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이룬 기적을 금융계의 시각에서 분석
                     중국의 급성장 아래 숨겨진 금융계의 불편한 진실들!



|책 소개|


 2008년, 전 세계에 불어닥친 금융위기는 세계경제대국 1위인 미국을 바닥까지 추락시켰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으로 이에 발 빠르게 대처했고 위기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은 중국 지도부에 커다란 경고음을 보냈다. 중국은 은행 및 자본시장 개혁을 위해 10년 넘게 미국식 모델을 신중히 답습했고, 그로 인해 엄청난 편익을 보았다. 그러나 중국의 금융 시스템은 서구가 따라해야 할 모델이 아닌 것은 물론이며, 중국이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해 나감에 따라 중국 자체적으로도 지속가능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이 책의 저자들은 중국 금융 부문의 분석에 보기 드물 정도로 폭넓은 경험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중국이 거둔 멈출 줄 모르는 성장이 취약한 기반 위에 세워진 금융기관의 자금 공급으로 가능했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으며, 중국의 금융 시스템을 현미경 아래 놓고 리더십의 부재, 제도권의 권력투쟁, 자만이 어떻게 해서 개혁의 바람을 잠재우고 침체와 기능장애를 일으켰는지 해부한다. 특히 방대한 실증조사, 세심한 자료 선정과 분석으로 이들이 내린 명쾌한 결론은 발달 과정에서 중대한 시점에 놓인 중국 금융시스템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가득 채운 투자자들이라면 중국 은행 시스템의 취약한 기반에 대한 그들의 경고에 귀 기울이는 편이 유익할 것이다. 중국 시장 시스템은 알맹이는 없이 허울만 갖췄을 뿐이라는 이들의 논지는 중국과 거래하거나 투자하는 이라면 누구나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이다. 다시 말해, 오늘날 전 세계 인구의 대다수가 알아야 할 사실이라고 볼 수 있다. 중국이 결국 ‘가족사업체’라는 저자들의 시각 역시 외부인들로서는 혼돈을 느낄 수밖에 없는 사실을 제대로 설명해주고 있다.
개혁개방 정책이 펼쳐진 지난 30년은 중국에서 가장 평화롭고 경제적으로도 성공적인 시대였다. 이 기간에 3억여 명이 빈곤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그 성과는 반드시 인정하고 넘어가야 한다. 그러나 정치 지도층과 기관, 기업, 경제 부문과 맺은 유착관계나 서구의 금융지식을 정부와 이익집단들이 이용한 방식, 또 여기서 비롯한 국가의 위기 상황들 때문에 중국식 자본주의의 본질은 훼손되었다. 물론 어떤 국가가 정치 경제 체제든 호황과 불황, 스캔들 과열투기 현상을 겪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 여파를 어떻게 처리하는가에서 국가와 체제 간의 차이점이 드러난다. 이 책은 장막 뒤에 숨겨진 중국의 현실을 관찰하고, 중국 기업들에 대해 알려진 바와 그 실체를 비교해 중국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준다. 중국 경제가 어떻게 운용되는지 통찰력을 얻고자 한다면 이 책으로 시작하라!


|저자 소개|

 지은이_칼 E. 월터
칼 E. 월터는 지난 20년간 중국 금융 부문에 종사했으며 금융개혁과정 다수에 활발히 참여했다. 1992년 중국 최초의 획기적 기업 공개(IPO)와 1994년 뉴욕증시 최초의 중국 국유기업 상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월터는 중국 최초이자 가장 성공적인 합작 투자은행에서 경영진을 역임하면서 중국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의 대규모 증권 인수 및 채권 인수를 다수 지원했다. 최근에는 유명 투자은행 한 곳의 증권, 리스크, 환거래 부문을 가장 성공적이고 수익성 높게 키우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중국 표준어인 보통화에 능통한 월터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베이징 대학을 졸업했다. 현재 베이징에 장기간 거주하고 있다.

 지은이 _프레이저 J.T. 하위
프레이저 J.T. 하위는 20년 가까이 아시아 주식 시장에서 거래하고 이에 대해 분석하며 저술활동을 펼쳤다. 그동안 뱅커스 트러스트(Bankers Trust) 및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홍콩 지점에서 주식선물 트레이더로 일하기도 했다. 1998년 중국 본토로 자리를 옮긴 하위는 중국 국제자본공사의 세일즈 트레이딩 부문과 중국 인수합병 관리기업에서 근무했다. 중국과 중국금융시스템 관련하여 홍콩, 도쿄, 베이징, 상하이, 싱가포르, 케임브리지 등에서 정기적으로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에 위치한 아시아 태평양계 선두 증권사의 매니징 디렉터로서 인도와 중국시장의 해외 투자자들에게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옮긴이_서정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해 현재 동대학원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Swire & McLaine, NatWest Bank 등 외국계 금융회사에서 수년간 근무했으며, 경제(금융),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번역 업무를 수행해왔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차례|

  
서문

제1장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을 회고하다
상전벽해와 같은 개방의 30년 : 1978~2008년
눈부신 개혁의 13년 : 1992~2005년
급조된 개혁의 종말 : 2005년
가족집단이 운영하는 중국의 현실

제2장 요새로 둘러싸인 중국의 은행 시스템
중국에서는 은행이 전부다
은행 개혁의 자극제가 된 위기 : 1988~1998년
요새로 둘러싸인 중국의 은행 시스템 : 2009년 
자본 수요와 현금배당수익 수요 급증 : 2010년

제3장 취약한 요새로 둘러싸인 중국의 은행 시스템
중국인민은행의 구조조정 모델
재정부의 구조조정 모델
인민은행의 영구적 풋옵션
중국이 구축한 독자적 은행 시스템
중국의 은행 시스템에서 배워야 할 점

제4장 중국의 독점 채권시장
중국은 무슨 이유로 채권시장을 운영하고 있나?
중국의 리스크 관리
피라미드의 기저를 이루는 가계저축자 보호정책

제5장 중국 채권시장을 둘러싼 투쟁
국가개발은행, 재정부, 4대 은행
고삐 풀린 지방정부
중국 금융 시스템의 대들보 역할을 하는 중국투자공사
10년 주기로 움직이는 중국의 금융제도

제6장 서구 자본, 국유기업 개혁과 중국의 주식시장
오늘날 중국의 주식시장
중국이 주식시장을 운영하는 이유
주식시장으로 인해 중국이 얻은 것

제7장 국가대표기업과 중국 정부
주룽지의 선물 : 1998년 조직 개편
국가대표기업과 그 친인척들의 특혜 형성 과정
카지노와 흡사한 중국의 주식시장
중국의 주식시장을 통해 배워야 할 점

제8장 금지된 도시
금융의 황제, 중국 인민은행
자줏빛 성벽의 내부
고립된 제국, 중국의 금융 시스템
중국 금융 시스템의 균열
중국이 서구식 금융제도를 도입한 이유

부록
참고문헌




|본문 중에서|


중국의 은행들은 탄탄해 보이나 실제로는 약체다. 중국이라는 나라도 마찬가지다. 중국인들은 외형을 갖추는 데 고수이고, 오랜 시간에 걸쳐 증거를 없애는 데 뛰어나다. 중국인들은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이러한 술책이 먹힐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중국은 현재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다른 세계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중국이 해외에서 자금조달을 시행하지 않았더라면 광둥국제투자신탁공사가 붕괴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중국의 금융 시스템은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그러한 복잡성 때문에 자금을 이리저리 이전시키고 시간이 경과하여 사람들의 기억이 희미해지기만을 바라는 식의 문제해결 방식도 그 효과가 점차 떨어지고 있다.  - 제2장, 요새로 둘러싸인 중국의 은행 시스템

저우샤오촨은 스칸디나비아와 국가와 미국 등 해외에서 적용하여 성공을 거둔 ‘굿뱅크·배드뱅크’전략을 제안했다. 은행의 부실자산을 떠맡는 ‘배드뱅크’를 설립함으로써 은행을 ‘굿뱅크’로 변화시킨다는 전략이었다. 저우샤오촨은 4대 은행 각각에 대하여 배드뱅크를 한 곳씩 설립하고 이를 ‘자산관리회사’로 부르자고 제안했다. 부실채권 포트폴리오가 청산되면 자산관리회사를 폐쇄하고 그 순손실을 구체화하여 상각한다는 것이 저우샤오촨이 제안한 계획의 골자였다. 그 과정은 10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다. 
- 제3장, 취약한 요새로 둘러싸인 중국의 은행 시스템

1989년 6월 4일 톈안먼 사태의 여파가 진정되던 1991년 중국은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을 합법화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들은 새로 설립된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장벽 너머로 안전하게 보호되었다. 이러한 인프라만 보면 시장개혁주의자들이 승리를 거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사실상 이들은 시장의 중심에 접근하지 않는 것으로 타협해야 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는 정부의 이익에 부합하는 가격과 투자자만 존재할 수 있는 통제된 거래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유일한 목적이었다. 투자자들은 현금이 묶인 채로 만기 때까지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합법적인 수단이 없는 데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 제4장, 중국의 독점 채권시장

중국의 금융제도에 대한 정치권의 의견 대립이 2003년 이래로 끊이지 않는 데는 이와 같은 거시경제적 배경이 있다. 2007년 국부 펀드인 중국투자공사가 설립되자 의견 대립이 전면에 부상했다. 아이러니컬한 점은 중국의 외환보유액을 해외에 투자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중국투자공사가 실제로는 중국 국내의 금융제도를 전면적으로 뜯어 고치는데 이용되었다는 사실이다. 중국투자공사가 중국 최초의 국부 펀드는 아니다. 중앙회금투자공사는 중국외환관리국이 홍콩에 설립한 자회사로 1997년부터 중국의 외환보유액을 전문적으로 관리, 운영하고 있다. 
- 제5장, 중국 채권시장을 둘러싼 투쟁

표면상 중국의 주식시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세계 최대 기업 상당수가 거래에 참여하고 있으며. 1억 2,000만 개 증권계좌가 1,800개에 달하는 기업의 주식을 거래하고 있다. 중국 주식시장의 자본조달 역량은 전설적인 수준이다.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2006년 1월부터 세계 10대 주식 공개 가운데 절반이 중국 기업에 의해 진행되었으며 이들은 450억 달러가 넘는 자본을 끌어모았다. 상하이에서 주식 공개할 경우 신청액이 공모액의 500배에 달하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1회 주식 공개시 4,000억 달러의 청약금이 몰려들었다. 중국의 기업 규모는 1990년 이래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다.
- 제6장, 서구 자본, 국유기업 개혁과 중국의 주식시장

국가대표기업은 방대한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음은 물론 광범위한 후원 시스템과 영향력 있는 해외 네트워크의 혜택도 입을 수 있었다. 이들이 정부에 로비를 펼쳐 특혜정책을 누릴 수 있었음은 물론이다. 심지어 처음부터 정책 안건 설정에도 관여했다. 국가대표기업 경영진의 자제와 가족이 공산당 외부에서 제도적인 후원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지난 10년간 이들의 사업적 이해관계가 정부의 이해관계에 우선하게 되었고, 정부 기능을 잠식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 제7장, 국가대표기업과 중국 정부

중국의 채무 전략은 금리상승에도 속수무책이다. 향후 어느 시점에 채무증가로 이자부담이 급증하면 정부의 신규 프로젝트 투자나 경제성장 정책에 제동이 걸릴 것이다. 회계연도 2009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채무에 대한 총 이자비용은 대략적으로만 추정해도 중국의 예산 총수입액 가운데 12%나 차지한다. 더욱이 이는 향후 2년 내에 15%로 증가할 전망이다. 인플레이션도 위협이 된다. 물가가 상승하면 정부의 차입비용 부담을 늘리고 은행 대차대조표에 장기 투자상품으로 계상된 채권의 가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은행은 이에 대비하여 가치평가 충당금까지 적립해야 한다. 인민은행이 금리상승을 망설이고 인플레이션을 잡는 수단의 범위를 좁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 재8장, 금지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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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설탕 2011-07-22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국 경제하면 모순점이 떠오릅니다. 사회주의의 계획 경제 시스템에서 이뤄지는 자유주의 정책인 점이 그렇습니다. 외국자본은 개방하되, 중국 영토내에서는 자율성을 강제하고, 중앙정부에서 정하는 성장률이 곧 중국의 성장률이 된다는 점 또한 그렇습니다. 읽어보고 싶네요.

비로그인 2011-07-22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국경제하면 떠오르는 건 극단적인 부익부 빈익빈 상황과 세금없는 상속입니다. 주로 상하이에 공장을 둔 사람이 갑부로 많이 등극한다는데 그게 다 세금과 관련이 있다고 하더군요. 한번 부자가 되면 자식이 이상한 짓만 하지 않으면 엄청난 부를 세금없이 물려받을 수 있다는 것이 당면 중국의 현실이라고 합니다. 공산당이면 사실 부를 나누고 다 같이 잘 살 생각을 해야 하는데 옛날 황제체제처럼 공산당만 잘 살고 나머진 천민처럼 사는 것이 중국이라 들었습니다. 중국은 예전과 변한 것처럼 보였지만 달라진 건 하나도 없다는 얘기죠. 중국경제도 옛날 중국의 역사를 비교해서 살펴보면 그들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sayonara 2011-07-22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국경제' 21세기의 블랙홀, 암중모색의 시기... 정말 간단히 정의하기 힘든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경제....
정말 간단히 정의할 수 있는 경제구조였다면 오히려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시끌북스 2011-08-04 15:47   좋아요 0 | URL
중국 경제자체가 간단히 정의내리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요상한 시스템이죠.
더 신기한 것은 그 모순을 풀어나가는 방식 자체가 더 대박이라는 거요 ㅋㅋ
도서 보내드리겠습니다.

글샘 2011-07-23 0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련의 글라드노스트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개혁-개뱡이 떠오릅니다.
다음주엔 중국에 있을 예정인데, 이 책을 읽을 기회가 된다면 기쁘겠군요. ^^

2011-07-23 21: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kimhoochoo 2011-07-25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국경제, 결국 전세계가 비밀리에 침묵해도 전세계의 목을 쥐어짜낼 슬기로운, 파쇼적 체제로 승리할 것입니다.

맑스가 중국을 보고 뭐라고 할까
공산주의선어문은 중국을 뭐라고 평가할까..

힘있는자의 논리와 힘없는자의 논리가 어떤식으로 줄다리기가 될지는 곧 판가름 나겠지요..

시끌북스 2011-08-04 15:45   좋아요 0 | URL
공산주의 선언문에 따른다면 중국은 실패한 사회주의 국가가 아닐까요?
참으로 희한하죠. 어떻게 계획경제 국가인 중국이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따를 수가 있다니요.
그래서 저자들도 이 책의 마지막에 중요한 말을 남겼습니다.

" 마르크스가 살아있다면 반드시 <중국 자본론>을 집필했을 것이다."
도서 보내드리겠습니다. ^^

카스피 2011-07-25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는 중국하면 역시 돈과 관련된 생각이 들더군요.예전부터 들은 말이지만 중국사람은 칼과 도마하나만 있으면 세계 어디라도 가서 중국 음식점을 차리고 그곳에서 성공할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하네요.이런 중국인의 특성은 워낙 오랫동안 전란에 휘말린 생활을 하다보니 왕조의 교체와 상관없이 자신들을 지켜줄 재산(돈)에 많이 집착했기 때문이지요.
그래선지 이처첨 돈에 목숨거는 중국인들이 몇십년간이나 공산주의를 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할 따름이지요.
이제 개혁 개방을 해서 부를 축적하려는 중국인이 많아지고 중국 인구의 10%정도는 이미 대한 민국의 평균 이상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물론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지만요.
그래선지 그런 치부에 메스를 들이댄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는군요^^

시끌북스 2011-08-04 15:43   좋아요 0 | URL
소국을 대국으로 통섭하려 할 수록 중앙의 권력 집중도가 강해지게 되죠. 중국 같은 경우는 청나라 이후 한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서 중앙정부가 권력과 경제력을 한 번에 쥐고 흔드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사회주의 국가일수록 사실 중앙의 권력과 경제력은 분산이 되어야만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음에도 불구한데 말이죠. ㅎㅎ
도서 재밌을 꺼라 말씀하시니 반갑습니다. ㅎㅎ 도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jobonzwa 2011-07-26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국경제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습니다. 흑묘백묘, 선부론입니다. 70년대 개혁개방 이후 이 모델대로 그대로 따르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시끌북스 2011-08-04 15:41   좋아요 0 | URL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제로 저자들도 70년대 개혁개방이후에 변화된 것 없다는 점에서 중국금융을 후진국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서 곧 보내드리겠습니다.

2011-08-04 21: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8-05 11: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8-05 23: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8-17 1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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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향기 2011-05-16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맘에 드는 멋진 책이네요! 출간되면 직접 눈으로 봐야겠네요~

시끌북스 2011-05-25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네~ 정말 재밌는 내용들이 많이 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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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어떻게 자연의 비법을 첨단기술 설계에 적용했는가?
총알도 막는 날개라고? 


방오 가공뿐만 아니라 자체 정화 기능도 있는 직물, 공중에서 모양을 바꾸어 바람의 흐름을 활용하는 비행기 날개, 작은 톱니 모양으로 설계되어 실질적인 고통 없이 피부를 뚫고 주사액을 주입할 수 있는 피하지방 주사 바늘.
공상과학 소설에나 나오는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실제로 최근에 바이오미메틱스(biomimetics) 분야가 급속히 발전하면서 수십억 년 된 자연의 섭리를 적용한 첨단과학기술이 등장하고 있다.
바이오미메틱스는 자연이 영겁의 세월 동안 시행착오를 거치며 실험해 온 법칙들을 물리학, 화학, 재료과학, 공학에 받아들이고 자연을 기술 진보와 발상의 근원으로 삼아 가장 성공적인 기술 개발 방식과 전략을 찾고 있다.

예를 들어, 연꽃의 밀랍 방수 표면은 오염 방지 기술을 알려주고, 맹금류의 깃털은 변형 가능한 비행기 날개 설계에 영감을 주며, 톱니 모양으로 생겨 신경 둔화 기능이 있는 모기의 긴 주둥이는 피하 주사로 개발되었다. 프레리도그와 흰개미의 집은 효율적으로 열과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건물 설계에 교훈을 주었다. 또 돌고래의 의사소통에 대한 연구가 수중음파탐지 기술에 어떻게 도움을 주었는지를 보여준다.

가볍고 편안하면서도 유동적이고, 공격받았을 때 단단해져서 몸을 보호해 주는 방탄복을 개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해양생물학자들은 수천 년 동안 진화해 온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이러한 종류의 소재를 개발했다.
외양간올빼미는 어떻게 소리를 내지 않고 날 수 있을까? 돌고래는 깊은 바다속에서 어떻게 소통할까? 인간의 근육 움직임의 원리를 연구하여 더 조작하기 쉬운 로봇을 개발하는 데 적용할 수 없을까? 꿀벌 떼를 관찰해서 새로운 협동 작업 방식을 찾을 수 없을까?

재료와 설계에서 의사소통과 협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이 책에서는 이 같은 멋진 질문들에 대한 해답이 제시되어 있다. 자연법칙에 따라 진화한 생물을 연구하면서 공학적 문제를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인구와 기후의 변화에 따라 설계와 기술 분야에 더 정확하고 효율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할 이 필요성을 설명하며, 과거 진화를 재발견함으로써 흥미로운 미래를 엿보게 해준다.

지은이_로버트 앨런(Robert Allen) 외 5인
편집 자문 위원인 로버트 앨런은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의 소음 및 진동 연구소 내 생체역학과 제어 분야의 권위자이다. 그는 영국 리즈 대학(University of Leeds)에서 신경 수용체의 역학적 특징을 토대로 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생물의학 체계 분석에 사용할 신호 프로세스 기법 개발과 적용을 비롯해 무인 자율 잠수정의 생체 모사 제어 기능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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