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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그러다 보니 - 그저 살다보니 해직된 MBC기자, 어쩌다 보니 스피커 장인이 된 쿠르베 이야기
박성제 지음 / 푸른숲 / 2014년 9월
평점 :
실상 스피커적인 노하우를 기대하고 책을 펼치면 처음 부터 절반은 작가의 입문 동기로만 구성되어 있다.
일종의 입문 계기를 가지게 된 자신의 삶의 회한 이런걸로 구성이 되어 있다.
전체적으로는 국문학을 전공한 전직 기자의 한풀이? 이렇게 표현하면 지나침일까?
결국 결론에 가서도 에필로그에 해직기자로서의 복직을 외친다는 점에서
오디오적 시각으로 책을 기대하고 펼치면 좀 실망을 하게된다.
동그란 원통형의 스피커로 디자인된 아이템이지만 전문적인용어나 노하우는 일절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스피커 제작의 기본적 구성 정도는 인터넷 검색 정도로 충분히 소화 해 낼수 있다.
스피커 제작에 관한 노하우적 전문성을 기대하기 보다 소설적 자전적 수기라고 생각해서
읽어 내려 간다면 평가의 시각이 달라질 것이다.
책의 겉표지에 끼워진 장지에서 보듯 인생 2막 수기라고 하면 정확할듯하다.