 상황과 무리한 건설경기 부양으로 인한 심각한 문제 등에 대해서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집없는 부자로 살자>에서도 잘 다루고 있지만, 인구구조의 변화로 인한 앞으로 다가올 장기적인 내수 침체에 대해서도 걱정이 된다. 

재밌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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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사업 계획서
사하 하셰미 외 지음, 안기순 옮김 / 민음인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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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국의 대표적인 커피 프랜차이즈인 커피리퍼블릭의 창업 스토리를 다룬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커피리퍼블릭의 창업자인 사하와 보비이다. 실제의 창업가가 쓴 책을 읽다보면 마치 내가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그런 창업을 하고, 일이 잘 풀려나가서 성공하게 되는 것을 느끼는 것처럼 마음이 흥분되고 들뜨게 된다 .이 책이 꼭 그렇다. 

월마트의 창업자가 쓴 <샘월튼>, 스타벅스 창업주 하워드 슐츠의 <스타벅스 - 커피 한잔에 담긴 성공 신화>,  월트디즈니의 이야기를 다룬 <월트디즈니>,  바구니 하나로 기적을 만들어낸 <기적의 바구니 회사 롱거버거 스토리>, 너무 흥미진진한 맥도날드의 창업주 레이크록의 이야기인 <맥도날드 이야기> 등에 그런 식의 진한 감동이 담겨있다.  

이런 창업자의 이야기에는 어떤 아이디어가 있었고, 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로 결정하고,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꿈을 이뤄내는 드라마가 존재한다. 그리고, 창업주가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공을 하기 위해서 선택해야했던 뛰어난 전략적 결정을 음미할 수 있다. 어떠한 경영전략을 다루는 경영전략이론서보다 낫다고 여겨질때가 많다.

그리고, 이런 멋진 창업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또 다른 종류의 좋은 창업에 관한 책들이 있는데, 다음의 책들도 그렇다. 닷컴버블이후에 새로운 방식을 성공한 실리콘벨리의 벤처들의 창업이야기를 소개한 <세상을 바꾼 32개의 통찰>, 실리콘벨리에서 창업과 벤처투자를 통해 유명해진 가이가와사키의 벤처 창업과 사업에 관한 <리얼리티 체크 성공하는 창업의 진짜 비밀> 도 훌륭하다. 

다시 이책으로 돌아와서 이책의 저자들은 영국에 고급커피시장이 열리기 이전에 미국에서 맛본 에스프레소 기반의 고급형 커피 체인사업을 꿈을 꾸고 실제로 사업을 일으켜서 성공하는 과정을 다룬 책이다. 즉, 아이디어를 어떻게 발굴하고, 그 아이디어의 시장을 조사하고, 사업계획을 세우고, 자금을 유치하고, 사업을 키워나가는 과정을 사업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흥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써내려갔다. 제목이 다소 재미없어보이지만 상당히 열정을 불러 일으키는 재밌는 내용이다. 

본문속에서 저자가 다음과 같은 말을 하는 것에 공감이 갔다. 사업의 성공을 열정과 헌신에 달려있는데, 열정은 아이디어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영국에도 미국식의 고급 에스프레소 기반의 커피만을 즐기기 위해서 사람들이 찾는 카페사업이 가능할 것이라는 아이디어와 같은 것을 말한다. 그리고 ,헌신이라는 것은 그런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발생하기 마련이고 모든 것은 예기치 않게 돌아가나 하나씩 하나씩 실행해 가는 가운데서 헌신이 생기고 이런 열정과 헌신의 결합으로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책에서는 초보사업가가 유념해야할 법칙으로 정리해가며 사업에 관해 하나씩 내용을 풀어가는데 재밌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실제 저자들이 만들었던 사업계획서, 서로 문제점을 의논하면서 주고받았던 팩스등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창업과 사업에 대해서 열정을 부여받고 싶다면 꼭 읽어보길 권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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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오류 -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게 만드는
토머스 키다 지음, 박윤정 옮김 / 열음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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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생각의 오류에 대해서 일반인도 접근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내었다. 

저자는 책속에서 사람들이 흔히들 생각하는 것과 다른 방식으로 사고를 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왜 사람들이 잘못된 생각을 하게되는지 지적하고 있다. 

1. 통계수치보다 이야기를 좋아한다.
사람들은 원시시대부터 이야기를 통해서 사고를 해왔고, 근본적으로 통계 등의 과학적 지식으로 사고하지 않고 이야기로 사고한다. 이야기로 사고를 하므로 통계적이거나 과학적인 근거에 따라 사고하지 않고, 일화적이거나, 경험에 근거해서 사실을 왜곡하기 쉽다는 것이다. 

2. 확증 편향을 가지고 있다.
먼저 결론을 내고서 그 결론에 부합하는 정보만 추구하거나, 자신이 이미 마음속에 그린 결론과 다른 정보들은 아예 받아들이지 않거나 하는 확증편향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믿고 싶은 사실에 맞는 정보만 추구하므로 잘못된 믿음을 많이 가지게되는 것이다. 

3. 우연을 오해한다. 
사람들은 어떤 일이든 원인을 찾고, 어떤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연관성이 실제로 없고, 단순한 우연의 일치이거나, 인과관계가 아니라 상관성만 있는데, 인과관계로 오인한다. 

4. 잘못된 감각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은 불가능할지 모른다. 우리의 감각기관은 우리의 기대, 바람 등에 의해서 환각을 가져오기까지 한다. 우리의 감각으로 인지된 것도 의심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5. 단순한 생각
복잡계 이론에서도 이미 많이 다룬 것이지만 삶이 복잡하고, 자현현상이든 사회현상이든 그 근저에는 복잡함이 숨어있는데도 단순화해서 생각하곤 한다. 복잡계이론 관련해서는 <부의 기원> 과 같은 탁월한 역작을 추천하고 싶다.

6. 기억은 틀릴 수 있다. 
우리의 기억은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다시 만들어내는 이야기와 같이 구축적이다. 따라서 암시 등에 영향받기 쉽고 끊임없이 다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확신을 가지고 자신의 기억을 믿지만 그리 믿을 만한 것이 아님을 다양한 증거로 제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인간의 생각의 불완전성을 제시하면서 저자는 끊임없이 비판적이고 회의주의적인 접근법을 취함으로써 더 나아질 수 있음을 주장한다. 심리학자 알프레드 맨더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사고는 훈련을 요하는 일이다. 사고하는 방법을 배우거나 훈련하지 않아도, 명료하게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타고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배우거나 훈련한 적이 한 번도 없는 사람은 훌륭한 목수나 골퍼, 다리를 세우는 사람, 피아니스트가 될 수 없는 것처럼, 사고 방식을 훈련하지 않은 사람은 명료하게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없다." 

 책 전체에 대해서 공감이 갔는데 단 한군데 부분에 공감이 잘 가지는 않았다. 실제 분석이 불가능한 것을 분석하고, 단순하하는 사례로서 주식시장의 기술적 분석과 가치투자 모두를 싸잡아서 비판하였는데, 저자가 <현명한 투자자>를 읽었다면 생각이 좀 바뀌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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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마스터 - 필름 스토리텔링의 건축학
데이비드 하워드 지음, 심산스쿨 옮김 / 한겨레출판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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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나리오 작법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시나리오 가이드>라는 책을 썼었고, 이 책은 <시나리오 가이드>의 심화판이라고 봐도 좋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위의 책을 먼저 읽어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시나리오 작법에 대해서 좀더 깊이가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좀 어렵게 느껴지는 책이었는데, 깊은 통찰력을 담고 있는 좋은 책인 것은 틀림없다. 

시나리오작가가 새로운 형식의 영화를 실험할때, 기존의 고전적인 작법의 규칙에서 벗어나서 너무 자유분방한 실험을 하는 것은 오히려 너무 많은 것을 고려해야해서 난잡해지기 쉬우며, 새로운 실험을 하려는 것은 일부로 제한하고, 나마지의 영역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풀어가도 충분히 창조적인 작품활동을 할 수 있음을 설명하는 부분에 와닿았다. 

스토리텔링에 있어서 단하나의 절대적인 규칙은 관객을 오랫동안 지루하게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한다. 영화를 감상하는 관객은 깨기 싫은 꿈을 꾸는 것과 같은데, 관객을 지루하게 만드는 것은 관객을 꿈에서 깨어나게 만드는 것과 같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가 이론화한 전형적인 3장이론을 설명하고,각 장의 역할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시퀀스의 의미가 무엇인지, 플롯과 서브 플롯의 의미등을 설명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시나리오 가이드>에서 가볍게 다루었던 내용을 좀더 심화해서 깊이있게 짚고 넘어가면서, 스토리 텔링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같이 읽어보면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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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가이드
데이비드 하워드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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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시나리오 작법에 관한 책이다. 아주 탁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리뷰어가 최근에 시나리오 작법, 스토리텔링에 관심이 생겨서 비슷한 책들을 읽어보고 있는데, 이 책이 단연 그런 책중에 제일 먼저 읽어야할 책이라고 생각이드는 책이다. 

이 책을 쓴 저자인 D하워드의 스승인 프랭크 대니얼의 드라마에 대한 정의를 이 책에서는 소개하고 있는데, 모든 탁월하고, 뛰어난 통찰력이 그렇듯이 아주 단순하다. 
"누군가가 어떤 일을 하려고 대단히 노력하는데 그것을 성취하기는 매우 어렵다"를 드라마틱한 상황의 기본으로 설명하고 있다. 즉, 드라마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관객이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누군가'인 주인공을 필요로한다. 그리고, 주인공의 목표의 성취에 관심이 없거나, 성취가 너무 쉽거나, 불가능하다면, 드라마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책 곳곳에서 시나리오 쓰기에 필요한 여러가지 중요한 컨셉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주 단순한 것들이지만, 스토리텔링의 분석과 작법에 필수적인 것들이라 생각한다. 드라마를 위해서는 주인공과 적대자의 갈등이 필요하다는 것, 그 갈등은 외부적일 수도 있지만, 시스템일 수도 있고, 주인공의 내면일 수도 있다.  

영화에서 존재하는 세가지의 시간인 스크린타임, 리얼타임, 타임프레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관객을 드라마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불확실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관객은 기대와 두려움이 뒤섞여야 스토리에 참여하면서 매혹될 수 있다는 것이다.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관객에게 정보를 주고, 기대와 두려움을 동시에 갖도록하면 관객은 적극성을 가지고 스토리에 참여한다. 갑작스러운 이야기의 진행보다는 끝없이 다음의 이야기를 예상하게 하고, 이야기가 어떻게 일어날지 궁금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누가봐도 극적인 상황이 있다. 거리에서 추격전이 있거나, 높은 빌딩에서 사람들이 아슬아슬하게 떨어지려고 한다든지 하는식의 객관적 드라마가 있고, 캐릭터에 대한 정보와 스토리의 진행에 의해서 주관적으로 느껴지는 드라마가 그것인데, 개관적 드라마와 주관적 드라마가 병행되어야지 재밌다는 것이다. 

주인공은 무엇인가를 하려고 해야하고, 그것도 절실히 원해야한다. 그리고, 주인공이 너무 완벽하면 관객은 감정이입이 힘들다. 무엇인가 결함이 있어야 관객은 관심을 가지고, 감정이입을 하게 된다. 

시나리오에서 주제의식을 대사로 전달하면 안된다. 극의 상황을 통해서 전달되어야한다. 설사 대사가 없다하더라도 전달될 수 있는 주제의식을 가져야한다. 특히, 인간의 딜레마의 영역을 탐구하게 된다. 

이야기를 전개하기 위해서 설명을 하게될 필요가 있는데, 가급적 내러티브식의 설명은 자제해야한다. 설명은 갈등과 결합된 채 전달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대사를 통해서 무미 건조하게 설명을 전달하게 되면, 관객은 지루하다. 조금씩 보여주어도 된다. 관객은 스스로 궁금해하면서 화면, 갈등, 인물로부터 많은 정보를 취하므로, 대사를 활용하기 보다는 관객이 스스로 알아내게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캐릭터의 특징과 성격묘사를 구분해야하는데, 캐릭터의 특징이 부여되었다고 해서 캐릭터의 성격이 묘사된 것은 아니다. 이것 약시 캐릭터가 하고자하는 바, 스토리내에서 갈망하는 것에 의해서 드러나야한다. 스토리상의 어떤 인물도 스스로가 부차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면, 드라마의 잠재력은 훼손된다. 각각의 인물은 스스로가 주인공처럼, 독자적인 열망과 동기를 가진 인간으로 움직여야지 드라마가 살아난다. 

아이러니라는 개념이 중요한데, 관객은 알고, 캐릭터는 모를때 긴장감이 형성된다. 만약 철길을 걷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해보자. 그자체로는 무미 건조하지만, 만약 그가 귀머거리라는 것을 알고 있고, 그의 뒤에서 열차가 달려오고 있다는 것을 관객이 알게되면, 굉장한 긴장감이 형성된다. 

저자는 서스펜스와 서프라이즈를 구분하고 있다. 전자는 관객은 알고 캐릭터는 모르는 데 어느순간 캐릭터가 알게되는 것, 후자는 관객은 모르고, 캐릭터는 알고 있는데, 어느 순간 관객이 알게 되는 것을 말한다. 서스펜스가 서프라이즈보다 효율성이 좋고, 관객의 몰입을 자아낸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준비와 여파의 개념을 소개하고 있는데, 어떤 신을 경험하기 전에 대비에 의해서 장면의 임팩트를 키우는 것을 준비라고 소개한다. 무척 행복한 상황이 전개되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웬지 비극적인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숨겨진 긴장을 준비한다. 그리고, 여파는 드라마틱한 신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장면을 말한다. 

씨뿌리기와 거둬드리기는 하나의 극적인 장치로 앞부분에서 어떤 장면을 심어 놓았다가 뒷부분에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만약 버갯머리에 총이 있는 것을 앞부분에서 슬쩍 보여주었다면, 후에 강도가 들었을때, 관객은 버갯머리의 총을 기억하고, 주인공이 총을 집어서 강도와 대적하는 상황을 예상하면서 마음졸이게되는 것이다. 

시나리오를 쓸때 개연성을 가지고 써야지 가능성으로 써서는 안된다고한다. 스토리는 내적인 진행에 의해서 결말을 맞이해야지 갑작스러운 외부원인이 외삽되면 관객은 스토리자체를 거부하게 된다. 잘짜여진 스토리는 캐릭터의 성격과 이야기의 전개 등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예상치 못한 결말이지만, 불가피하고 개연적인 결말로 도달하여 해소하는 형태가 적합하지, 전혀 다른 외부의 맥락에 의해서 갑자기 천사가 등장하거나, 초자연적인 외부의 원인으로 문제가 해결되면 관객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게 된다. 저자는 대부분의 영화의 게임의 규칙은 앞부분에 제시되어서 일관성을 가져야지, 뒷부분에서 비약이 생기면 안된다는 것이다. 

시나리오는 영화로 제작되어야지 관객에 전달된다. 그런데, 실제 비주얼의 부분은 시나리오 작가가 어느정도 방향을 설정해주고, 핵심적인 것은 계획할 수 있지만, 구체화하고, 현실화시키는 것은 감독의 몫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뒷부분에는 아주 주옥같은 작품에 대한 시높시스와 분석을 보여주고 있다. 

재밌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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