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을 뒤흔든 세계사 - 종교개혁부터 제1차 세계대전까지
니시하라 미노루 지음, 정향재 옮김 / 북뱅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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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클래식을 안고 세계사 속으로> 정했다면 음악이란 주제가 더 선명해지지 않았을까 ......

음악과 사회학에 관한 저서라면 비판철학자 아도르노를 빼 놓을수 없지만, 그의 수많은 음악사회학 관련 번역 국내본은 고작 몇 권 있을 정도이다. 그나마 책 속에 언급되는 수많은 인용 도서나 저서들은 아무리 검색을 해도 외서외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국가의 복지 정책도 중요하지만 우수 번역본에 대한 지원도 매우 중대한 관심의 문화 사업콘텐츠인데 전혀 고려되고 있지 않는듯하다. 다시금 인문학의 중요성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아직 절반 밖에 읽지 않았지만, 읽는 동안 언급된 작곡가나 음반을 검색하고 저서도 찾아보지만

역시나 1% 정도나? 출간 내지 발매 된 모습이다. 

요한발터, 마이어베어, 팔레스트리나, 탤리스, 존다울랜드, 퍼셀, 쉬츠, 비발디, 륄리, 쿠플랭, 라모, 하인리히 폰 비버, 아고스티노 스테파니, ........ 몇 명이나 알고 있을지?

다울랜드는 몇개 검색이 되기도 하지만 라모는 언급된 작품들이 전혀 없었다.

책중에 언급되는 문학 전파자 요하임 에센부르크는 책도 이름도 전혀 나타나질 않는다. 정보화 시대이고 정보 공유의 시대도 일전한 수준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것이다.

<브라운의 시와 음악에 관한 고찰> <시와 음악의 친근성에 관한 웨브의 고찰> <음악 표현에 관한 칼 버니의 시론> <고대 음악에 관한 칼 버니의 시론> <헨델의 생애에 관한 칼버니의 정보> 어찌 그리 한권의 번역본 조차 없는지......  인문학 지원이 번역본에 미치기는 어려운건가?  민족 고전이나 동양고전 번역 지원은 이루어지는데

꼭 많은 사람이 독자로 확보될 가치만 있어야 되는건지... 어째든 마저 클래식 명곡이 탄생하던 시대성 그 세계사의 의미와 음악의 탄생을 마저 읽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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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닐. 앨범. 커버. 아트
오브리 파월 지음, 김경진 옮김 / 그책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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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플로이드

 

팝에 미친 마니아들이 감상 단계를 보통  이지리스닝 --> 컨츄리&웨스턴 --> 프로그레시브 --> 언더그라운드

그리고 다시 원점으로 회귀한다고 하는데 핑크는 언더그라운드의 정점 아니던가!

우선 표지의 핑크 lp가 실제 불 붙힌 스터트맨 사진이었다니 ..... 네모 사진 오른쪽 귀퉁이는 타고 있고

 

The Wall을 핑크플로이드의  음악중 가장 수준 낮은 음악 세계로 평가하며 자신의 지식과 음감의 세계를 자랑하던올드 팝 세대에게는 매번 핑크의 음악을 들으며 lp겉면을 들여다보고 해석에 골몰하던 추억이 있을것이다.

그 엘피의 제작을 직접 담당한 프로젝트 팀들이 제작 일화를 이렇게 소개를 하고 있다니

그 옛날 소싯적의 심오한 정신 세계를 비교하며 서로 견주던 추억이 새삼 그립다.

 

너무 늦게 나온 감이 있다.

보통 최고 명반으로 보는 Meddle LP부터, Atom heart mother, Shine on you crazy diamond, Dark side of the moon, animals 등등

책 인쇄 정도는 오리지날 LP보다 10배는 더 선명한듯 하다.

그 밖에도 유명 lp의 제작 일화가 담긴 정도는 팝 마니아나 관심을 둔 직업 관련 마니아에게는 필수 소장본일듯

하다. 가격이 다소 부담되긴 하지만 사진이라는 시각적 이미지 차원에선 너무 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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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비발디 : 사계(관악 첨가 드레스덴 판)외 (SACD)
cpo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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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생경하게 봄을 묘사한 연주가 있을까!

음 하나하나가 디테일하게 살아서 마치 숲속의 온갖 날 짐승이 각자 봄을 알리는 느낌이다.

위에서 큰새가 아래에서 작은새가 ... 아지랭이는 뭉게 뭉게 피어오르고

출근길 fm방송을 통해서 듣기는 했지만 너무도 생생해서 자칫 운전에 집중이 안될 정도였다.

서둘러 구입하려 이리저리 검색해서 찾았는데 고음질 시디? SACD!

구입후 청음하니

선명성의 비결은 서라운드 녹음에 고해상력의 음질 녹음이라는 점 이었다.

이 음반은 첨음용! 모종의 음질 검침용이라고 하면 딱 알맞을것이다.

 

대부분의 검침용 음반들과 조금 다르다면 애초부터 그런 목적으로 만들지 않았다는

점만 다를 뿐이고 음악적 신선감은 별도의 주어진 보너스라고 할 수 있겠다.

음감용으로도 적극 권장할 수 있는 그러한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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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클라우스 텐슈테트가 지휘하는 말러 교향곡 전곡집 [16CD]
말러 (Gustav Mahler) 작곡, 텐슈테트 (Klaus Tennstedt) 지휘, / Warner Classics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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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음반이건 명반을 찾는다면 녹음 년도와 연주악단, 발매레이블(레코드 회사)심지어 라이브(실황) 여부까지 표기가 되어야 정확하다.
보통 말러 연주반으로 텐슈테트가 많이 거론되는데 2번, 5번, 6번, 8번을 든다.
EMI,런던필 모두 맞고 2-2010, 5-1988, 6-1994, 8-1991년, 아울러 2,6,8 모두 실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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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그러다 보니 - 그저 살다보니 해직된 MBC기자, 어쩌다 보니 스피커 장인이 된 쿠르베 이야기
박성제 지음 / 푸른숲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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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 스피커적인 노하우를 기대하고 책을 펼치면 처음 부터 절반은 작가의 입문 동기로만 구성되어 있다.

일종의 입문 계기를 가지게 된 자신의 삶의 회한 이런걸로 구성이 되어 있다.

전체적으로는 국문학을 전공한 전직 기자의 한풀이?  이렇게 표현하면 지나침일까?

결국 결론에 가서도 에필로그에 해직기자로서의 복직을 외친다는 점에서

오디오적 시각으로 책을 기대하고 펼치면 좀 실망을 하게된다.

 

동그란 원통형의 스피커로 디자인된 아이템이지만 전문적인용어나 노하우는 일절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스피커 제작의 기본적 구성 정도는 인터넷 검색 정도로 충분히 소화 해 낼수 있다.

스피커 제작에 관한 노하우적 전문성을 기대하기 보다 소설적 자전적 수기라고 생각해서

읽어 내려 간다면 평가의 시각이 달라질 것이다.

 

책의 겉표지에 끼워진 장지에서 보듯 인생 2막 수기라고 하면 정확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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